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횡령액 축소·은폐됐다”

지난 1월21일 이른 아침, 언론매체를 통해 포스코건설의 횡령 사건이 일제히 보도됐다. 포스코건설의 경기 지방 공사 현장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터졌다는 것이다. 약 2시간 ...

[2014 지방선거] 지난번 공약은 “뻥이야”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유권자와의 공적 계약이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장밋빛 공약들은 선거가 끝나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현재 선출직으로 뽑혀 임기 중에 있...

기술 노린 투기 자본 방어벽 쳐야

국가와 사회가 경제 주체 중 자본을 존중하는 이유는 자본이 생산·고용·납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본이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국가는 자본을 통제하고, 사회도 자본을 감시...

얄미운 뒤통수 때리기… 제리 맥과이어는 없다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 중 하나가 제리 맥과이어다. 세련된 외모와 일에 대한 확고한 열정 그리고 담백한 인간미로 똘똘 뭉친 맥과이어는 선수...

장충동 땅에서 금맥이라도 터졌나

범삼성가가 서울 장충동 일대 땅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삼성과 CJ에 이어 신세계그룹과 한솔그룹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1가와 2가 일대의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

‘루저’라고 얕보지 마 나에겐 희망의 사다리가 있어

청년을 ‘잉여’로 만드는 사회 구조는 실제로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그 누구도 ‘잉여’가 된다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세상에서 과연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가...

[New Books] 김정일가(家)의 여인들

김정일가(家)의 여인들평양 로열패밀리 여인들의 삶과 사랑, 투쟁과 몰락 등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북한 퍼스트레이디는 물론 권력을 스쳐간 여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롭다. ...

우울한 두 건의 판결

쌍용차 해고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회사를 위해 평생 일해온 노동자들을 일회용 부품처럼 쓰고 버리는 그런 회사에 뭐 하러 돌아가려고 애쓰냐고. 그때 필자...

서른셋 젊은 가장의 죽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이 10조원이란다. 하루에 1000억원가량 이익을 낸 셈이다. 하루에 1000억이라니! 이 천문학적 숫자 앞에서 멍해져 있다가 나도 모르게 중...

쥐꼬리 봉급 받으며 일에 쫓기고 회사에 치인다

지난 10월31일 오후 5시30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마을 앞길에 세워진 카니발 승합차에서 최종범씨(3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삼성전자 서비스 천안센터에서 근무했으...

“성장 이데올로기 뛰어넘는 담론 제시해야”

노동 분야 ‘차세대 리더’ 1위에 오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인터뷰 요청에 다소 당황한 듯했다. 그는 “민주노총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이 되어가는데…”라며 지난해에...

[차세대리더 100] 김영훈, 자리 없어도 ‘살아 있네!’

의 노동 분야 ‘2013 차세대 리더’ 설문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1위로 선정된 당사자조차 본인이 1위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대한민국 노동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 1위는...

[MB권력 5년 막후] #12. 정권 실세들 떡고물 챙기려 ‘4대강’ 기웃기웃

무언의 시위인가, 정무적인 감각이 없는 것인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0월2일 오후 12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강에서 자전거를...

종탑에 희망의 종 울리다

국내 최장기 비정규직 농성 기록을 세워가던 재능교육 노사분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햇수로 5년 8개월, 일수로 2076일 만이다. 기륭전자 비정규직의 1895일을 훌쩍 넘어선 기록...

“박근혜정부 경제팀 신뢰 못 주고 있다”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임명한 지 6개월 만에 경제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성급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교체 여부와 시기를 묻는 의 질문에 경제 ...

‘황우석 트라우마’에 갇힌 줄기세포

서울 오류동에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액체질소 통에는 인간 배아줄기세포(NT-1) 한 개가 있다. 황우석 박사가 2004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는 그 세포다. 이 세포는 한국 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은 ‘공공도서관’

도서관을 보면 그 사회의 문화 수준을 엿볼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시대의 화두를 읽을 수도 있다. 서가를 방황하며 가지런히 늘어선 책장에서 힘겹게 고른 책에는 그 사람의 관심이 담...

“한국 기업들, 착하지 않으면 미래 없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요즘처럼 비난을 샀던 적도 없다.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횡포부터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까지 연이어 갖가지 기업 비리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

신데렐라 꿈은 사치 살아남기도 벅차다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드라마는 KBS 2TV 이다. 이 작품은 직장인의 애환을 그리는데, 그 내용이 살벌하다.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비정규직 사원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표...

“촛불 시위를 하든, 반성문을 쓰든 지금 ‘50대 운동’을 해야”

5월6일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시각, 송호근 서울대 교수(57)가 편집국에 들어섰다. 이날 낮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참에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를 찾은 것이다. 송 교수는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