지방 병원들 “온몸이 아프다”

병원 업계에도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환자들이 서울·수도권 대형 병원행을 멈추지 않아 중소 병원들은 ‘죽을 맛’이다. 특히 대학병원들의 신·증설과 KTX 개통 등 교통이 편...

“처방전 없어도 말씀만 하세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의약 분업이 실시된 지 약 8년의 세월이 흘렀다.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자는 것이지만 정상적인 유통 단계에서나 통용되는 말이다. 의약품 암시장이...

“윗선 없었으면 스타시티 없었을 것”

한나라당이 범여권에 대한 공세를 펼치기 위해 지난 9월 만든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모두 여섯 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한 팀이 ‘스타시티 조...

정동영에 관한 오해와 진실

"사장님 덕분에 어머니와 제가 먹고 살았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어머니가 삯바느질해 만든 바지를 내다팔던, 30년도 더 지난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했다. 암울...

화장품 샘플 유통 ‘위험 수위’

다단계 판매와 더불어 샘플 제품들의 불법 유통도 화장품 업계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판촉용 견본품들이 인터넷쇼핑몰, 재래 시장, 방판을 통해 시중에 흘러드는 것이다. 여성용이 많...

이제 ‘한민족’은 없다

요즘 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일이 낯설지 않다. 며칠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에 만난 외국인을 세어보니 20명이 넘었다. 지하철에서 만난 여행객들은 지도를 펴들고 여행할 곳을 ...

신도시 ‘땅 따먹기’ 요란한 ‘삿대질’

서울 송파·경기도 광교 신도시 건립을 둘러싸고 마찰음이 들린다. 서민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기 위해 진행 중인 신도시 건립과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개발 주체들의 ...

비뇨기과 의사들 잘 나가네

비뇨기과 의사들이 뜨고 있다. 비뇨기과는 주요 진료 과목 중 사람들의 ‘아랫도리’를 다루는 분야로서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1970~80년대는 내과와 산...

노점 세계에도 ‘재벌’ 있다

서울 인사동 한 7층 건물 앞. 도자기를 파는 70대 노부부가 눈에 띈다. 노부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건물 처마 밑에서 전통 찻잔 등 자기류를 파는 노점상이다.늘어놓은 제품은 ...

‘넷심’ 빠진 UCC, ‘그들만의 잔치’

우리나라 대선 판에 선거 UCC가 등장한 지 오래되었다. , 는 모두 지난 1월, 포털 사이트 ‘다음’에 게재된 첫 번째 선거 UCC이다. 특히 이명박 후보의 명빡이는 네티즌들에...

살아남은 자의 풍경과 상처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인 1994년, 이화영씨(47·가명)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직장에 다녔다. 그때 그가 받은 연봉은 5천만원 정도. 직장 일도 적성에 맞았고 근무 환경도 훌...

SKT, '쇼핑몰 쇼핑' 팔 걷었다

SK텔레콤(SKT)은 올해를 모바일 쇼핑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쇼핑이란 구매자가 휴대전화로 물건을 보고 사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음악 파일이나 동영상 등 무형의 콘텐츠를 ...

우리가 남이가? 남이지, 당연히

지난 5월3일 서울 동대문구 야구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 야구대회 결승전. 광주일고와 서울고가 난타전을 벌였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경기가 끝났다. 끝내기 안타 ...

"관심이 재능이고 성공 비결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하는 게 아니야. 나중엔 그 일이 싫어진다.” 영화 에 나오는 대사이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취미는 취미일 때가 가장 좋다’라면서 일과 연결시키지...

1등 점포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최근 독립 점포주들은 도통 재미가 없다. 장사가 잘 안 되는 데다 투자 대비 이익률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민 경제의 기상도는 ‘흐림’이다.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시장 수요도 점...

급매물 받아먹기 급체할까, 횡재할까

"제발 조금만 더 떨어져라 더….”‘세금 폭탄 피하기’ 매물이 쏟아지면서 아파트 값이 요즘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집주인들은 울상이지만 속으로 웃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립선 바로 세우기 "약들의 전쟁"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보령제약그룹의 김승호 회장(77)은 최근 자신의 고향인 충남 보령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한 가지 벌였다. 지난 4월21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전립선관...

코리안 빅리거 '멸종'하는가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코리안 빅리거의 씨가 마르고 있다. 지난 4월2일 막을 연 2007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한국인 선수는 서재응·류제국(이상 탬파베이)·김병현(콜로라도...

지하철 잡상인은 기업형 조직 '하수인'

"어이! 당신 뭐야, 여기서 물건 팔면 안 돼.” 김 아무개씨(43)는 얼마 전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다가 봉변을 당했다. 운영하던 봉제공장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자 5천만원이 넘는 ...

"취업 그까이꺼, 흥미 없어요"

지난 2월25일 일요일 오후 서울 서부 지역에 있는 ㅅ중고차 매매센터. 20대 후반~30대 초의 젊은이들이 두세 명씩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누비라를 몰고 들어가니 기다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