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떨어져도 ‘들국화’는 시들지 않는다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까. 참으로 갑작스런, 뼈아픈 상실이다. ‘가왕’ 조용필이 화려하게 귀환했고 이문세의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가 명불허전의 실력을 입증했으며, 병상에서 녹음한 미...

[차세대리더 100] 양현석 앞서거니, 박진영 뒤서거니

엔터테인먼트 부문 차세대 리더는 ‘K팝’에서 나왔다. 가요계의 샛별들을 키워내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44%의 지목률로 1위를 차지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해 싸이의 이 ...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연예 / '소녀시대' 밀어내고 '싸이 시대' 열다

‘월드스타’ 싸이의 파워는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 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에서 가수 싸이가 정상에 올랐다. 지목률은 30.8%였다. 2위 유재석(21.9%)과 무려 ...

올여름 조용필·들국화 보러 가자

격세지감이다. 역시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섣불리 단언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뮤직 페스티벌 이야기다. 돌이켜보자. 몇 년 전만 해도 올해의 광경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

“나이 쉰 넘어 20대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의 최영미 시인(51)은 어느 날 현실을 바라보는 방법의 하나로 풍자시를 쓰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쓰게 되면서 엮어낸 것이 2005년 11월 출간한 다. 그가 이 시집에서 돼지라고...

‘2030’의 괴성에 주눅들지 않는다

그동안 뮤지컬은 20~30대 여성이 주도했다. 2004년 조승우의 가 매진을 기록한 이후 젊은 배우의 스타성에 매료된 젊은 여성들이 객석을 주로 채웠다. 하지만 이젠 40대 이상의...

“촛불 시위를 하든, 반성문을 쓰든 지금 ‘50대 운동’을 해야”

5월6일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시각, 송호근 서울대 교수(57)가 편집국에 들어섰다. 이날 낮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참에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를 찾은 것이다. 송 교수는 조용...

“여러 매체 통해 유쾌한 반항 즐긴다”

2011년 1월 소년들의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국회의사당의 돔이 열리고 마침내 로봇태권V가 출동했다. ‘태권V 프로젝트’. 2013년 4월 조용필의 떠들썩한 귀환에는 그의 뮤...

보고 웃기고 재밌지 듣기만 해선 ‘알랑가 몰라’

조용필의 새 앨범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컴백 소식만을 듣고 존경할 준비를 마친 것처럼 사람들은 그의 열아홉 번째 앨범에 경배를 표시하고 있다. 핵심은 그가 나이를 무색케 할 만...

울지 마! 곧 웃는 날이 올 거야

한 남자가 아내의 사진을 지갑 속에 넣고 다닌다. 힘들거나 심각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그는 지갑 속 아내 사진을 들여다본다. 그리고는 사랑하는 여자를 먹여살려야 하는 것보다 더 심...

‘가왕’의 젊음이 톡톡 튀다

가왕(歌王). 20세기 한국 대중음악사를 돌아보며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이 조용필에게 존경과 애정을 담아 붙여준 별명이다. 이제 ‘가왕’이라는 말은 단순한 수식이나 예우 차원이 아니다...

'강남스타일'이 잉태한 '젠틀맨'

싸이와 조용필의 신곡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사이좋게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둘 다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정확히 말...

말춤 타고 뛰어올라 ‘시건방’으로 훨훨

의 기세가 놀랍다. 공개한 지 하루 만에 1800만 조회 수를 기록해 저스틴 비버의 가 갖고 있던 하루 최대 800만 조회 기록을 깼다. 공개 4일 만인 4월17일에는 유튜브 조회...

[201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무적 소녀시대 신바람 ‘독점 시대’

지금은 가히 ‘소녀시대의 시대’이다. 여성 가수 집단 소녀시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 1위로 선정되었다. 2010년까지만 해도 6위에 머물렀...

‘히트곡 방정식’ 쓰면 ‘뜨는 곡’ 만들 수 있다

해마다 가요계에는 수많은 노래가 쏟아져나온다. 하지만 이른바 ‘뜨는’ 곡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미자, 조용필을 넘어 김건모,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까지…. 이들의 노래는 밀리...

미래로 뻗어가는 도시, 인재도 ‘쑥쑥’

수원시를 소개했던 지난 5월24일자 제1127호 기사에서 화성시에 관해 언급했었는데 간략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수원 지방을 얘기할 때면 흔히 수원시와 화성시를 합쳐 ‘수원·화...

숨 고르는 대중문화, ‘복고 열풍’ 속으로

20세기가 귀환하고 있다. 옛것, 옛 인물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언론은 ‘복고 열풍’이라고 진단한다. 냉정하게 말해 아직 열풍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복고적 경향이 점점 ...

따뜻함이 ‘긴장’ 밀쳐버린 ‘시청자 제작·김태원 기획’ 드라마

은 끝으로 갈수록 긴장감과 화제성이 떨어진 이상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은 생방송 결선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해서 4강, 결승 즈음에 화제성이 정점을 찍...

마침내 꿈 이룬 ‘옌볜 앙까 청년’의 화려한 재탄생

MBC 에서 백청강(22)의 노래를 처음 들었던 음악감독 박칼린은 그를 이렇게 평가했다. ‘빼어난 미남은 아니지만 볼수록 정감이 간다. 비음과 모창으로 끊임없이 지적을 받는데도 그...

병실에 희망 울리는 ‘백의 천사들의 가요 무대’

‘백의의 천사’ 간호사들이 악기를 들고 나타났다. 조용했던 병원 로비에 음악이 울려퍼진다. 무대 앞에 링거 폴대를 든 환자들과 가족들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 그들이 연주한 음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