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장군’ 장태완, 최고 인기남 되다

10년 전인 1995년 1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이었다. 당시 MBC와 SBS에서 방송한 드라마 과 때문이다. 방송 사...

이주노동자 산업 재해 2212건

침상에 앉아 있는 타일랜드 여성 노동자 5명(사진)은 ‘어글리 코리아’의 자화상이다. 이들은 무방비 상태로 유해 물질인 노말헥산을 다루다가 다발성 신경장애, 이른바 ‘앉은뱅이 병’...

태릉골프장 불법 취업한 ‘북한 출신 캐디’의 정체

북한을 드나들던 한 미모의 조선족 여성이 신분을 위장해 국내 특수 시설에 불법 취업한 뒤 3년 6개월 동안 아무도 모르게 전·현직 국가 고위층을 밀착 수행하는 골프 도우미로 일해온...

이주노동자 꿈 위해 새 신랑은 농성 중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 가면 영정들이 놓여 있다. 불법 체류 단속에 항의하다가 숨진 이주노동자들이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코빌 씨(32)는 1백55일째(4월17일자) 그 영정...

“조선족 불법 체류자 절반은 살 길 열렸다”

정부의 국외 추방에 반대해 서울시내 교회 여덟 곳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중국 조선족 동포 2천4백여 명이 16일 만에 농성을 풀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11월29일, 서울시 구로6...

공선옥 - 맑고 따뜻한 사람 찾아 ‘마흔에 길을 나서다’

작가 공선옥씨가 지난해,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 마흔 살 때 떠났던 여행의 기록들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월간 말)라는 책 속에는, 강원도 국도변의 약장수 지복덕 할머니, 전라도 ...

“불러놓고는 박대합디다”

옥중투쟁, 그 다음은…

지난 5월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였던 이주노동자 코빌(30·앞줄 오른쪽)과 비두(29·왼쪽) 씨가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9월2일 오전 6시 경찰...

현대판 노예들의 포승 시위

안산 원곡동에서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를 운영하는 박천응 목사(41)는 최근 외국인 상담을 중단했다. 7월18일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력제도 ‘개선’ 방안이 너무 기막혀서 그는 명동성당...

‘대한~미국인’ 사태 날라

일명 ‘드림액트(Dream Act)’라고 불리는 21세 미만 서류 미비 청소년에 대한 구제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 상정되어 9·11 테러 이후 반 이민 정서 팽창을 우려하던 미국 ...

명동성당에서 인권위까지 멀고도 험한 ‘10분 거리’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코빌 씨(30·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비두 씨(29·세번째)는 명동성당에서 정부의 불법체류 방지대책에 항의하는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다( 제655호 참조)...

국내 출간 앞둔 화제의 저작 네그리 · 하트 공저〈제국〉

미국 듀크 대학 문학 교수인 마이클 하트는 지난 9월 초순, 감옥에서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이탈리아의 마르크시스트 학자 안토니오 네그리와 함께 '국가 주권이 더 이상...

중국 최대 조선족 마을 만융촌 현지 취재

한국 덕에 '은'난 중국 만융촌/'밑천' 벌어와 '문명 촌' 건설 야총회(夜總會)는 만융촌(滿融村) 영빈관의 식당 별실에서 열...

[전시] 한국인의 일그러진 자화상

외국인 노동자 '인간 이하의 삶 10년' 조명한사진전 열려유월의 푸르른 논에서는 생명이 한창이다. 벼포기들이 더운 김을 내뿜는 것 같다. 치열하다. 한 사진가가 ...

극우파에 '추파' 보내는 시라크 총리

95년 초 당시 총리였던 에두아르 발라뒤르가 그 해 5월 대통령 선거의 가장 유력한 후보자였을 때, 그는 거만하고 반민중적인 프랑스 우익의 상징처럼 보였다. ‘발라뒤르가 아니면 누...

30년 유랑자, '완벽한 한국인'정착

쿤사 마약 왕국을 탈출한 뒤 사지를 전전하다 지난 8월12일 한국땅을 밟은 문충일씨 일가족이 3개월 만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등록되었다. 경기도 미금시 노동동사무소는 11월21일 문...

‘착지'불안한 연수생 노동자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의 부흥산업사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 로디 사이드씨(24)의 두툼한 입술은 ‘가을 추위'에 벌써 트고 있다. 1년 내내 열대성 기후에서만 지내던 ...

‘공작증’이라는 생존의 굴레

‘工作허가증이 없으면 직장을 가질 수 없다’ ‘거류 기한을 연기하려면 취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만 입법원(국회)이 통과시킨 외국인 취업복무법의 요지다. 한국 교포라고 예외일 ...

“정부는 아무 조사도 안했다”

태국 방콕에서 문충일씨 일가족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는 이영일씨(43.가명)가 최근 귀국했다. 이씨는 그동안 동포애 하나로 문씨 일가족을 보호해왔지만 한국 정부가 아무런 구명 조...

외국인 노동자 산재 보상

서울 고법, 필리핀인 아키노씨 등에 첫 승소 판결 인권의 사각지대로 방치된 채 당국의 처분만을 기다려온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단비가 내렸다. 최근 불법취업 외국인 노동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