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錦江城’ 뜻깊은 개업

부산 해운대에 가면 한국과 중국의 경제 교류가 어느 정도까지 무르익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음식점이 하나 있다. 음식점 상호는 上海錦江城(상해금강성). 부산시의 동방주택과 상하이시의...

[초점] 군국 망령 부활, 망령 난 일본

군국 망령 부활, 망령 난 일본소련이 붕괴했을 때 동아시아에 냉전의 칼바람이 자취를 감추고 평화의 훈풍이 불 것으로 많은 사람이 기대했다. 더불어 동아시아 냉전의 한쪽 방파제였던 ...

[음식 문화]전국민의 음식, 냉면 맛의 비밀

97년 12월 IMF 체제가 시작된 이후 한국에서 산업이란 산업은 모조리 된서리를 맞았다. 그 가운데서도 소비 산업이 크게 위축되었는데, 음식 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예외...

화장품으로 가슴을 키운다?

서울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는 지금 이상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가슴을 크게 해준다는 한 화장품 회사의 효능 실험이 벌어지고 있는데, 실험 대상이 되기를 기꺼이 자청하고 나선...

동북아 핵 질서, 미래의 위험 요소는?

미국 국무부의 핵심 부서 가운데 하나인 정책기획국 책임자 모턴 핼퍼린 박사(61)가, 최근 자신의 견해를 담은 논문을 한 안보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핼퍼린은 공직 ...

‘바이러스’가 아니라 ‘비루스’다

한국에서 그리스어를 표기할 때 흔히 호메로스를 ‘호머’라고 표시한 것을 본다. 그리고 ‘일리아스’를 ‘일리아드’로 표현한 것을 본다. ‘호머’라는 말은 영어 사용권 국가에서 호메로...

제2, 제3 국산 신약 줄지어 나온다

블록버스터(blockbuster)라는 영화 용어가 있다. 74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 〈조스〉가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퍼진 말이다. 당시 미국의 한 언론이 엄청난 ...

SK케미칼 ''제2 비아그라'' 개봉 박두

87년 물질특허제도가 도입된 뒤 국내 제약 업체들이 신약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첫 번째 성과물이 SK케미칼의 선플라(일반명 헵타플라틴)이다.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 사가 개발...

영호남 대학의 ‘화합’ 교류

광주시 용봉동에 자리잡은 전남대 학생기숙사 5동 301호. 이 방에는 여대생 4명이 백일 넘게 한솥밥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책상 4개와 2층 침대가 자리잡은 아담한 방은 여느 ...

[미술]‘88세 현역’ 장우석 화백 전시회

나이 예순만 넘으면 자의든 타의든 은퇴를 생각하게 하는 한국 사회에서, 미수(米壽)는 은퇴를 했어도 몇번은 했을 나이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 미술계는 행복하다. 어느 분야에서도 찾...

검찰 .경찰 ‘밥그릇 싸움’ 이제부터

경찰 수사권 독립 등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검·경(檢·警) 다툼’이 청와대의 자제하라는 한마디에 푹 사그라들었다. 더욱이 안동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농협을 털려다 실패한 사실이 알려...

5월 광주의 외침 “5·18 사이비는 가라”

5·18 19주기를 맞은 지금, 광주에는 ‘민주화의 성지’를 찾는 참배객들이 늘고, 기념 행사도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특히 ‘5·18 민중항쟁 제19주년 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

‘불륜의 덫’에 걸린 일본 검찰

‘추상열일(秋霜熱日)’은 일본 검찰의 신조이다. 가을의 찬서리와 같이 형벌에 엄하고, 뜨거운 태양과 같이 권위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검찰의 상징도 하얀 국화와 붉은 태양이다....

‘반전’ 깃발 올린 러시아의 겉과 속

나토군 지휘부:웨슬리 클라크 총사령관(왼쪽)과 클라우스 나우만 군사위원회 의장. ‘반전’ 깃발 올린 러시아의 겉과 속 중국·인도와 삼각 동맹 움직임… “경제 위기로 입지 한계, 무...

[전시]박순철 교수

박순철 교수(36·추계예술대)는 생동감 넘치는 인물 표정을 수묵으로 포착하는 데 능숙한 한국화가이다. 인물 표정에 대한 그의 공부는 지난해 열린 3회 개인전 을 통해 잘 드러났다....

[대중음악]20세기의 바흐 비틀스

비틀스가 없었다면 60년대 이후 세계의 음악 대중은 전기 기타에 의한 힘찬 록 사운드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비틀스가 나타난 뒤 음악하려는 청춘들은 마치 귀신에 홀린 듯 너도나도 ...

철학·윤리 없는 복제는 '재앙'

미국의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가 한 말 중에 ‘메가 트렌드(mega trend)’가 있다. 시대의 거대한 흐름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다. 21세기로 넘어가며 인류는 산업 사회...

일본인과 ''오, 스바라시이''

나는 일본에 대해 잘 모른다. 내가 잠깐의 접촉을 통해 받은 인상은 일본은 ‘미학적’이라는 것이다. 꽃을 꺾어 화병에 꽂아도 예술(華道), 차 한 잔을 마셔도 예술(茶道), 밥을 ...

IMF 1년, 떼돈 번 ‘알짜 기업’

환율 급등과 고금리로 인해 부도·실업·자살이 끊이지 않았던 한 해.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흑자를 거둔 기업이 적지 않다. 이른바 ‘IMF 호황 기업’들. 은 삼성증권 ...

[전시]한국화가 허 진, 네 번째 개인전

한국화가 허 진씨(36·전남대 미술학과 교수)의 개인전(11월18∼25일·예술의전당 미술관) 전시장에 들어서는 이들은 두 번 놀란다. 먼저, 한국화에 대한 고정 관념이 깨진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