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대상의 ‘존안 자료’에 주변인 사생활까지 들어 있다

“외부에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고위직으로 발령받으면, 대개 자신에 대한 ‘존안 자료’를 찾게 된다. 자신의 수십 년 군 생활에 대한 동향 첩보들이 어떤 식으로 존안 자료에 기...

차관급 공무원도 ‘검사 세상’

검찰 조직은 ‘기형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고위직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차관급 예우를 받는 검사장급이 무려 54명이나 된다. 우리나라 전체 차관급 공무원 1백5명 중 절반...

‘찬밥’ 신세 공안 검사들 ‘부활’ 날갯짓

‘공안통 검사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만큼 이명박 정부 들어 검찰 내 ‘공안통’의 전진이 눈에 띈다. 올해 초 ‘공안통’인 천성관 수원지검장이 승진과 함께 ‘검찰의 꽃’이...

“노무현, 대북송금 특검 반대했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초록동색(草綠同色)’이다. 비슷한 듯하면서 조금은 달랐고,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했다. 한때 서로 끈끈한 동지애를 느낀 적도 있었고,...

MB 인사, 지역 편중보다 ‘충성맨’ 발탁이 더 큰 문제다

요즘 이명박 정부의 인사 정책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이 얼마 전 특정 지역 출신에 편중된 인사를 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측의 주장에...

두드러진 ‘지역 편중’ 절반 이상이 영남

국세청은 인사에 민감한 정부 기관 중에서도 유별나다고 평가된다. 피라미드형 조직 구조로 승진 관문이 좁다 보니 인사 경쟁은 늘 과열 양상을 띠었다. 실제 국세청의 경우 5급 이상 ...

검사장 후보까지 막후 검증하는 MB 정권 ‘친위대’

경찰의 위상이 달라졌다. ‘수난의 시대’를 넘어 ‘권력의 시대’로 접어드는 분위기이다.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도 공권력 강화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현재 ...

하루 살기도 벅찬 ‘투사의 후손’들

8·15광복절이 올해로 64주년이다. 해마다 광복절이 돌아오면 ‘잊혀졌던’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09년 8월 현재 독립유공자 수는...

‘말 많고 탈 많은’ 국정원 인사

국정원 인사(人事)는 ‘일급 보안’이다. 외부에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 그럼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내부 인사 문제가 국정원 청사 담장 밖으로 흘러나온다. 이명박 정부가 들...

검찰 구원투수로 '안대희', 왜 뜨나

최대 위기에 빠진 검찰을 구해낼 회심의 카드 중 하나로 안대희 대법관이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후임 검찰총장 인선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은밀하게 안대법...

‘DJ-盧 연대’움직임 있었다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고 시의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지난 연말·연초 무렵부터 DJ는 ‘10년 정권’의 동질감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과의 연대를 구상했던 것으...

권력 핵심 움킨 MB맨 3인방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을 내정하면서 집권 1년4개월 만에 ‘4대 권력 기관장’ 모두를 ‘자신의 사람’으로 채우게 되었다.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과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국정 쇄신의 필요조건

국정 쇄신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고칠지 구체적 방향과 내용은 나온 것이 없다. 저마다 상대를 공격하고 자기 이익을 지키는 방편으로 떠들다 보면 쇄신 아닌 갈등만 ...

‘엇박자’ 위기 관리 흔들리는 대북 정책

“언론에서는 내가 북한에 대해 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북한의 광명성 2호 로켓 발사로 뒤숭숭했던 지난 4월 초,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간담회에서 한 ...

‘수칙’ 어기고 대처 안이했다

우리는 국가 원수의 절대 안전을 보장하는 충성스러운 대통령 경호원이다.” 대통령 경호원들이 생명처럼 여긴다는 ‘경호원들의 다짐’이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면서 이런 다...

‘종편 전쟁’, 미디어 빅뱅 부를까

지난 1월 초, 미디어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소문이 돌았다. ‘한 대기업 회장과 유력 신문사 사장, 정부 고위 관계자 등 세 사람이 비밀리에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문사 사장이 대기...

‘정치’ 넘보는 탈북 단체들

탈북자들은 남한 내에서는 또 다른 ‘이방인’이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왔으나 남한 사회의 장벽은 분단의 장벽만큼이나 높다. 그동안 탈북자는 남한의 정권에 따라 위상이 갈려왔다....

“친북 좌파와 싸워나가겠다”

한창권 탈총련 대표(49)는 남한 내 탈북자 그룹에서 리더 역할을 해왔다. 그는 1994년 러시아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다 남한으로 탈출해왔다. 자유북한인협회를 조직해 지금까지 이끌어...

‘좁쌀 정치’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얼마 전 신문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를 보았다. 유력지 1면 톱의 그 기사는 청와대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자체 행정관급 이상 3백50여 명 중 1백10명을 ‘요주의 인물’로...

권력 실세들에 휘둘린 포스코 회장 인사

우제창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1일“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 정권 실세들이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라고 주장했다. 박국무차장은 박태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