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직 독식·검은 돈에 무너지는 학교 교육

술 취한 장학사들의 하이힐 폭행 사건이 결국 교육 비리 전체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교육 비리 척결’ 의지를 밝혔다. 검찰은 전국 교육계를 상대로...

대학에도 악취 스멀스멀 ‘사학 재벌’ 비리 꼬리 잡히나

교육계의 비리는 대학이라고 예외가 될 리 없다. 특히 여러 개의 중·고교와 대학을 갖고 있는 ‘사학 재벌’들이 주목된다. 이미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그동...

‘모사드’는 왜 세계 최강인가

2천년간의 타국 생활(디아스포라)을 끝내고, 2차 대전의 대학살(홀로코스트)을 겪은 후 1948년 건국의 꿈을 이룬 유대인들에게 안보와 생존은 동의어이다. 적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

생동하는 봄, 추억을 캠코더 안에…

캠코더가 필요한 순간은 얼마나 될까? 영화감독을 꿈꾸거나 특별히 동영상 촬영이 취미가 아니라면 대부분 디지털카메라에 붙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나 휴대전화 동영상이면 충분할 것이다. ...

프랑스어, ‘흘러간 옛노래’ 되는가

유럽 통합은 프랑스의 경제학자 장 모네의 주창으로 출발했다. 1957년 유럽경제공동체(EEC)를 창설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벨기에 5개국 중에 프랑스, 룩셈부르...

공무원 사회에 ‘여풍’ 매섭다

중앙 부처에 부는 여풍(女風)이 매섭다. 권위주의적인 조직 문화가 지배하던 공무원 사회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여장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국장(3급) 이상 고위직에 오...

“따뜻하고 정교한 행정 펼치는 데 강점 있다”

장옥주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여성 고위 공무원 시대를 연 주역이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에 이어 여성으로서 두 번째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장실장은, 1급 최고위직 공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성 공무원 파워 ‘쑥쑥’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도 ‘우먼 파워’가 대세이다. 남성에 대한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25.2%(6만4천6백83명)에서 4년...

대학 총장·교육 관료 다수 배출 예술계에도 큰 산맥 형성

교육을 국가백년지대계라고 부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중요성이 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육의 담당자와 그 수혜자 모두에게 그렇다. 교육학계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정범모 전 서...

대통령 주치의 줄 이어 내고 의약 기술 선진화에 앞장

의과 대학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대통령 주치의인 고창순 박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박사님은 대통령 덕분에 건강을 되찾으셨다.” 당시 ...

이제 ‘금융제국 런던’은 없다

금융 위기의 여파로 영국 경제 상황이 악화하는 것과 동시에, 금융 중심지로서 런던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영국이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고 파운드화를 고집하기 때문만...

편견의 거대한 벽 뚫어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한 차례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4일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를 연방 정부 고위직에 임명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상무부...

경찰대 출신의 도약 ‘이강덕 시대’ 열린다

경찰에 ‘이강덕 시대’가 열리고 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1월 초 치안정감 승진·전보 인사를 시작으로 경찰 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누가 경찰의 핵심 수뇌부인 치안정감에 오를 것인가...

강의실에서 다진 ‘인재 경영’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 분출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상대를 다닌 학생들이 선망하는 직업은 대개 고위 관료나 기업인일 것이다. 서울대 상대 출신 가운데도 관계 요직에 오른 인물이 셀 수 없이 많다. 박정희 정권 ...

‘X파일’ 회오리 속 ‘왕의 남자’들

안원구 국세청 전 국장의 입이 2009년의 막바지인 12월 정국에서 ‘뇌관’으로 등장하고 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안 전 국장은 이미 작심한 듯 깊숙한 얘기들을 모두 꺼내놓고 있다...

국세청 거듭나기, 인사 개혁부터

국세청 조직은 좀 특이합니다.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요합니다. 일반 행정 기관과는 다릅니다. 특히 대언론 관계에서 그렇습니다. 국세청장 청문회 등을 앞두고 일선 세무서장들이 ...

사이좋은 국세청-김앤장 “너무 뜨거운 것 아니야?”

가히 뜨거운 밀월 관계라 할 만하다. 국세청과 국내 최대 로펌 법률사무소인 ‘김앤장’ 간의 관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국세청 고위 간부 출신들이 퇴직과 함께 김앤장에 고액의 연봉을...

서울·부산 ‘지방 대통령’ 배출 고시 출신 모임 ‘겸선회’ 눈길

고려대 교우회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교우회 울타리 안에 들어 있는 갖가지 교우 동아리가 2천여 개에 이른다. 이들 모두 나름으로 열심히 회원 친목 도모와 모교 지원 활동을 펼치고 ...

기무사에 쏟아지는 네 갈래 뜨거운 ‘눈총’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1993년 4월2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군인아파트에 ‘하나회’ 명단이 살포되었다. ‘군정 종식’을 내걸었던 문민정부가 이 사건을 계기로 하나회에 대...

사찰 대상의 ‘존안 자료’에 주변인 사생활까지 들어 있다

“외부에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고위직으로 발령받으면, 대개 자신에 대한 ‘존안 자료’를 찾게 된다. 자신의 수십 년 군 생활에 대한 동향 첩보들이 어떤 식으로 존안 자료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