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대신 예술 판 일본 기생 이야기

이글을 쓰는 기자는, 이름에서 쉽게 알 수 있듯 남자다. 당연히 여자한테 관심이 많다. ‘전문적으로 노는’ 직업 여성들에 대한 호기심 또한, 당연히 크다. 총각 시절에는 데스크의 ...

무궁무진한 비타민의 효능

내이름은 비타민C, 올해 나이 일흔다섯이다. 1928년 헝가리 출신 과학자 쉔트 지오르기 박사가 소의 부신(副腎)과 오렌지·양배추 등에서 나를 추출한 이후, 나는 가루나 당의정(糖...

미국, 영국 식민 통치술 ‘답습’

영국의 신속한 진격은 일찍부터 눈독을 들였던 석유 때문이었다. 1911년 대영제국의 해군 제독이던 윈스턴 처칠은 장차 석유가 대영제국의 해군을 움직이는 주된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

미국, 영국 식민 통치술 '답습'

1914년 11월3일 오토만 제국은 독일과 동맹을 맺고 이틀 뒤 영국과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다. 전쟁 발발 3일 뒤인 11월6일, 영국은 오토만 제...

'녹색 장볍' 못 넘는 기업, 망한다

새상품과 마주할 때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소 김시형 차장은 가위와 망치, 정을 집어든다. 대형 프로젝션 텔레비전의 전선을 자르고, 본체의 플라스틱을 떼어내는가 하면 전기 밥솥을 산산...

‘테러방지법’은 필요한가

이라크에서는 오늘도 미군을 겨냥한 저항 세력들의 게릴라 공격이 한창이다. 게릴라(guerrilla) 전은 스페인어로 ‘소규모 전쟁’을 뜻한다. 1808년 나폴레옹이 이베리아 반도를...

재벌가의 연예인 출신 며느리들

‘백마 탄 왕자’와 ‘유리 구두 신은 신데렐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꼽힌다. 왕자와 신데렐라를 현재는 재벌과 미모의 스타로 대체할 만하다. 문 희·안인숙·...

다시 베일 벗는 '다이애나비의 죽음'

요즘 유럽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로 술렁이고 있다. 지난 10월20일, 영국 신문 가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남긴 편지를 공개한 것이 그 발단이다. 1996년 ...

'논술 중의 논술' 프랑스 바칼로레아

채점은 단 한번만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낙제 기준인 10점 미만 답안에 대해서는 다른 교사가 다시 채점해 실수를 방지한다. 낙제 여부를 고려할 때는 고등학교 과정의 성적도 참조...

상 중의 상 공쿠르가 너무해

프랑스 서점가는 11월이 대목이다. 수많은 문학상들이 10월 말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표되기 때문이다. 영광의 붉은 띠를 두른 수상작들을 찾는 독자들이 줄을 이어, 출판사...

“미국의 새빨간 거짓말 북한 가서 확인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글린 포드 유럽의회 의원(영국 노동당·사진)은 한국 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대미 자주파’에 해당한다. 지난 11월15일 오찬을 겸한 기자회견에서 그가 쏟아낸 많...

잠깐 쉬어가는 글-파병 논란의 언저리

오늘은 콘돌리사 라이스 얘기 대신 잠깐 쉬어가는 뜻에서 최근 큰 논란을 빚고 있는 파병 논란에 대해 글을 올릴까 합니다. 어제 한국의 유력 매체 중 하나인 ㅈ일보에 자사 워싱턴 특...

수능 4회째 도전한 수험생의 2004년도 수능 시험 체험기

수능 시험장. 숨소리도 얼어버릴 듯한 긴장이 지배하는 곳을 네 번씩이나 들락거리며 나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수능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양호실에서 시험을 치르다가 정신을 잃...

한국계 미국인에게 희망과 영광 안기다

럴드 홍주 고’(한국명 고홍주·사진). 미국 이민 100주년을 맞는 올해, 이 이름은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잊히지 않을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과거 클린턴 정부 2기 때, 미국 국무...

DVT가 ‘비행기 병’이라고?

94년 미국의 부통령 댄 퀘일은 며칠간 비행기 여행을 마친 뒤 다리에 혈전(피떡)이 생기는 증세를 호소한 적이 있다. 2001년 가을에는 28세 영국 여성이 시드니에서 런던까지 비...

성추행 피해 어린이 엄마의 ''법정눈물''

'과연 어린이를 법정에 세우는 것은 타당한 일인가?’ 2003년 들어 우리 사회는 이 낯선 질문을 연거푸 두 번째 받고 있다. 첫 번째는 올해 초 이른바 ‘영국 사건’이라...

"정당 회계 장부, 가계부만도 못하다"

지난해 대선 때 필자는 대선유권자연대 대선자금실사팀에 끼어 한 정당의 회계 장부를 볼 ‘행운’을 가질 수 있었다. 지출 내역만 보고 수입 내역은 볼 수 없는 실사 범위의 한계, ‘...

푸틴 눈 밖에 나면 동티 나는가

지난 10월25일 러시아 연방안전국(FSB)은 호도르코프스키 ‘유코스’ 석유회사 사장을 긴급 체포했다. 체포는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다. 중무장한 연방안전국 요원들은 호도르코프스키...

한국 무대 오르는 ‘원전 음악’ 물결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던 바로 그 시간, 암흑 속에 잠들어 있던 서양 문명은 ‘르네상스’라는 기지개를 켰다. 잊힌 고대 그리스 문명의 ‘부활’을 꿈꾸며 시도되었던 이 문예...

조선시대 최고의 석탑, 원각사 10층 석탑

과거 파고다공원으로 불렸던 탑골공원에 가면 높이 솟은 석탑이 있습니다. 산성비와 비둘기똥으로부터 석탑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은 유리로 사방을 감싸 제 모습을 감상하기가 쉽지는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