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국민당 “5년 뒤 보고 새출발”

멀리 청와대가 바라보이는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국민당사는 대통령 선거 이후의 변화를 극명하게 몸으로 드러낸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건물 외벽을 도배질하다시피 했던, 정부와 민자당을...

李대표냐 ‘신민계 맏형’이냐

민주당이 대통령선거 패배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李基澤 대표는 24일 선거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기 전당대회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고 말해 오는 3월...

“정통성 훼손시킨 3당 통합”

김광웅(사회) :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를 석달 남짓 남겨놓고 6공화국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우리가 누구를 뽑을 것인가에 대한 참고...

“교포엔 자금, 백인엔 표” 주효

미국선거를 휩쓴 ‘변화’의 바람 속에 재미교포 사회는 한인정치인 5명이 시의회는 물론 연방하원까지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최근 몇 년간 각급 선거에 도전한 한인들의 잇단 패배로 ...

정치마당

변절 의원 무더기 영입 눈총 바야흐로 ‘변절’이 정치권에 유행병처럼 번져가고 있다. 3당합당 이후로 우리나라 정계에는 소신과 지조는 뒷전이고 눈앞의 이익만 쫒는 말 바꿔타기가 극히...

변절과 배반의 정치학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최근 30여명의 ‘철새정치인’이 이당 저당을 넘나들며 변신하고 있다. 최근 朴鍾晟교수(서원대·정치외교학)가 내놓은 《정치는 파벌을 낳고 파벌은 정치를 배반한다》...

언제까지 관대할 것인가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에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사하라 사막에 살고 있는 모르인 3명이 귀순 대가로 프랑스에 초청되어 어느날 굉장한 폭포 앞에 안내되었다. 물 한방울이 금은보...

‘金의 전쟁’ 22년 최후 승자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두 사람 모두 이렇게 말한다. 무려 22년이나 끌어온 경쟁이다. 지난 70년 9월29일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린 신민당 대통령후보 지명대회에서 金大中 4백58...

“언론有罪”국민 감시 눈 활짝

바야흐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 역사상 처음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언론감시단’이 대통령선거를 앞둔 오늘 이방여서 출현한 것은 그 변화의 바...

3無에 허덕인 ‘중립 국감’

14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정 감사는 대통령선거와 맞물린 정치권의 예기치 못한 풍향에 따라 그 본질에서 훨씬 멀어진 듯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번 국정감사는 지금까지 지적돼...

정치권 조여드는 ‘新공안’ 징후

정치권 외곽에 형성된 신공안정국의 급냉기류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차기 대통령선거를 불과 2개월 남겨놓고 곳곳에서 감지되는 공안정국 ‘찬바람’의 조짐은 정치권의 기본 틀을 뒤...

박철언 의원 “대선 큰 변수 아직도 많다”

朴哲? 의원은 지난 2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가칭 새한국당의 현역의원 발기인(7명)의 한사람이다. 한때 큰 권력을 행사하면서 “황태자”로 불리던 그는 합당 이후 반김영삼 정서를 가...

“국민당과 합치면 승리”

곧 창당될 새한국당의 모체인 새정치국민연합 이영일 본부장. 그는 가칭 새한국당 창당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발기 취지문을 기안하는 등 신당의 이념을 정립하는 일과 “참신한 인재를 ...

출마설로 드러난 金宇中의 양면성

최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신당 대통령후보로 나설 것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하지만 이는 《시사저널》을 관심있게 읽어온 독자에게는 새삼스런 일은 아닐 것이다....

6자회담 접고 양자회담 한다?

4월 한 달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난세’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하게 했다. 먼저 일본이 야기한 납치 문제와 독도 문제의 배경부터 살펴보자. 이 두 문제 배후에 아베 신조 ...

세계는 지금 ‘마피아와 전쟁중’

마피아와의 전쟁. 흔한 영화제목이 아니다. 탈냉전으로 세계질서가 뒤흔들리면서 지표면으로 솟아오른 지하권력과 기존 질서를 사수하려는 공권력 사이의 끝없는 승부전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金東熙 양곡유통위원회 위원장

한국의 쌀농업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안팎으로 직면한 현실은 가혹한데 올해도 쌀 수매를 둘러싸고 정부와 농민 그리고 정치인은 연례행사처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최근 햅쌀 수매값 ...

반노무현 기류’ 만만치 않네

한·일 양국 외무 차관의 마라톤 협상 끝에 독도 부근 해저를 측량하겠다던 일본 배는 돌아갔다. 그러나 그 직후 노무현 대통령은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일본에 대한 ‘조용한 외교’를 ...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4월24일 밤 10시. 네팔 사상 최대 규모인 약 2백만명이 모인 집회를 14시간가량 앞두고 긴장감이 바짝 차오르던 시각, 네팔 기자 비말과 나는 다음날 통행 금지 시각을 점치며 ...

조중훈 회장에 세계무역인상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0월30일 미국 롱비치 힐튼호텔에서 로스앤젤레스 세계무역센터가 주는 ‘영예의 세계무역인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세계무역센터는 세계 무역업계에 공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