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사회적 ‘공포팔이’의 진상 [최보기의 책보기]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사장의 신년인사 때 ‘올해는 특별히 위기의 해’라는 말이 빠진 적이 없다는 것을. 뻔한 말이지만 빠지지 않는 이유는 그게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욱일기 비호 의지 밝힌 日…“욱일기에 정치적 의미 없어”

일본 정부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제국주의 군대의 군기(軍旗)였던 욱일기를 게시하는 것이 정치적 선전이 아니라고 강변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

‘의열단장 김원봉 생가’ 밀양 해천거리 밝아진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요.” '1000만 관객' 영화《암살》에 나오는 의열단장 약산(若山) 김원봉(1898~?)의 짧은 한마디다. 의열단은 일제 강점기 가장 치열...

北 김일성 항일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출간…국보법 위반 논란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원전 그대로 국내에 출판됐다. 대법원이 《세기와 더불어》를 과거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22일 ...

제국주의 중국이 미얀마를 놓을 수 없는 이유

4월9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렸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와 소유 기업에 대한 제재, 무기 금수 등의 조치를 담은 ...

중국 제국주의에 무너진 홍콩의 ‘일국양제 꿈’

3월30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홍콩행정장관 선출법 개정안, 홍콩입법회 선출 및 투표절차법 개정안 등 두 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개...

램지어 교수 논문 파장 애써 외면하는 일본 방송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라고 주장한 논문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평소 혐한(嫌韓) 보도에 힘을 쏟고 있는 유...

[인천24시] iH공사,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잰걸음’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15일 인천도시공사(iH공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토지 보상비로 1194억원...

나발니 구속 후폭풍…거칠 것 없던 푸틴, 제대로 ‘임자’ 만났다

러시아 반정부 저항운동의 상징이 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1월31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학계와 노르웨이 기후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던 올라...

中 정치권, 또 6·25전쟁 왜곡…“북한 남침 아닌 내전”

중국 정치권에서 또 6·25전쟁을 왜곡하는 발언이 나왔다. 이번엔 중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당(이하 공청단)이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에 6·25전쟁을 ‘내전’으로 규...

6·25 전쟁이 美 제국주의 침략?…강경화 “中에 분명한 입장 전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25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강 장...

K팝이 글로벌해지자 쏟아지는 비판들

최근 그룹 노라조 멤버 조빈이 노래 《카레》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무려 10년 전인 2010년의 곡이다. 최근 세븐틴 멤버들이 《카레》를 부르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해외...

다시 ‘핵 억제력’ 언급한 김정은 속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다.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피해자였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인권운동가로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전쟁의 관점에서 보자면 독일은 단연코 유럽의 주전장(主戰場)이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둘러싸고 독일에서 한·일 양국은 수차례 충돌해 왔다. 예를 들면, ...

전능신부터 신천지까지 중국을 노리는‘사이비 종교’

2014년 5월28일 중국 산둥(山東)성 자오위안(招遠)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 장(張)아무개씨 등 6명이 젊은 주부 우(吳)아무개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당시 매장 안에는 ...

아프리카의 새로운 고유 문자 스타들 [로버트 파우저의 언어의 역사]

먼저 세계 문자 지도를 머리에 떠올려보자. 가장 널리 보급된 문자는 라틴어의 로마자다. 로마자의 뒤를 잇는 건 아랍어 문자다. 러시아의 키릴 문자는 동유럽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앙아...

언어 천재 윌리엄 존스를 아시나요? [로버트 파우저의 언어의 역사]

인류 역사상 18세기는 말에 여러모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미국의 독립과 건국이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프랑스 혁명 역시 이 무렵이었다. 과학을 비롯...

겉으론 센 척했지만 결국 ‘과거의 길’ 간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20년 새해 첫 선택은 결국 현실과 타협하는 쪽이었다. 지난해 4월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후통첩을 하듯 던진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

은행 강도가 된 독립군들

영화에서 은행 강도만큼 빤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소재거리가 없다. 영화계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셈이다. 지난해 국내 스크린에 오른 영화만 봐도 지극히 신사적인 소액털이범의 실화를 다룬...

‘아이돌’ 시인부터 ‘아나키스트’ 시인까지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요즘 광화문 광장을 지나다 보면 한 건물 외벽에 걸린 대형 글귀를 마주하게 된다. 시인 윤동주가 일제 강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