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후보 뽑혀야 자치가 핀다”

시민운동 지도자 중에서 지방자치 선거에 가장 적극적인데, 혹시 기존 정당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은 적이 있는가?92년 대통령 선거 직전에 민자당에서 이종찬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예술은 낮고, 아파트는 높다

경남 마산의 원로 조각가 文 信씨(71)가 13년간 공들여 세운 미술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마산 앞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추산동 무학산 중턱 추산공원 옆에 자리잡은...

신세대 교포는 ‘귀화’가 두렵지 않다

냉전 이데올로기의 상징인 38선은 한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과 북이 서로 총을 겨누고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던 세월 동안 세계로 뻗어나간 해외 동포사회에도 본국의 경계선은 매...

시민 운동의 사랑방 ‘토론2100’

여성 및 소비자 운동과 경실련 등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李正子씨(정사협 집행부위원장)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이안오피스 지하에 사회발전 프로그램을 위한 40석 규모의 ...

북핵 불똥에 ‘조센징’ 수난

지난해 일본의 영화상을 독점하다시피 한 라는 영화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몇 차례 되풀이된다. “조센징(조선인)은 싫지만 충남이는 좋다.” ‘충남’이란 재일교포 영화감독 최양일씨가 ...

'무기의 그늘' 드리우는 독일

지난 1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내전과 전쟁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은 어린이는 1백50만명, 불구자는 4백만명, 난민은 5백만명에 이른다. 전체 사망자 5명 중 4명이 민간...

21세기 권력 상속자 ‘청년포럼’

전문 직업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포럼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포럼이라는 말이 ‘광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 이들 포럼은 개방된 토론구조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

서구화는 ‘춘몽’ 이었나

최근 동유럽 정세는 4년 전에 사라진 듯한 사회주의자들이 다시 실지회복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서 다시 권좌에 올랐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서는 막...

YS ‘신통력’ 힘이 부친다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이래 최대 난국에 직면해 있다. 집권과 동시에 거센 개혁풍을 일으키며 국정을 장악해온 김 대통령이 계속 터져 나오는 악재들 속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한반도에 ‘녹색 주의보’

때아닌 두 불청객의 방한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는 4월15일 방한하는 ‘폐리호’이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이틀 앞서 방한하는 녹색의 평화, 즉 ‘그린피스호’이다. ...

정보 평등시대 열린다

모든 행정 기관에 대해 국민 개개인이 ‘국회의원에 버금가는’ 권리를 누리게끔 하는 법률이 있다. 국가의 기밀과 기업의 영업 비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제외하고 국민이면 누구나 행정...

참여파 교수들 ‘찬밥’

김영삼 정부 출범 당시 문민 시대의 문민 엘리트로 성가를 올리던 교수 출신 인사들의 비중이 집건 2기에 접어들면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집권 초기 이들은 청와대와 내각 및 주요 국...

옛 동독 재산으로 얼룩진 빚잔치

자칭 ‘세계 10대 공업국’에 속했던 옛 동독의 국유산업 경제는 통일한 지 3년 만에 ‘독일의 시칠리아’ ‘유럽의 온두라스’라는 부끄러운 이름을 들을 만큼 곤두박질쳤다. 이 국유산...

콜총리, 여론 꿰뚫고 ‘김빼기’ 성공

독일에서 94년은 ‘대선거의 해’로 불린다. 그 첫 번째가 5월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이다. 지금 독일 각 정당은 대통령 후보를 최종 결정하고 당선 전략을 짜는 데 몰두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오판의 희생자

소크라테스 사후 2천3백년, 한국의 철학계와 정치학회는 우연하게도 동시에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權昌殷 교수(고려대?희랍철학)와 姜正仁 교수(서강대?정치학)가 최...

농업아닌 ‘농민·농촌’ 정책 펴야

2004년까지 현재 5% 수입관세 적용, 최소시장 접근폭 1~4%. 결국 주사위는 그렇게 던져졌다. 첫해 최소시장 접근 ‘0%’를 관철하려던 노력도 미국측의 단호한 태도로 물거품이...

선거 앞둔 독일 반핵 공세로‘후끈’

94년 선거를 앞둔 독일에서 원자력 발전을 중단 시키려는 시민운동의 공세가 막바지에 오르고 잇다. 원전 문제를 다름 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부각하려는 움직임에 신호탄이 ekls 것은 ...

‘정의’위해‘촌지’받는 기구한 팔자

얼마전‘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에 중앙 부처의 한 공무원으로부터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안받겠다고 해도 기어코 놓고 가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국고에 넣어 민원인에게...

당략 휩쓸려 선거법 개정'표류'

정치관계법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선거법안을 여야 모두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다. 5.16 이후 여러 가지 독소 조항이 가미된 현행 선거법은 현실적으로 후보들이 지킬 수 있...

갈채 받으려면 꼴찌 되라

이번 예산국회를 통해 한국군은 더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김영삼 정부의 첫 예산을 다루는 국회 예산결산 위원회에서 여야가 10조5천억원에 가까운 국방 예산을 놓고 논쟁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