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좀비’ 콘텐츠의 확장, 인상적이지만 아쉬운 시도들

좀비가 콘텐츠의 중심 소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국에 대중적 좀비 열풍을 불러온 천만 영화 《부산행》(2016),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자리 잡은 OTT 서비스의 영향이 ...

서현진 “로코퀸이라는 수식어, 부담스러워요”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이 ‘대상 배우’ 김동욱과 의기투합해 힐링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보여줄게, 제대로 된 악녀를

디즈니의 세계관은 공주들만의 것은 아니다. 악녀들의 것이기도 하다. 사랑보다는 모험을, 운명에 순응하기보다는 야망을 발휘할 기회를 택하는 이들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에서는 색다...

[한강로에서] 음주운전과 뭐가 다른가

젊은 시절에 음주운전을 하고 크게 후회한 적이 있다. 술을 마신 후 어쩌다 차를 운전해 귀가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집 앞에 온전히 주차되어 있어 소스라치게 놀랐다. 기억나지 않...

강하늘 “미담 제조기? 이미지에 갇혀 지내는 성격 아냐”

영화 《스물》 《쎄시봉》 《동주》 《재심》 《청년경찰》과 ‘황용식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

TV, 범죄에 빠지다

최근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교양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 사건들을 가져와 허구로 그려낸 드라마는 물론이고, 범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교양 프로그...

서예지 “긴장감과 짜릿함이 스릴러의 매력”

전작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서예지가 컴백했다. 드라마 《구해줘》(2019)에서 사이비 종교에 감금된 소녀 ‘임상미’로, 영화 《암전》(2019)에서...

컨택트·非 IT·관광…“개고생 3박자 갖춘 스타트업도 살아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택트(un+contact·비대면)는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되어버렸다. 자연스레 적응하는 이도, 소외되는 이도 생겨났다. 기업들...

드라마에도 어른거리는 ‘LH 사태’ 그림자

우리네 드라마에서 사회 정의를 소재로 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등장하는 게 바로 재개발과 부동산 투기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 일어나고 있다. TV...

2021년 웹툰 기반 드라마 라인업…'웹툰의 힘' 기반으로 출격 나선다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강하다. 이미 ‘웹툰의 성공’으로 검증된 콘텐츠들은 시청자를 사로잡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이제 웹툰은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

“웹툰사의 변곡점은 《미생》…《승리호》는 새 희망 던져”

판이 달라졌다. 웹툰이 포털 한쪽 구석에서 독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던 시대는 지났다. 비주류 대중문화로 치부되던 웹툰이 이제 콘텐츠산업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됐다. 지난해 ...

잠재 시장만 100조원…K웹툰 新한류을 이끌다

K웹툰이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신(新)한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만화산업 백서’에 따르면 웹툰시장 규모는 7조원 수준이다. 기존의 종이 만화...

김소연 “‘악녀’라는 귀한 수식어 영광… 시즌 3까지 쭉 이어갈 것”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김소연이 더 독하고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펜트하우스2》는 일그러지고 채워질 수 없는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

조여정 “두려움이 생기는 역할을 선택하는 편”

올해로 데뷔 24년 차의 베테랑 연기자 조여정. 그의 이름 앞에 ‘연기파 배우’ ‘청룡의 꽃’ ‘칸의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애초에 그는 동그랗...

전종서 “좋은 의미로 ‘미친 영화’에 도전하고 싶어”

거장 이창동 감독은 신예 전종서를 자신의 신작 《버닝》(2018)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해 칸영화제에 동행했다. 영화 개봉 전 진행된 행사에선 전종서를 이렇게 표현했다. “처음 전종서...

장르적 쾌감을 두른 핏빛 폭주

11월27일, 일찌감치 올해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콜》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3월께부터 극장 개봉 타이밍을 여러 차례 고심하던 끝에 결국 OTT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차세대리더-문화예술]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

단 세 작품 만에 극본상을 손에 쥐었다. 지난 6월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했다. 9월에는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작가상을 수상했다. 입봉작이자 4부작인 《백희가 돌아왔다》...

신민아 “온몸으로 준비한, 내 살점 같은 영화”

‘로코퀸’ 신민아(36)가 ‘스릴러’에 도전했다. 영화 《디바》는 다이빙 세계랭킹 1위의 스타 이영(신민아)과 그의 단짝이지만 기량 차이가 확연한 수진(이유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시간을 달리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테넷》

시작은 20여 년 전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 《메멘토》(2001)를 만들었다. 단 10분간의 일만 기억할 수 있게 된 남자는 자신의 기억...

극과 극 액션 매력이 맞붙는다 《다만 악》 vs 《오케이 마담》

각 투자배급사의 여름 텐트폴(주력)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모처럼 활기가 돈다. 지난 7월15일 개봉한 《반도》가 3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고, 같은 달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