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기업 대변혁 “살빼야 산다”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 그룹들의 잇단 계열사 정리 조처는 재벌에 대한 통념을 크게 흔들고 있다. 그동안 몸집 부풀리기를 지상과제로 여겨온 재벌그룹들이 차례대로 자신의 ‘살점’을 도려...

현대그룹 최후 카드 ‘왕국 분할’

지난 90년 9월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은 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다른 그룹에 비해 업종 성격이 다른 계열사가 많다는 ‘약점’을 보강하자는 취지에서였다. 현...

노동계에 ‘소사장제 주의보’

시계나 가전제품에 쓰이는 수정진동자와 발진기를 생산하는 ㅅ전기(서울 구로공단)의 노동조합은 최근 조합원 수가 급격히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89년 3월 처음 조합이 결성될 때는...

“수수료율에 차등 둬야”

81년 한덕광고라는 자그마한 광고회사를 차린 金義哲 사장은 “지금처런 대기업과 경쟁하게 될 줄 알았다면 발을 들여놓지 않았을 것”리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독립광고회사연합회 2대 회...

‘상상에이즈’로 자살까지

에이즈 환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처음 발견된 지 11년. 현대의 흑사병이라 부르는 이 병은 몽고 기병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전 세계를 정복해가고 있다. 최근까지 세계보...

“21세기는 유럽의 시대경제전선 미·일 눌러“

“미국은 자칫하면 다음 세기에 3류국가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이같이 경고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레스터 더로 교수의 최근 저서 ≪大接戰≫은 올 가을 대통령선거를 겨냥하여 ...

“회의 없애고 일합시다”

“어느 기업 간부회의에서 당면한 안건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첫번째 의제인 수십억원 규모의 사업건은 별다른 이의나 토론 없이 5분만에 통과되었다. 여직원 제복의 색깔을 결정하는 두번...

빚낸 시설투자가 부실 부채질

지난해 말 증권사 객장에서 투자정보조회용 단말기를 두들겨본 투자자 김모씨는 ‘삼미그룹 자금악화설’을 보고 긴장했다. 그는 삼미종합특수강 주식을 1만주 이상 갖고 있었다. 그 소문의...

정치마당

진퇴양난 속 朴哲彦 의원 ‘제주구상’에 묘책 있을까 경선 거부 이후 이종찬 의원을 지지한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들의 향배가 궁금한 가운데 특히 朴哲彦 의원의 ‘제주구상’에 관심이 쏠...

당신도 ‘김과장’ 아닌가

ㄹ그룹 과장 김모씨(34)는 한때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이상증세로 생활파탄 직전에까지 갔던 사람이다. 승진우울증에서 출발, 샌드위치증후군 귀가기피증 출근기피증까지 ‘종합적’으로 앓...

‘新산업정책’에 재벌 긴장

3월9일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에서는 상임이사회가 비공개로 열렸다. 전경련의 ‘두뇌’들뿐만 아니라 학계인사와 전직관료가 고루 참석한 이 회의의 관심은 크게 두가지에 쏠렸다. 하나는...

이름뿐인 車딜러제 확산

지난해 6월 대우국민차가 소형승용차 티코를 시판하면서 도입한 어정쩡한 딜러제도는, 자동차회사의 자체 자금부담 없이 손쉽게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점차 확산...

‘처절한 노력’의 일본 잡으려면

‘소리없는 전쟁’이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중이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힘의 원천이 되어왔던 군사력이 새로운 원천인 기술력으로 대체되어가고 있다. 이른바 첨단기술을 둘러싼 각국의 ‘소...

한국2002년의 대변혁

미래는 현재의 우리 앞에 항상 경이로 다가온다. 미래는 인간을 차별하지 않는다. 어른과 아이의 구분도 없애버린다. 미래는 꿈이기 때문이다.2000년. 늦었지만 우리도 이제 2000...

“95년은 통일조국 元年”

독일 통일 후 옛 동독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업으로 부상한 것 중의 하나가 변호사이다. 부동산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변호사를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잠롱시장 ‘빈민돕기’ 바쁜 나날들

태국 수도방콕의 교통체증은 심각하다. 시내 서쪽 딘소거리의 시청청사에서 아침 8시30분에 잠롱 스리무앙 시장을 만나기 위해 시내 동쪽 람캄행 거리의 숙소를 떠난 것은 6시30분경이...

'회춘’꾀하는 홍콩의 예 젖줄

99년간의 조차기간이 끝나는 97년 이후 홍콩의 심장부가 될 OOOO건물에서는 지난 7월3~6일 ‘91년 상해 기술?무역전시회’가 열렸다. 이동안 홍콩의 텔레비전 방송들은 ‘회춘’...

증권사, 돈가뭄에 ‘허덕허덕’

대신증권을 모기업으로 하는 대신그룹은 지난 5일 임원들이 봉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자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35명에 대한 봉급 인상분을 줄여봐야 연간 1천2백만원의 비용...

최고기구 국무회의 시국 ‘만성 불감증’

잇따른 대학생들의 분신자살로 위기감마저 감돌던 ‘5월정국’ 벽두인 3일 오전 8시, 제1정부종합청사 10층 국무회의실에서는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국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운...

“민화는 민족 이해하는 지름길”

民話, 민담은 한 민족의 이야기이면서 민중의 이야기이다. 어른으로부터 어린이에게로 전달되는 이 통로는 유구하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민담은 그 민족(집단)의 정서적 유전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