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신바람' 농장 '찬바람'

강한 자와 약한 자의 협상은 늘 강자의 승리로 끝난다. 하지만 이번 한·미 FTA 타결은 예외였다. 협상 시작 때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았지만 결과는 돌멩이로 바위를 깨뜨린...

스포츠 외교, '3관왕'에 오를까

신화섭 (일간스포츠 기자) 지난해에는 축구 월드컵·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열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2007년 새해에는...

정부가 경기 부양책 쓴다?

‘리밸런싱(Rebalancing·재조정)이냐, 파인튜닝(Fine Tuning·미세 조정)이냐.’ 재무 관리나 재정 과목 강의실에서나 나올 법한 전문 용어가 난데없이 인구에 회자하고...

체급 다른 대표 선수 기울어진 ‘FTA 테이블’

‘협상은 준비 단계에서 90%가 결정된다.’ 협상 전문가들은 이 말을 금과옥조로 삼는다. 협상 준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 수집과 협상역 선정작업이다. 협상이 본격적으로 ...

멕시코 대선, FTA 운명 가르는가

미국 대통령선거를 제외하면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대통령선거 결과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지난 7월2일 끝난 멕시코 대통령선거는 다르다. 국내 현안과 맞물려 멕시코 대통평...

감사원도 혀 내두른 대담무쌍 ‘무리수’

‘깃털만 잡고 허송세월했다.’ 지난 6월19일 감사원이 석 달여에 걸친 외환은행 매각 과정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내놓은 촌평이다. 하지만 감사원 조사가 ...

‘경제 레임덕’ 파도치니 경제 정책 표류하네

“결국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월22일 “중·장기 조세 개혁 방안을 올해 안에는 정책화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뒤 시장에서 나온 반응이다. ...

변혁기 한국방송 채널이 바뀐다

5공시절, ‘땡全뉴스 ’로 특징지워질 만큼 정치권력에 철저하게 종속돼서 국민으로부터 맹렬하게 비난받았던 우리의 방송. ‘정권의 시녀 ’, ‘정권의 앞잡이 ’ 노릇을 하지 않고 ‘진...

새 경제팀에 바란다

우리경제가 고도산업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은 외연적 팽창 위주에서 점차 질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내포적 성장으로 그 성격이 수정되어야 한다.내포적 성장단계에서 특히 요구되...

“투자여건 개선, 사원주택 건설 지원 기대 ”

지금 우리경제는 성장의 둔화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 플레이션현상을 나타내고 국제수지, 시설투자, 생산성 등 곳곳에서 赤信號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정책적 차원에서는 특히 투자확...

“실명제 후퇴하면 국민저항에 부딪힐 것 ”

이번 개각의 방향은 3당 합당으로 표출된 보수대연합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재벌과 정부, 그리고 집권여당간에 더욱 더 긴밀한 밀착관계가 형성되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물가 먼저 잡으라 ” 국민 55% 요구

3?17개각으로 경제팀의 새 리더로 등장한 李承潤부총리는 개각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 내각이 추구하는 경제정책의 방향은 성장 속의 형평, 성장속의 개혁이...

소득분배 더 나빠졌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10년전에 비해 소득분배의 불평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경제발전의 성과도 일부계층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사회여론 및 마케...

좌경화 뒤에 감추어진 ‘인기주의’

남미의 좌경화가 연일 국제 언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04년부터 일기 시작한 좌경화 현상이 2005년 말 남미 각국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로 절정에 올랐기 때문이다. ‘좌경화’...

신경제 1백일 계획, “힘내라”

김영삼 정부의 경제 정책 첫 작품이 지난 22일 제법 화려한 제목을 달고 발표됐다. 이름하여 ‘신경제 1백일 계획’.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제목만큼 참신하지도, 개혁적이지도 못한 ...

팽개쳤던 국회, 문 열었지만

마침내 국회가 열렸다. 金泳三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한지 만 2개 월 만이다. 2개월 동안 국회는 어디로 숨었는지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실종상태였다. 이유야 어떻든 국회의장이 의...

연구소'戰國시대'열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연구의원은 최근 정책 연구를 둘러싼 연구기관 간의 물밑 경쟁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책 연구라면 KDI였던 과거의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

러시아IMEMO마르티노프소장

미국에 브루킹스 연구소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세계경제및 국제관계 연구소(IMEMO)'가 있다. 이 연구소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두뇌 집단으로 옛 소련 시절부터 국가...

‘획기적 재벌 대책’신호인가

재벌과 금융실명제에 관한 대통령의 '두 마디'가 경제계에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16일'신경제 5개 계획 위원회' 민간 위원들과 함...

청와대라는 이름의 '보이는 손'

야심찬 과제를 향하여 매우 의욕적이고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신경제 백일 계획, 신경제 5개년 계획 등 일련의 청사진은 분명히 과거의 정권과 차별성을 부각하기에 충분한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