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문화]재즈 거장들의 고향 빌리지 뱅가드

재즈의 메카 뉴욕에 가면 반드시 들러볼 만한 명소가 하나 있다.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빌리지 뱅가드가 그곳이다. 올해로 개업한 지 60년을 맞은 이 재즈 클럽을 통해 미...

[워싱턴 통신] 폭탄 테러의 범인은 '병든 미국'

1백66명. 오클라호마시티 폭파 사건으로 희생된 사망자의 최종 집계다. 발생 시기가 대구의 가스 폭발 사건과 엇비슷해 한국인들의 관심을 많이 끈 뉴스는 되지 못했으나, 이곳 미국에...

36년 만에 이은 ‘아픔의 끈'

지난 4월11일, 미국 워싱턴 북부 실버스프링의 한 공원. 마흔을 넘긴 두 남녀가 그네타기를 하고 있었다. 그네에 앉은 여자 페이스 김(43)은 어지러우니 그네를 살살 밀라면서 수...

혼혈3대의 수난 반세기

미국이 자국산 농축산물 수출과 관련해 한국을 불공정 무역 대상국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4월13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ㄷ나이트클...

‘백인 차별’ 항의하는 백인들

요즘 미국에서는 여성과 흑인을 포함한 소수 민족을 우대하기 위해 64년부터 민권법의 하나로 시행해온 ‘소수민족우대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취업이나 대학 입학, 관급 계약 ...

[지구촌의 오늘]남아프리카공화국 - 관광 산업에 ‘희망봉’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인종 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폐지한 지 1년이 지난 요즘 관광 특수를 맞고 있다. 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93년 남아공을 찾은 관광객은 62만명에 달했으며 ...

‘고삐 없는’ 주한미군 범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사는 윤아무개씨(여 · 25)는 요즘 하루에도 몇 차례씩 자살을 생각한다.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이웃도 법도 국가도 그의 절박한 보호 요청을 외...

잃어버린 민족사 카레이스키 광복 50주년 맞아 ‘러시아 한인’ 재조명 필요

“언젠가 미국에 사는 교포들이 흑인들과 문제가 생겨서 집이 불타고 흑인들이 상점의 물건들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았소. 며칠 뒤 텔레비전에서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심슨 재판’은 인종 심판?

한남자가 자기 곁을 떠난 전처와 그의 남자 친구를 살해한다. 3류 애정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진부한 이야기가 지금 미국인들을 매일 텔레비전 앞에 붙잡아 두고 있다. 살인 용의자는...

배심원 12명, 공정 위해 ‘감옥살이’

심슨의 운명을 좌우할 배심원 12명의 면면을 보면 남녀 각각 6명씩이다. 흑인 9명, 백인 1명에 아메리카 인디언과 히스패닉계가 각각 1명으로, 나이는 22~72세이다. 직업도 구...

‘인권 총회’의 두 얼굴 한국

해마다 1월 말이 되면 인구가 30만이 채 안되는 제네바 마을(Ville de Geneve)에 상주하는 외교관들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한다. 1월 말부터 6주간 일정으로 유엔 인권위...

흑인 음악 본토에 통한 ‘핑계’

■초대석 94년 한국 최고의 가수로 기록된 가수 김건모(27)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케네디문화센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TV저널〉올해의 스타상’을 비롯해 올 한 해 ...

늙은 공신의 심상찮은 귀거래사

미국의 장관 가운데 최고 노른자위는 국무 · 재무 · 국방 장관이다. 빅 포(Big 4)를 말할 때는 법무장관도 끼지만, 실세를 말할 때는 보통 국무 · 재무 · 국방 장관 셋을 ...

"살인 혐의자 심슨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

미모의 백인 전처 니콜과 그의 남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계 랜스 이토 판사가 최근 색다른 판결...

350㎝ 고공 폭격 '덩크 슛'

겨울 스포츠의 꽃인 농구의 묘미 중 가로 잰 듯한 어시스트와 긴 포물선을 그리는 3점슛이 있다. 그렇지만 고공 스포츠인 농구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덩크슛이라 할 수 있다. 덩크 ...

벼룩같이 뛰어서 유명한 사람들 170㎝ 선수가 2020㎝ 상대 이겨

스퍼드 웹은 키 1백70㎝, 몸무게 60㎏인 NBA 농구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의 선수다. 3백여 NBA 선수 가운데 몸무게는 가장 적고 키는 꼴찌에서 두번째로 작다. 현란한 드리블...

“내년 봄” 워싱턴에 인공기가 오르면

이제 남은 문제는 북한측 연락사무소를 워싱턴에 개설하는 것 뿐이다. 북한 핵은 벌써 물건너간 얘기가 되었다. 한국측이 제어할 수준을 넘어섰다. 우리뿐 아니라 협상 당사자인 미국측도...

대중음악 역사 바꾼 ‘신들린 기타’

대중 음악이 대중이라는 상업성과 음악이라는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지금 여기’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대중 음악이 지금처럼 10대의 기호에 굴...

“돈도 사람도 없다” 갈리 사무총장 고심

■유엔“돈도 사람도 없다”갈리 사무총장 고심 내년으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유엔이 자금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은 91년 걸프전쟁 이후 재정·운영상의 문제점이 노출돼 ‘...

1급 강도 미수… ‘코메리칸 드림’의 비극

롱아일랜드로 가는 길은 멀었다. 하늘은 쾌청했고, 수목은 푸르렀으며, 살에 와닿는 습기는 적절했다. 뉴욕 시의 브루클린에서 롱아일랜드로 향하는 하이웨이 옆으로는 푸르른 바다가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