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지존무상’의 말로 3.5평 철창행

역사적 새벽이었다. 95년 12월3일 오전 6시34분. 어둠이 채 걷히기도 전에 전 대통령 전두환씨는 고향인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두 팔을 검찰 수사관들에게 붙들린 채...

[정치마당]강신옥 · 전씨 측근 · 5공 부역자들

민자당 강신옥 의원(전국구)이 11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대통령의 대선 자금 공개’를 거론하고 나섰다. 마치 국화빵틀에서 나온 것처럼 똑같던 민자당 의원들의 목소리와는 전혀 ...

‘골목 성명’ 약효 실종 전씨측 돌파구가 없다

신군부 인사들이 자주 입에 담는 얘기가 있다. “제5공화국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출범하지는 못했지만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의 소산이었다”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 음모에...

정부 뛰어봐야 재벌 손바닥 안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이 연일 외신을 통해 전세계로 보도되면서 한국은 고래 힘줄보다 질긴 정경 유착으로 인해 부패가 심한 나라로 부각되고 있다. 물론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기는 하...

민가협 10년, 아픔과 승리의 역사

‘그들도 처음엔 평범한 어머니 보통의 아내였다. / 늦게 들어오는 자식을 기다리고 / 자기 일에만 바쁜 남편이 밉던 / 남들과 똑같은 여자였고 어머니였다. 자식이 혹시 / 무슨 물...

그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이 짧은 질문 앞에서 80년대를 통과해온 지식인들은 지금도 숨을 멈춘다. 거기에 있었던 사람에게는 거기에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없었던 사람은 없었...

왜 이제야 5·18인가

노태우씨 구속, 기업 총수들 소환, 전두환씨 구속, 역사 이래 처음으로 검찰의 활동이 시원스레 진행중인 듯싶다. 그러나 검찰을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는 의심은 왜 드는지. 공...

이영희 민자당 여의도연구소장 “총선 전 정계 개편 있다”

누구보다도 정부에 비판적인 관점을 유지해온 진보적 소장 학자 이영희 교수. 그는 더 이상 교수가 아니다. 민자당 산하 여의도연구소장으로 변신한 그는 현 정부의 과거 청산 작업과 개...

특별법 해일 덮치자 ‘빈 배’는 갈 곳을 잃어

허주만큼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손자병법의 화전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온 정치인도 드물다. 그는 권력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쟁다운 전쟁 한번 치르지 않고도 항상 승자로 남았다. ...

YS 청산별곡 "쿠데타 징벌, DJ시대 종식"

‘전두환을 법정에 세워라’. 김영삼 대통령이 11월24일 ‘5·18 특별법’ 제정을 결정함으로써, 노태우씨 수감에 이어 전두환씨 구속이 눈앞에 다가왔다. 민자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

‘기소 포기’ 검찰에 5·18 또 맡기랴

불의와 부패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우리가 몰랐던 바는 아니다. 범죄자들은 정치 권력과 그를 추종하는 검찰의 힘을 빌려 ‘역사의 심판’을 외쳐대기도 하였지만, 이제야 비로소 법의...

덮을수록 살아나는 ‘민방 특혜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으로 5, 6공 청산 문제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6공화국 말기 의혹 중 하나로 ‘민방 주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설’이 여러 언론에서 다투...

알리바이 공방 속 '허인회 진실' 오리무중

‘불고지’라는 악령이 또 한번 정치권을 휘감고 있다. 전대협 1기 의장인 이인영, 미국 문화원 농성 사건을 주도했던 함운경, 삼민투 위원장 출신으로 국민회의에 공천 신청까지 내놓은...

[초점]망월동 묘역의 학살자 처단

15년 세월이 흐른 뒤에도 광주 망월동 5·18 묘역의 시점은 아직 과거형이다. 쿠데타 군의 폭거에 맞서 목숨을 던진 ‘민주 열사’들을 포함해 1백68구의 주검이 누워 있는 5·1...

총선 길목에 돈가뭄, 금배지 ‘허덕’

정치의 섬 여의도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가 요란하다. 비자금 사건이 낳은 현상이다. 재벌들이 줄줄이 검찰 청사를 들락거리는 상황에서, 요즘 정치인들은 어디 가서 손 내밀기가 쑥스...

‘보신술’ 달인 이원조의 두 얼굴

이원조 전 의원(62)은 11월23일 6년 전과 같은 바바리 코트 차림으로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시종 무표정한 것도 89년 1월 처음 소환됐을 때와 다르지 않았다. 5·6공화국의 ...

절차와 제도를 존중하라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12·12 및 5·18 관련자의 헌법 파괴 범죄를 사법적으로 정리하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돌연한 입장은 그 나무랄 데 없는 도덕적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

“5·18 특별법에 비자금 덮일라”

지난 7월31일 검찰의 5·18 사건 불기소 처분에 항의하며 최초로 시국 선언문에 서명한 고려대 교수 1백 31명. 그 가운데에서도 대표로 선언문을 낭독한 김우창 교수(60·영문과...

광주권에 8개 신문 '쟁론'

광주·전남 지역 일간 신문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발행인 李花城)가 오는 12월12일 창간을 선언해, 신문 시장에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는 전면 ...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5·18 특별법은 개혁의 출발일 뿐”

민자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요즘 정국에서 단연 화제의 인물이다. 그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공격하는 데 앞장서면서, 언론의 눈길을 한몸에 모았다. 11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