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면 ‘본분’ 잊은 편파 언론

선거때마다 나오는 불공정·편파보도 문제가 이번에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정당 및 후보에 대한 호의적 보도 또는 비방, 정당별 보도량의 불균형, 각종 정부시책 홍보 내용, 카메라의 ...

기업인의 출마 이유 “정치에 예속되지 않는 자본권력 확보”

“갤로퍼와 코란도의 대결.” 경남 울산군에서 국민당 후보로 출마하는 朴進球 의원은 이번 울산군 선거전의 성격을 이렇게 규정했다. 갤로퍼와 코란도는 각기 현대와 쌍용에서 만드는 지프...

“총선 결과 따라 재계 판도 바뀐다”

통일국민당의 현대는 총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 대우 럭키금성 선경 등은 ‘관망’ 또는 ‘암묵적인 여당지지’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자당 전국구 후보 54명의 이름이 발표...

‘히든 카드’ 李明博의 정치생명

27년 동안의 의리는 결국 깨지고 말았다. 李明博 전 현대건설 회장의 민자당 전국구 진출이 발표되던 순간 국민당 鄭周永 대표는 강원도 유세중이었다. 이씨는 35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공약대로 되면 대한민국은 천국

“사람들은 좋든 싫든 충격적인 것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광고의 기본원리는 새롭고 색다른 것이 훨씬 더 소비자에게 호소력이 있다고 가르친다. 통일국민당은 현대그룹 문화실이 터...

환멸심리가 부풀린 ‘국민당 현상’

“아시아의 4마리 용에서 미꾸라지로 전락할 위기에 있다. 정치불신과 경제난국의 어려움 속에서 정주영씨의 경제철학이 정치권에도 미쳤으면 한다.”(부산 시의회 ㅇ의원) “그 인물이 그...

‘현대당’을 움직이는 사람들

국민당에서는 하부조직이 처음부터 문젯거리가 되지 않았다. 현대 계열사에서 오랫동안 실무 경험을 닦은 유능한 사원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개소식을 가진 경남도지부 ...

‘政界 왕회장’ 꿈꾸는 국민당 鄭周永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자리잡은 10층짜리 국민당사의 창문은 새벽 5시30분경부터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9층 대표최고위원실과 그 부속실, 8층 최고위원실에 불이 켜지는 시각은...

외신기자클럽의 한국인 회장

지난 2월22일에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의 92년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沈在薰씨(51)는 한국의 민주화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기록한 서울외신기자클럽의 ‘고참’이다. 홍콩의...

전문직 여성 모여 공명선거 촛불기원

지난 2월27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전문직여성클럽(BPW) 한국연맹이 주최한 ‘촛불주간’ 행사가 열렸다. 회원들이 40여개의 촛불에 불을 켜는 이 행사는 2월 셋째주에 ...

김복동 박철언 금진호 적인가 동지인가

대통령의 친인척 세 사람이 뛰고 있다. 흔히 ‘친인척 3인방’ 혹은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朴哲彦 의원과 金復東·琴震鎬씨가 14대 국회 진출을 위해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김복...

이 亂世에 ‘視界는 0’

중국 사람들이 인생의 짦음에 대해 표현한 것을 보면 비유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 曹操가 적벽대전을 앞두고 읊었던 에서는 인생은 한낱 ‘아침이슬’이다. 술은 노래가 따라야 하리/이...

‘요란한 탄생’ 국민당, 양당구조 깰까

지난 8일 통일국민당의 창당대회는 역대 어느 정당이 이처럼 성대한 ‘제전’을 가졌던가 싶을 정도로 신명나는 흥겨움 속에서 진행되었다. 국민당은 그 자리에 모인 1만2천여명의 당원에...

유권자는 전문인을 좋아한다

표밭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14대 총선은 유권자의 성향과 쟁점에 있어서 지난 총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민심의 흐름과 선거 양상...

“중국선 조선족, 한국선 중국인” 임금차별 호소

요즘 입국하거나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교포의 대부분은 중국땅에서 태어난 2세들이다.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이들은 시기적으로 1949년 중국혁명 전후에 주로 태어나 사회주의 교육...

피는 전문경영인보다 진했다

머슴은 머슴이다. 머슴 중에는 주인만큼이나 집안을 아끼는 머슴이 있다.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주인보다 몇배 더 열심히 땀흘리는 경우도 있다. 머슴의 역할이 점점 커지다보면 남들이 ...

대권 지명전 제2라운드 김영삼의 ‘확신’

마주쳐 달려오던 열차는 일단 멈춰 섰다. 그러나 김영삼 민자당대표가 차기 대통령후보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계파 간 대결의 시기가 총선 후로 넘겨졌을 뿐 갈등의 본질은 미...

6共, 집중포화에 흔들

지난해 30일 全斗煥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집에서는 전씨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송년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 부부가 함께 초대된 사람들은 모두 20쌍. 참...

‘王회장’ 빠진 현대, 앞길 험난

鄭周永씨와 李明博씨가 정치열풍에 휩쓸려 현대그룹을 떠난 뒤 현대그룹에 일어난 외형상의 변화는 그렇게 크지 않다.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 12층에 있는 명예회장실과 6층에 위치...

정주영 黨, 2년반 전에 시동

“앞으로는 돈 싸들고 정치인들 찾아다니지 마시오.” 13대 국회초반 5공 청문회장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단답형 질문으로 몰아붙이던 노무현 의원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