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피아니스트, 돈, 탈주극 그리고 청부살인

지난 1월4일 오후 유명 공연예술가인 채홍덕씨(40)는 서울 관악구 낙성대 부근의 한 카페로 향했다. 채씨는 그 며칠 전 이 아무개씨로부터 ‘예술영화 감독’ 자리를 제안받았다. 이...

“조희준 측이 수차례 위증 부탁했으나 거절했다”

조용기·조희준 부자 배임·탈세 사건 재판이 거듭될수록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은 부친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조 목사의...

[MB권력 5년 막후] #20. 강남 ‘큰손’ 부동산업자에게 땅 비밀 거래 꼬리 잡히다

2011년 10월9일. 시사저널은 인터넷판을 통해 ‘단독 공개-MB 퇴임 후 사저(내곡동 사저)’ 기사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는 역시 시사저널이 2주 전에 보도한 ‘이국철 ...

“안철수, 새누리당 좋을 일만 하고 있어”

광주시 동구 지산동에 위치한 광주지방검찰청 일대는 서울 서초동 법원 근처를 연상케 한다. 건물마다 외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변호사 간판들이 빼곡하고, 1층에는 속기사와 법무사 사...

전두환 추징금 1672억 전액 환수 못한다

“연희동에서 필요한 협조는 다 했다. 나머지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와 관련해 최근 전 전 대통령 측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

국정원이 이석기를 도와줘?

지금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양대 이슈는 국가정보원(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 의혹과 통합진보당(통진당) 정당 해산 청구를 둘러싼 논란이다. 두 굵직한 사안에 관한 뉴스는 마치 톱니바퀴...

비리 캐면서 군기도 잡아볼까

11월11일 인천시청사로 안전행정부(안행부) 소속 감사관실 직원 3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의 방문은 예고된 것이었지만, 중앙 부처 감사실 직원의 등장에 인천시 공무원들은 술렁일...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더 좌경”

10월21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 14층 국정감사(국감)장으로 윤석열 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입장했다. 굳은 표정의 그들은 눈을 마주치...

조용기 목사 부인도 고발당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부인 김성혜 한세대학교 총장이 지난 9월12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발자는 순복음교회 장로 김 아무개씨다. 이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대통령 조카사위 아슬아슬하더라니

은 지난 4월23일자 ‘권력 좇아 불나방은 날아든다’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이 현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후 ...

업무용 PC 잃어버리고, 제자는 특혜 채용

국민의 정부 시절이던 1999년, 정부는 국책연구기관(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소속을 각 부처 산하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독립 기구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 바꿨다. 정부 부처의 아전인수...

임 여인 술집, 부산 유력 인사들이 단골

의외로 사태 해결 방법은 간단할 수 있다. 유전자 검사만 하면 된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 아무개씨의 가정부로 일했던 여인의 인터뷰가 에 보도됐고, 이보다 앞서...

책상 서랍 속 ‘히든카드’ 꺼내나

‘검란(檢亂)’이란 말은 역대 정권마다 어김없이 반복돼왔다. 그만큼 정치권력과 검찰의 정면충돌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밖에 없었다. 권력자들 간의 힘겨루기이다 보니 정국에 미치...

‘채동욱 제거 프로젝트’ 6월부터 가동됐다

9월27일 저녁 5시20분경, 법무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할 만한 진술과 자료를 확보했다”며 “채 총장의 사표 수리를 청...

검찰 칼끝 무뎌져선 안 돼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사과를 받았는데도 씁쓸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문제가 해결됐다고 통쾌해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여전히 머릿속에 맴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경제인 / '경제 권력' 1위 이건희, 2위 정몽구

지난 8월 중순 여의도 증권가가 술렁였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건강 이상설 때문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 회장은 일주일에 한 번씩 출근해서 그룹 현안을 챙겼다. 하지만 8월13일 이...

[2013 대학언론상] 우리 모두 은진이네 가족을 짓밟았다

은 2013년 ‘제2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 6편을 매주 한 편씩 연재합니다. 예비 언론인들의 풋풋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입니다. 이번 호에는 우수상으로 선정된 ‘아무도 들어...

법정 선 조용기 목사, 침묵만 지켰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8월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425호 법정에 섰다. 지난 6월7일 배임과 탈세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지 100여 일 만이다. 조...

전두환 일가, 청담동에 100억대 빌딩 갖고 있었다

1672억원이라는 거액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도 떵떵거리며 살아온 전두환 전 대통령. 이번에는 미납 추징금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지금 그는 말 그대로 ‘공공의 적...

5대 사정기관, 531개 기업에 칼 들이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계에는 어김없이 사정(司正) 한파가 휘몰아쳤다. 특히 이전 정권에서 특혜를 받아 승승장구했던 기업들이 사정기관의 1차 표적이 됐다. 국세청·검찰 등 사정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