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 살린 부시가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긴 역사를 두고 이루어진다. 독재의 상징인 스탈린은 지금에 와서 옛소련을 팽창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닉슨은 워터게이트로 도중하차했으나 냉전 상황에서 소련을 압...

손학규는 희희낙락 이해찬은 첩첩산중 정동영은 전전긍긍

범여권의 자칭 타칭 대선 후보는 15명이다.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신기남·김혁규·김원웅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

후렴뿐인 ‘가스 감축’ 하나마나 ‘기후 회의'

독일에서 만난 G8 정상들은 기후 변화 문제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알맹이가 없다. 언제부터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토의한다는 것이 합의의 전부다. 그때 가서 온실가스를 줄이...

실력은 최고, 일감은 최악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에 한국인이 많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 중 7인은 애니메이터이다. 애니메이터(Animator) 서은진과 윤나라, 조명팀장(Lead lighter)인 ...

정권 지키려고 미국에 '주먹질'

이란의 양대 적은 탈레반과 사담 후세인이었다. 미국이 두 적을 파괴한 후 이란은 강대하고 자신만만해졌다. 사람들은 대개 그렇게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멈추게 한 충격적인 일이 벌어...

'지배 구조' 고민 깊어진 삼성

삼성그룹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편법 발행’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로 판결 났기 때문이다. 서울고등법원은 5월29일 에버랜...

2분 앞을 알면 해복해질까

무라카미 류의 장편소설 중에 라는 작품이 있다. 일본 대본영이 제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게릴라전을 펼치는 상황을 가상하고 쓴 다소 극우적인 소설. 이 작품의...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말(言)은 허공에 올라 더욱 살지고, 말(馬)은 주려서 허공을 긁으며 죽는다. 저자의 말이 달리면 독자도 다급해진다. 말들이 에워싸자 독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에 들어간 ...

"나폴레옹도 한 명의 등장인물에 불과하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하나의 큰 것을 알고 있다!" 그리스의 시인 아르킬로코스의 말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말이다. 여우가 온갖 교활한 꾀를 부려...

피와 돈,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

조재민 (자유 기고가)3월12일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인내심’을 갖자는 짤막한 성명으로 이날을 맞았다. 그는 동시에 이라크에서 철수하...

'역사의 덫'에 갇힌 일본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유럽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 매매를 시인했다. 미국도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세계 속의 지위를 향...

핵 녹는 한반도 평화는 오는가

'2·13핵 합의’가 도출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제20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렸고, 남한의 대북 지원 재개는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게다가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으...

"이라크 원죄 벗자" 몸 사린 미국 정보기관

이라크 사태 때문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온갖 비난을 받고 있다. 그의 일방주의와 오만이 지금의 딜레마를 초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부시는 약간 억울하다. 이라크 침공 결정을 유...

레이건은 '현명한 카우보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이 요즘 재평가를 받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한때 친구였던 사람들은 그를 깎아내리고, 적이었던 사람들은 그를 추어올리고 있는 점이다. 특히 보...

주한미군 재편 '속도전'

지난 2월24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결과,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이양 시점이 2012년 4월17일로 일단락되면서 한·미 간 지휘 관계 전환이 ...

‘빈손’으로 돌아서서 우는 일본

3년 반을 끌어오던 6자 회담이 타결되었다. 약속대로만 된다면 북한 핵 프로그램도, 북한의 고립도 끝난다. 한반도는 핵 위기에서 벗어나고 동북아에는 평화와 안정의 꽃이 핀다. 1년...

동물에게서 배우는 '공생의 지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사람들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교회 혹은 절을 찾거나 아니면 인문사회학 서적을 뒤적거린다. 철학이 그 물...

'폭력의 독재'에 갇힌 이라크

조홍래 (자유 기고가) 사담 후세인은 처형되었다. 그러나 모든 이라크 국민들이 환호하지는 않는다. 점점 가열되는 종교적·인종적 갈등은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가 극복해야 할 수많은 문...

이&박, '검증' 외나무다리에 서나

이명수 (자유 기고가)인내와 강단을 자랑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앞장서서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후보가 당론과 반대되는 정책을 펴면 당도 망하...

핵 포기와 북·미 수교 통 큰 거래 이뤄질까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베이징 북·미 회담(11월28~30일)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가 매우 혼란스럽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예상치 못한 통 큰 제안을 던졌다’고 하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