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간 형제애 더 찢는 25년 전 차명 재산

지난해 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녀이자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부인 이숙희씨가 상속 재산 분할과 관련해 기업 법률자문역 출신 민 아무개 변호사에게 상담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헤매는 EU 외교, 모두 애쉬튼 탓?

유럽 의회를 제외한 EU의 핵심 기관들이 모여 있는 벨기에 브뤼셀의 유로크랏(EU 관료를 칭함)들에게 요즘 두 가지 골칫거리가 있다. 첫째, 남부 유럽 회원국들의 재정 위기로 인해...

방사청-방산업계 ‘험악한 육탄전’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방산업체들이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방사청은 삼성테크윈, 두산DST,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 15곳을 부정당 업체라고 발표했다. 원...

미군 ‘출구’에 못질 하는 아프간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아프간) 두 전쟁에서 골병이 들었다. 다행히 지난해 말 이라크에서 마지막 미군을 철군함으로써 절반의 짐은 덜었다. 이제 아프가니스탄에서 2014년까지 ...

이렇게 식사하면 ‘언제나 청년’

사람은 태어나고 적당한 기간 살다가 결국 병에 걸려 죽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이 과정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이다. 몇 가지에 주의를 기울이면 이 꿈을 이...

시리아 유혈 사태는 누가 멎게 할까

시리아의 민주화 봉기가 9개월째를 맞았다. 유엔은 지금까지 정부군의 강경 진압으로 5천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거의 매일 수십 명씩 사망자가 늘어가지만 유혈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늘어나는 군대 내 자살…“장병 관리 체계 바꿔야 막는다”

지난 12월15일 전남 고흥의 한 군부대에서 또다시 사병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잊을 만하면 악몽이 반복되고 있다.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군 장병의 자살 사고는 최근 몇...

빚에 짓눌려 ‘몸집’ 줄어드는 미군

미군이 쇠퇴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15조 달러에 육박하는 엄청난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미국은 앞으로 국방비를 10년간 1조 달러 이상 삭감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과연 ...

‘오폭’ 파편 깊이 박힌 대테러 동맹

가뜩이나 불편한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가 다시 악화되었다. 이번에는 지난 11월26일 발생한 미군의 오폭 사건이 빌미가 되었다. 이날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

“일제에 협조하느니 굶으리라 외쳤던 분”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는 춘곡 고희동 화백(1886년 3월~1965년 10월)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가옥은 고화백이 생전에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한때 철거되는 비운을 맞았지...

사람은 오고 갔는데 화해의 인사는 못 했나

포로 교환은 통상 동등한 비율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 상식을 초월하는 비대칭적 방식으로 서로의 포로를 교환했다. 양측은 팔레스타인에 감금된 이스라엘 병사 ...

잊힌 ‘독립의 혼’, 연해주에 숨 쉬다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의 제8기 2차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단의 일원으로 8월2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의 간도 지역에 다녀왔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우수리스...

일방적 밀어붙이기에 힘 못 받는 ‘통합 명분’

경남 지역 MBC가 오는 9월부터 1개 방송사로 통합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월8일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거듭된 진주MBC와 창원MBC의 합병을 허가했다. 지...

든든한 인재들, 고산준령을 이루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언제 누가 지어낸 말인지는 모르지만 기막힌 조어력(造語力)이 가히 작품 수준이다.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끌려가는(?) 병사들의 두렵고...

‘도청’ 수렁에 빠진 미디어 황제, 신뢰의 위기 벗어날까

미디어 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을 이끄는 루퍼트 머독은 한 세대에 걸쳐 영국 미디어 산업을 지배해왔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신문 ‘뉴스 리미티드’를 연 매출액 3백3...

윗물부터 맑아야 군대가 산다

1990~91년이니 20년 전 군에 근무할 때 일입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옛일이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해병대 대원의 총기 사망...

중병에 걸린 군대, 문화의 뿌리부터 다잡아라

악성 종양의 중병에 걸린 환자라도 자각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초기에는 그냥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병세가 악화되어 3, 4기에 들어서게 되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

전장 누빌 ‘아이언맨’이 오고 있다

영화 을 보면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강철로 된 옷을 입고 지상의 게릴라들과 전투를 벌인다. 총알도 뚫지 못하는 이 옷에는 강력한 동력이 갖춰져 강철 문을 부수는 것은 기본이고,...

불행한 사람 없애는 ‘자존감’ 교육의 지침

최근 해병대 병사가 동료 사병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이번 해병대 총기 참사 사건을 접하면서 오래전 미국에서 벌어진 ‘조승희 사건’을 떠올린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하...

개념이 확 바뀐 미래 전쟁의 세계

전쟁이라고 하면 대규모의 군대가 진격해 특정한 지역을 점령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전쟁의 모습은 바뀌었다. 가장 극적인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