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高銀 “지식인부터 제몫해야죠”

열정이 시인의 식량이라면 高銀은 대단히 행복한 시인이다. 그의 삶도 문학도 열정에 떠받혀 마치 신들린 듯하다. 이미 70여권의 방대한 저작을 펴낸 그는 올해에도 ‘쓰지 않고는 견딜...

[프랑스] 야당은 대안마련에 열심

15년전 프랑스 하원의장을 지낸 에드가 포르는 프랑스 의회의 예산심의를 가르켜 “노후한 절차에 따라 거행되는 의례적 행사”라고 개탄했다. 그후에도 개선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

중국보수파 이념 새무장

중국에 ‘신보수주의’라는 새로운 사조가 급격히 대두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언론 및 이념분야에서 등장하고 있는 이 신보수주의는 7中全會를 앞두고 당내 개혁파와의 투쟁에 몰두하고 있...

유신시대로 뒷걸음치는 세제개편

드디어 ‘역사적인’제2단계 세제개편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단행될 모양이다. 우리나라 현행 세제의 골격은 유신시대에 형성되었다. 유신정권은 경제개발을 지원한다는 명분하에 가진 자들을 ...

껍질만 남은 종합토지세

종합토지세가 드디어 부과, 징수되고 있다. 납기는 10월말까지이며 서울과 일부 수해지역은 한달 연기되었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폭등하던 작년 봄 땅값 상승을 억제해보자는 취지에서 지...

성장과 형평, 둘 다 잡으려면

현재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성장과 형평을 어떻게 조화시키며 또한 어떻게 하면 양자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느냐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계층의 국민이...

한국을 움직이는 10명의 지도자

창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차기대권 “그래도 양김씨” 재벌 영향력은 ‘불변’ 전민련 등 재야세력 부상 한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센 세 사람을 꼽아보라면, 당신은 누구누구를 들겠습니까...

“나는 부자와 가난한자의 중매인”

독자들이 《시사저널》‘잠롱 시장’커버스토리(8월30일자)에 보인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평소보다 다섯배 이상의 독자편지가 밀려들었고 그 내용은 우리나라에도 잠롱 같은 청렴한 공...

백담사의 ‘5공 회귀’염불소리

‘백담사가 움직인다’ 절간으로 ‘유배’당한 후 두 번째 한가위를 보내는 全斗煥씨의 근황과 심경에 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全統이 盧統을 대놓고 비판한다더라” “...

“공급 늘려 물가 잡을 터”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장기화되는 페르시아만 사태와 수해의 여파로 내년 경제는 갈수록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들을 한다. 우리 경제가 앞으로 6개월간 어떤 그림을 그릴지, 경제...

감격줄고, 희생 따르지만 “통일과 자유는 행운”

10월2일밤 브란덴부르크 문 일대에서 열린 시민축제에 1백만명이 모여드는 등 감격적인 ‘통독의 날’ 자축행사를 마친 독일국민은 연내에 거행될 두차례 선거쪽으로 곧바로 관심을 돌리고...

독일통일의 정치경제학

10월3일 동서 양독은 평화통일을 이룬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까마득해보이던 일이다. 같은 분단국으로 동병상련하던 우리로서는 부러움을 금치 못할 일이다. 외신은 독일통일을 ‘순발적...

편중된 성장혜택

당신은 어느 지역에 살기를 원하는가. 지금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 특히 서울을 거주희망지로 선택할 것이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서울에는 ‘모든 것’이...

장관도 혼낸다

“건설부장관이 요즘 짜증을 많이 낸다고 합니다. 날씨탓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국민들에게 비난받을 정책을 내놓고, 욕을 먹으니까 짜증을 내는 것입니다…” 퇴근길, 일에 지친 샐러리맨...

한국경제 또다시 덮친 기름값 공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원유수급 차질에 따른 국내 경제 전반에 걸친 주름살이 깊어지게 되었다. 이라크의 침략 행위는 이미 시작된 고유가시대를 더욱 재촉...

세계무역, 약육강식 시대

우루과이라운드(UR)가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그동안 7차례의 다자간 무역협상을 거치면서 국제교역의 자유화를 선도해왔다. 여기에는 86년...

한반도 인권, 南은 경종 北은 실종

지난호 《시사저널》(제39호) 경제면을 보면 ‘한국 행복順은 34위’라는 제목을 가진 색다른 기사가 있다. 그것은 국제연합개발프로그램(UNDP)이 나라마다의 여러 삶의 지표들을 종...

민주화와 구조개선이 농촌문제 근본 해결책

서독 라인강변의 포도원, 뮌헨근교의 호프농장, 알프스 산악지대의 갈색털을 한 젖소떼, 서북부 해안지역의 양돈?양계농장, 중북부 평야지대의 밀 보리 감자 사탕무우로 어우러진 경종농업...

모스크바는 고르비 안믿는다

요즘 모스크바의 분위기는 대단히 어수선하다. 생필품의 부족 현상이 계속돼 시민들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개혁이 말뿐이라며 불만에 가득 차 있을 뿐만아니라 공산당 만능시대로 되돌아가자...

蘇 급진ㆍ보수파 '共生'선택

제27차 소련공산당대회가 열렸던 4년전만해도 크렘린궁은 소련공산당 권위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베일에 감싸인 곳이었다. 서방세계 언론의 특파원들이 다수 모스크바에 상주하고 있긴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