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경제이웃 ’소련이 다가온다

한국기업들 적극적 투자계획 한국과 소련의 경제협력관계가 鄭周永 現代그룹명예회장과 金泳三 민자당최고위원의 잇따른 소련방문을 계기로 다시 급진전되고 있다. 지난 3월12일 소련방문을 ...

한·러경협은 장기전

고르바초프가 88년 9월 동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연설에서 한국과 소련간 경제협력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지 2년 만인 90년 9월30일 한·소 양국은 국교를 정상화했다. 다...

‘빚주고 뺨 맞은’ 러시아 외교

세레메치예바공항에서 모스크바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변에는 대형 간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영문으로 쓰인 이 간판들은 대부분 현대 대우 삼성 선경을 비롯한 한국 회사 일색이다. ...

남과 북 손잡으면 ‘군국 일본’ 야욕 허물어진다

'일본 외교는 하이재킹 당했다.’ ‘누가 일본 외교를 조종하는가.’ 지난 연말 일본에 군국주의 바람이 불자 일본의 외교 전문가들이 자조하면서 털어놓은 말들이다. 주변국에 ...

100년 전 그때 무슨 일 있었나

지나간 일을 살피면 다가올 일을 안다는 것은 공자가 한 말이다. 과거를 ‘오래된 미래’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이 명제가 옳다면 한 가지 가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더 오랜 과거를 ...

시베리아 놓치면 얼어 죽는다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서는 물건을 팔려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쟁이, 동토(凍土) 시베리아에서는 석유·천연 가스 등을 둘러싼 국가간 자원 전쟁이 치열하게 ...

'브릭스'를 가다/신흥 부국 러시아

러시아 수도는 모스크바. 국기는 원래 제정 러시아 때 것인데, 소련이 붕괴한 이후 다시 사용하고 있다. 표트르 대제가 네덜란드 국기를 본떠 만든 것으로 흰색은 평화와 정의, 파란색...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3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이 완연해지면서 앞으로 미국 중국 두 나라를 어떻게 대할지를 두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게중에 어떤 이는 '중국을 중시하자'는 주...

홍콩-상하이-신의주 ‘자본 실크로드’ 열린다

신의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신의주는 부산에서 시작한 경의선이 한반도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대륙으로 나가기 직전의 관문에 위치한 도시이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동...

김정일의 개혁 개방 ‘도미노 게임’

북한의 오늘은 구한말 대한제국을 연상케 한다. 쇄국과 고립만으로는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닮았다. 그러나 대한제국이 외세의 압력에 타율적으로 문을 연 것에 비해 북한...

파노프 주일 러시아 대사/"한국에 다른 어장 주겠다"

"러·일 간의 남 쿠릴 열도 조업 관련 협상은 비밀리에 진행된 것은 아니다. 한국도 충분히 인지한 사항이다. 모스크바의 한국 공관은 물론 주일 한국대사관도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었...

알렉산더 파노프 주일 러시아대사

"러·일 간의 남 쿠릴 열도 조업 관련 협상은 비밀리에 진행된 것은 아니다. 한국도 충분히 인지한 사항이다. 모스크바의 한국 공관은 물론 주일 한국대사관도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었...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결산·전망

남북한은 4차 장관급회담 이후 9개월, 남북 대화 중단 이후 6개월 만에 서울에서 만났다. 지난 3월 북측은 일방적으로 대화 중단을 발표했다가 9월2일 대화 재개를 일방적으로 선언...

이명박 전 회장이 본 '기업가 정주영'

이명박의 '왕회장' 회고/1992년 대선 출마는 '정치꾼'들이 부추긴 탓 텔레비전에서 정회장의 사망 소식을 본 순간 가슴이 꽉 막혔다. "결국 ...

''동아지중해 향해 닻 올리는 ''인천학''

인천은 지금 밀물이다. 바다와 하늘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동아지중해론을 키워드로 삼아 인천학의 토대를 다지고 있는 인하대 국문학과 최원식 교수( 주간)에 따르면, 탈냉전 ...

만경평야에 우뚝 선 문학비

소설가 조정래의 대하 소설 의 무대는 전라북도 김제에서부터 하와이 만주 중국 연해주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한민족 수난의 현장을 따라가면서 펼쳐진다.그리고 이 대하 소설은 20세기...

연해주에 ‘코리아타운’ 선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북쪽으로 130㎞ 떨어진 미하일로프카. 인구 5만 명인 이곳 36만 평에 고려인 마을이 세워지고 있다. 60여 년 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다가 소련이 해체...

개발 헛바람에 멍든 두만강 유역

발해의 도읍지였던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훈춘시 곳곳에 빈 건물이 눈에 띈다. 변경 경제합작구인 훈춘의 공단도 마찬가지이다. 사용되는 건물보다는 비어 있거나 짓다 만 건물이 더...

첫 정착지 우쉬토베에 서린 한민족의 혼

천미하일(75) 노인이 연해주를 떠난 것은 그의 나이 열두 살 나던 어느 가을 날이었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고려인학교에 등교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교단에...

[학술]건국 1300주년 발해 재조명 활기

발해가 돌아왔다. 고구려의 웅혼한 기상을 이어받은 해동 성국의 민족혼이 천년 잠에서 깨어나 망각의 연도를 걸어나온 것이다. 발해 건국 13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래 상자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