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식’의 편견을 벗긴다.

‘북한은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책제목을 접했을 때 단순히 북한 붕괴론을 비판하는 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자인 시게무라 도시마쓰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된 탓이리라...

콩고민주공화국 가시밭길 앞날

‘자이르 내전’이 끝났다. 32년간 이 나라를 주무르던 독재자 모부투는 대통령 권한을 포기하고 수도 킨샤사를 탈출했다.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은 5월17일 킨샤사를 점령했다. 카빌라...

중국 체류 탈북자 실상 및 성금 계좌 안내

최근 수년간 많은 국내 선교사들이 선교 목적으로 중국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금 이들은 탈북자 돕기라는 또 다른 ‘사명’에 몰두하고 있다. 그만큼 국외 탈북자 사정은 이를 목격한 사...

미공개 실상 증언 및 성금 계좌 안내

은 지난주에 예고한 대로 ‘통일 강냉이 모임’의 현장(중국 동북 3성 및 조·중 접경지대) 상근자들이 기록한 ‘북한 기근 정보 ⑤’에 이어 ‘기근 정보 ⑥’(4∼5월 초 상황)을 ...

사랑의 전도사 ‘통일 강냉이 모임’ 김재오씨

‘통일 강냉이 모임’의 실무를 이끌고 있는 김재오 전도사(31·외국인노동자피난처 소장)는 전형적인 현장 활동가이다. 그는 3년째 중국 동북 3성 일대와 접경 지역에서 살다시피 하고...

겨레에게 사랑을, 후손에게 희망을

북한동포 돕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다양한 종교·사회 단체 중에서 주목할 만한 단체가 하나 있다. ‘통일 강냉이 모임’(집행위원장 김해석)이 그것이다. 이 모임은 지난 3월 두레 마을...

한국 땅에 참교육 심은 맥타가트 교수

그를 잘 아는 사람, 특히 그에게서 도움을 받았거나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그에 대해 ‘한마디로 매우 특별한 분’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가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외국인 가...

지구촌의 한 주

중동돌아온 ‘중동의 중재자’‘중동의 중재자’. 최근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특파된 미국 특사 데니스 로스(49)에게 붙은...

정부 대응, 첫단추 잘못 꿰었다

지난 12일 정부가 황장엽과 김덕홍이 망명한 사실을 망명 신청 7시간 만에 공개하자,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보처장관이 신속히 발표한 것도 이례적이었지만, 이튿날...

고민 안은 중국의 ‘만만디’ 속셈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가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별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접한 중국 고위층의 최초 공식 반응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사건 발생 이틀 후 ...

김정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황장엽 한국행, 미국이 적극 도와야 한다”

냉전 후 사회주의권 국가가 퇴조하는데도 엄격한 주민 통제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져온 북한이 현재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 있다. 바로 그 사상적 기반인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이자 최고...

클린턴 ‘북한 연착륙’ 고삐 당긴다.

빌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2기가 1월20일 정오를 기해 시작됨에 따라 세계 외교 무대에는 어느 때보다 미국의 치맛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외교의 새 사령탑을 맡은 매...

[문화 현장]‘문화 복지’의 첨병 ‘문화의 집’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에 사는 이종호씨(54)는 요즘처럼 즐거운 때가 별로 없었다. 서대문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결성한 풍물패 ‘사물놀이 멋패’ 회장으로서 꽹과리를 치는 그는, 지난해...

까맣게 잊고 지낸 수재민의 고통

우리 국민은 어떤 사건이 쟁점이 되어 입에 오르내리면 모두 일치단결하여 그 문제점에 대해 한목소리로 성토한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마치 옛날 이야기처럼 잊어버리곤 한다. ...

정부의 ‘4백만 북한 난민 종합대책’ 독점 공개

정부가 마련한 북한 난민 종합대책에 따르면 난민 규모는 최저 4백만명으로 추산된다. 예상되는 탈출 형태는 △휴전선을 통한 한국으로의 육상 탈출 △선박 등에 의한 한국 및 일본으로의...

[초점]탈북 김경호씨 일가족 서울 안착

김경호(61)·최현실(57) 씨 부부 일가족을 포함한 북한 주민 17명이 북한 땅을 탈출한 지 44일 만에 서울 김포공항에 안착했다. 17명이라는 적지 않은 사람이 한꺼번에 탈출하...

지구촌은 ‘난민촌’1천5백만 피난살이

마치 거대한 강물 같았다. 지난 11월15일 시작된 르완다 난민들의 귀국 행렬. 세계의 주요 외신은 50만 인파가 도로를 가득 메운 채 자이르를 떠나 르완다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렇...

신혼 단꿈보다 달콤한 ‘인류애 나누기’

유엔 공무원으로 다게스탄 자치 공화국에서 일하는 전원철씨(33). 체첸 내전을 피해 도망온 난민들을 돌보는 그는 지난 10월 말 결혼 1주년을 맞았다. 아내가 포항MBC 아나운서이...

‘부패의 여인’ 부토 “2전3기 기대하라”

“이게 마지막 면회인가?”“그렇다.”“(사형)시간은 정해졌는가?”“교도소 규정대로 새벽 5시다.”79년 4월3일 파키스탄의 라왈피니 교도소. 죄수가 간수에게 몇 가지를 물어 보더니...

지구촌의 한 주

대만“서울행 비행기 띄울 생각이다”대만은 배신 당한 과거를 잊을 것인가. 지난 10월1일 홍콩의 (빈과일보)는 대만의 章孝嚴(장효엄) 외교부장이 한국과 관계를 개선할 뜻을 밝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