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미국의 파트너 되나

1905년 5월 일본은 동해 해전에서 승리하면서 러일전쟁을 종결했다. 동해 해전을 지휘한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연합합대 사령관은 일본 사세보 항에 귀환한 5월30일, 고별 ...

‘밀양의 그들’은 어떤 인간인가

“나슈퍼스타 됐다. 거리에 나가면 쳐다보는 사람 많아 집 밖에도 못나간다.” 지난 12월17일 밤 경남 밀양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유정환군(가명·19)은 이렇게 토로했다. 자기 얼...

“국민 설득에 적극 나서겠다”

지난 12월1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선거에서 ‘현장 강화론’을 강조한 이수일 후보(51·서울 중화고 교사·사진 오른쪽)가 당선되었다. 이당선자는 그동안 ‘전교조 혁...

노·정 대립, 갈 데까지 갔다

등돌린 부부는 남보다 못하다더니, 요즘 참여정부와 노동계가 꼭 그짝이다. 진보적 노동학자로 손꼽히던 김대환 장관이 노동부 수장으로 취임하던 올 초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민주노총...

차가운 시대, 거리는 뜨거웠다

15년 전, 1989년의 거리는 뜨거웠다. 1987년 6월항쟁으로 본격 타오르기 시작한 민주화 열기가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타오른 해였기 때문이다. ...

이란, 제2 이라크 되는가

미국 정부에 의해 북한·이라크와 함께 2002년 1월 ‘악의 축’으로 낙인 찍혔던 이란이, 북한과 마찬가지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다 끝나가도록 치도곤을 당하고 있다. 테러와...

SK 김경태, 눈물과 집념의 재기 드라마

프로 야구는 지금 지옥이다. 곪디 곪은 병역 비리 파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악취에 고개가 절로 돌아간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4위 싸움을 벌이는데도...

멸종 위기 귀신고래, 울산에서 살아날까

멸종 위기에 처한 귀신고래를 보호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지난 7월20일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 연차 총회에서 현재 전세계에 ...

인도, ‘성장·분배’ 두 토끼 잡을까

인도 뱅갈로르에 사는 락시미 씨(27)는 남의 집 청소와 빨래를 해주는 일로 먹고 산다. 그녀가 종일 일하고 손에 쥐는 월급은 1천5백 루피(약 4만5백원). 남편은 일정한 직업이...

노사정위, 죽다 살아나다

지난 5월19일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이 노동부 청사에 나타났다. ‘고교 동창’ 김대환 노동부장관의 요청으로 노동부 간부들에게 특강을 하기 위해서였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부 간...

끝나지 않는‘소모품 인생’의 비극

직장 생활 3년째, 김은영씨(가명·23)는 벌써 직장을 두 번이나 옮겼다. 옮기고 싶어서 옮긴 것이 아니다. 속된 말로 ‘짤렸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입사 때부터 그럴 운명...

장고 끝에 ‘불완전 대타협’

노사정위원회는 그동안 노조·사용자·정부가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라기보다는 서로 견해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지난 2월8일 노사정위원회가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 기초안’을 발표한...

북핵 위기의 순환 구조

북한이 지난 1월10일 미국 민간 대표단에게 자신들의 핵 억지력을 보여주었노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10일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지 꼭 1년 만이다. 제네바 기본합...

고생길 된 송두율의 ‘37년 만의 귀향’

송두율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송두율 그대로입니다.” 9월26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박형규 이사장)가 주최한 해외민주인사 환송회에 송두율 교수(59·뮌스터 대학)는 지각했다. 시...

회생 몸부림치는 '미아리 텍사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자리잡은 속칭 ‘미아리 텍사스’ 인근의 ‘ㄷ헬스클럽’은 요즘 영업 상황이 말이 아니다. 고객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던 인근 ㅎ아파트 주부들이 갑자기 발길을 끊...

종교 집단 테러 현장에 기자가 있었다

8월20일 밤 종교단체 JMS 신도 4명이 서울 사당동에 있는 엑소더스(반JMS단체) 사무실을 야간에 습격해 회원들을 폭행했다. 지명 수배된 JMS 교주 정명석 총재가 엑소더스 회...

그가 갔다는 곳이면 어디든 추적했다

홍콩의 클리어워터베이는 관광 명소로 꼽힐 정도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부유촌이다. 2003년 7월9일 홍콩 이민국 경찰은 엑소더스 회원들의 제보로 이곳 가슈로(路)의 한 대저택을 ...

엑스더스 회원들의 '정명석 체고' 전말

홍콩의 클리어워터베이는 관광 명소로 꼽힐 정도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부유촌이다. 2003년 7월9일 홍콩 이민국 경찰은 엑소더스 회원들의 제보로 이곳 가슈로(路)의 한 대저택을 ...

종교 집단 테러 현장에 기자 있었다

8월20일 밤 종교단체 JMS 신도 4명이 서울 사당동에 있는 엑소더스(반JMS단체) 사무실을 야간에 습격해 회원들을 폭행했다. 지명 수배된 JMS 교주 정명석 총재가 엑소더스 회...

미군 오폭 잦은 까닭이 있었네

어느 나라에서건 여객기나 전투기 조종사들의 마약류 따위 약물 복용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만약 이런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비행 자격을 정지하는 벌칙이 따른다. 상습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