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배 6월민주항쟁 10주년사업 범추위 대표 “6월항쟁 정신, 북한 동포 돕기로 계승”

무슨무슨 기념회가 넘쳐 나는 한국 사회에서 6월항쟁을 기념하는 단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만한 가치가 없거나, 아니면 기념할 주체가 나서지 않거나, 이유는 둘 중...

노동계는 정치권의 동네 북

87년 6월항쟁 이후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빠른 속도로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유독 동토로 머물러 있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노동운동계이다. 이 기간에 ‘정치적 이유’로 구속...

[국방] 육군사관학교, 개교 50주년 맞아 ‘거듭나기’

5월1일 정예 육군의 산실 육군사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육사 11기 출신 전직 대통령 2명이 뇌물 수수와 군사 반란 및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맞은 개교 ...

민가협 10년, 아픔과 승리의 역사

‘그들도 처음엔 평범한 어머니 보통의 아내였다. / 늦게 들어오는 자식을 기다리고 / 자기 일에만 바쁜 남편이 밉던 / 남들과 똑같은 여자였고 어머니였다. 자식이 혹시 / 무슨 물...

국민 숨통 죄어온 보안법

수수께끼 하나. 산신령이 나타나 물었다. “너희 가운데 이것 때문에 감옥에 갔다온 사람이 있느냐?” 몇 사람이 주춤거리며 손을 들었다. 산신령이 다시 물었다. “이것 때문에 친척이...

청산되지 않은 안기부의 ‘5공 비리’

은 지난호에 최근 (동아일보사 발행)라는 책을 펴낸 안상수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박종철 사건 수사 검사의 일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한 역사적 사건(주검)과 ...

덕산그룹 파멸의 덫

부도, 법청관리 신청, 압수 수색, 검찰 소환 그리고 사법 처리. 지난 2월 말 무등건설 등 덕산 그룹 7개 계열사의 부도와, 고려시멘트(전 대표 박성현) 계열사들의 법정관리신청으...

'돌아올 수 없는' 이기택

퇴로가 없다. 정확하게 말하면 물러설 길을 스스로 막아버렸다. 민주당이 깎아지른 벼랑 끝에 진을 치고 12. 12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이기택 대표이다. 이대...

언론 ‘실력자’ 굳히고, 군부 ‘퇴각’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이나 세력은 무엇인가. 은 89년 창간 이후 올해까지 해마다 각계 전문가들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조사대상인 전문가 집단의 구성 비율이 약...

30대, 그 절망의 자필 이력서

‘나는 식민지 반봉건 사회에 태어나서, 제3세계적 개발독재 사회에서 교육받고, 예속적 국가독점자본주의 사회에서 젊은 날을 보냈으며, 이제 포스트모던 사회로 이민가고 있다. 나는 혼...

퇴임하는 卞禎洙 헌법재판관

늘 그 앞에 ‘6월 항쟁의 산물’이라는 꾸밈말이 붙는 초대 헌법재판소 재판관 7명의 임기가 9월14일로 끝난다. 지난날 한낱 권력이 장식물이던 헌법을 국민의 생활 규범으로 ‘끌어내...

“인사 청문회 실시하라”

국민들이 어느 때보다도 대법관 인선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고영구)은 최근 토론회를 통해 나타난 국민여론과 법조인ㆍ법학자ㆍ시민단체의 ...

“폭동이라 해도 좋다 진실만 밝혀달라”

북 제주군 애월음 어음리 발이오름 중턱에서 발견된 한토굴은 짙은 안개를 계속 뿜어내고 있다. 해발 6백30m 지점의 잡목 사이에 가려져 있다가 모습을 드러낸 이 토굴은 사람 몸이 ...

8월이 오면 민주당에 ‘제3계보’탄생한다

온건노선 김대표와 ‘역할분담’ 가능성 커 “이런 추세로만 나가면 재야 출신들끼리 교섭단체도 구성하겠다” 지난 3월25일 새벽 마포 민주당사에서 14대 총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민...

“혁신자유주의가 우리의 갈 길”

서울대 철학과 車仁? 교수(58)가 최근 《사회의 철학》(민음사)을 펴냈다. 혁신자유주의 또는 인간적·민주적 사회주의가 ‘인간의 자기해방’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가를 논구한 이...

“고문하는 역 맡고 싶다”

“재공연을 준비하면서 세가지를 걱정했다. 관객이 많이 찾아올지, 내가 옛날처럼 펄펄 뛸 수 있을지, 관객이 왔는데도 펄펄 뛰지 못한다면 그 실망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했다.” 〈철...

역사뒤에 묻힌 인물 기자들이 ‘발’로 복원

《발굴 한국현대사인물》한겨레신문사 펴냄 어느 나라에서나 근현대사가 중요시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러하다. 왜냐하면 한국의 근현대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복합적으...

6공과 재벌

최근 정부와 현대그룹 사이에 조세추징을 둘러싸고 일종의 대결현상이 나타났었다. 정부측은 변칙상속과 변칙증여를 근절하기 위한 조처라고 주장했으며 현대측은“왜 우리에게만 유례없는 세금...

누가 면죄부를 안겨주었는가

4년 전 처절했던 6월항쟁, 그리고 빛나는 6·25의 승리가 바로엊그제 일처럼 눈에 선하다. 그때 지축을 흔들었던 민족의 함성이 아직도 귓전에 은은히 들려오는 것만 같다. 자유의 ...

“5년만에 조직역량 급성장”

87년 6월항쟁의 부산물인 전대협 5년의 ‘역사’는 전대협의 탄생을 지켜본 87년 신입생들이 벌써 사회인이 되어 있을 만큼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다. 당시 전대협을 태동시킨 학생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