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국물

마치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적인 맛이 많이 나고요. 처음 보았지만 처음 본 것 같지 않은 풍경. 마치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의 여인, 탱고를 추는 여인. 하지만 그 여인이 친숙하게 ...

비 월드투어 홍보 항공기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이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벌어진 투표에서는 4년 연임제에 대한 지지가 우세한 편이다. 젊은층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

[영화평]

신세계정신병원에 영군(임수정)이라는 환자가 들어온다. 영군은 할머니의 틀니를 끼고 기계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자신이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할머니를 끌고 간 앰뷸런스의 ‘하얀...

국민 배우 화려한 ‘컴백 쇼’

배우 안성기가 2년 만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계 스타 1위(19.6%)를 탈환했다. 그는 올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우선 배우로서 두 편의 개봉작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름...

이영애의 샴푸 광고, 왜 실패했나

전지현과 이효리를 동시에 내세운 삼성 애니콜 새 광고를 놓고 요즘 제일기획 내에서는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두 사람 이름 머리글자를 따 모델명마저 ‘슬림&J(전지현)’ ‘슬림&H(이...

전지현, '광고계 여왕' 복귀

‘여왕의 귀환.’ 소비자들이 최고의 광고 모델로 꼽는 스타는 배우 전지현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관인 브랜드38연구소(소장 박문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이 연...

우울한 날의 깜짝 변신술

의 한석규는 선글라스를 쓰고 난 뒤 본격적인 ‘음란 작가’의 길로 나선다. 의 이영애는 선글라스를 쓰고 난 뒤 잔혹한 복수극을 시작한다. 역시 선글라스는 기묘한 물건이다. 일탈의 ...

이효리, 광고계까지 지배하나

지난 2월 말 증권가에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광동제약 주가가 갑자기 꿈틀거렸던 것이다. 현재 광동제약을 먹여 살리는 효자 상품은 ‘비타500’이다. 이 회사 전체 매출액의 60%...

경제 무대에서 소리 높인 대중가요의 ‘영원한 스타’

서태지씨(34·본명 정현철)가 신문 연예면이 아니라 경제면에 등장했다. 서씨가 지난 2월23일 최대 주주이자 등기이사 자격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체 ‘더피온’의 신주 발행을 막아 달라...

쿨한 인턴 정치인 혹은 한국의 힐러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정치권의 ‘특급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한사코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인데도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오르내린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가장 인...

라디오 PD는 괴로워

라디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체다. DJ와 초청 손님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옷차림과 표정으로 방송을 하고 있는지는 청취자 각각의 머리 속에서 모두 다르게 그려진다. 그래서인지 영화...

황씨와 그의 대단한 친구들

여기 대한민국 한 중년 사내가 있다. 사내의 인생은, 아니 인맥은 정말 끝내준다. 작년 이맘때 사내는 한때 마약중독자였던 전 대통령의 아들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 장가간 이의 ...

“밀루유떼”…“됐거든”

네티즌들은 언어의 성감대를 갖고 있다. ‘친절한 네티즌’들은 영화든, 드라마든, 코미디든 유행어가 뜬다 싶으면 그것을 차곡차곡 쌓아 ‘○○○어록’을 만든다. 2005년 급상승한 검...

대학수학능력시험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1년간 목표를 향해 달려온 사람에게는 그동안 쌓은 성과를 평가하고 점수표를 매겨야 할 때다. 고3 학생들에게는 11월23일 치러진 대...

“배용준 나오면 언제든 산다”

한국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 ‘BCWW 2005’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만다이리 사의 수입담당 책임자 데위나 에티 씨는 마냥 행복해 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비와 원빈 그리고 배용...

‘학벌 명품’ 하버드 한국에서도 막강 위력

미국 사회학자 찰스 라이트 밀스는 역작 에서 ‘미국에서는 정치·경제·군사 요직을 독점한 소수 파워 엘리트들이 서로 연합하여 정점연합(頂點聯合)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수가...

스크린에 밴 ‘386 증후군’

배우 방은진씨의 감독 데뷔작 는 매우 불리한 조건에서 제작된 영화이다. 복수심이 발생하는 원인이 아이를 유괴당한 것이고, 에누리 없이 복수로 끝난다는 설정은 이미 박찬욱 감독의 복...

‘오빠’들이 돌아왔다

“음악하지 않는 순간에는 그냥 숨만 쉬고 싶다”라고 말하는 영원한 오빠. 아직까지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자신의 신화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국민가수 조용필(18.7%)이 오피니언 ...

통쾌하거나 씁쓸하거나

지난 여름 한국에서 이영애가 납치살해된 소년을 위해 예의 그 친절한 표정으로 최민식을 우롱하고 있을 때, 미국 극장가에서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형제라고 우기는 네 녀석들이 죽은 어머...

두 갈래 한류

이 중국인들의 밤 문화를 바꾸어 놓고 있다. 일본에서는 영화 이 ‘욘사마’(배용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동안 소강 상태에 빠져 있던 한국과 일본의 한류가 힘차게 다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