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에서]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

새해가 되면서 시사저널 편집과 관련해 키워드를 세 가지로 잡았습니다. 이슈, 실용, 영상입니다. 지난해 창간 30주년 기념호를 계기로 실시한 독자사은대잔치 때 독자들이 보내온 수백...

일본은 초고령 사회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일본은 초고령 사회다. 고령자 수는 358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4%다. 4~5년 내로 3명당 1명이 고령자가 된다. 2026년이 되면 고령자 5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예...

미·중 무역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우선 자기 고백부터 해야겠다. 미·중 무역전쟁의 경우, 필자는 이미 여러 번 틀렸다. 처음에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나중에는 아무리 늦어도 2019년 중반 정도까지는...

[한강로에서] 새해를 맞으며

편집국장을 맡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1년이 갔습니다. 2019년은 제게 참 잊을 수 없는 해입니다. 우선 언론 현장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시사저널...

허재.허웅.허훈 삼부자 전성시대

부자, 모녀, 부녀 또는 모자 등 가족 스포츠맨이 많다. 하지만 ‘농구 대통령’ 허재, 큰아들 허웅, 작은아들 허훈처럼 삼부자 농구선수는 흔하지 않다. 이들 허재 삼부자가 요즘 맹...

차관급 인사들 PK 민주당 출마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여권이 새해 21대 총선의 최대 접전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을 대거 동원하면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과 강준석 전 해양수...

[한강로에서] 세계의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어릴 적에는 밥을 굶는 일이 드물지 않았습니다. 십 리 시골길을 내달려간 학교에서는 빵을 급식했습니다. 빵값조차 내지 못해 선생님으로부터 혼난 기억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말린 감과...

세월의 벽을 넘어 부활한 백제 직녀 이야기

백제와 고대 일본의 인연이 아름다운 가야금 창작 공연으로 살아났다. 백제가 660년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군에 패망한 뒤 일본으로 간 직녀(織女) 이야기다. 지난 11월27일 국립부...

[포토뉴스] 한반도의 봄은 짧았다

“필요시 군사력을 사용하겠다” “무력에는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압박 강도가 최고...

[한강로에서] 청와대 앞에는 왜 천막이 많을까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앞에서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 천막들이 여럿 있습니다. 각각 나름의 사연을 안고 주장을 펼치는 이...

북핵 협상, ‘생존권’ 아니라 ‘발전’ 프레임으로 기준 바꿔라

지난해 평창올림픽 이후 복구된 북핵 협상의 1라운드 종료시점이 연말로 다가왔다. 2년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남북 정상회담 3회, 북·미 정상회담 2회가 있었을 만큼 이번 협상 라...

한·일 갈등 해법, ‘라포 전략’에서 찾아라

곧 오픈을 앞둔 한 유통회사 매장과 피해가 예상되는 인근 시장 상인회가 협상할 때였다. 상인회가 가장 흥분했던 점은 건설 공사 전에 “언제 우리와 상의 한 번 해 봤냐”였다. 법과...

[한강로에서] 정치권 영입과 82년생 김지영

시사저널 공식 유튜브 계정이 있습니다. 시사저널TV입니다. 지난 2월에 본격 시작했으니 9개월 됐습니다. 시사 이슈를 중심으로 제가 토론자와 대화하는 형식인데 아무래도 정치 이슈를...

“혁명이 아니라 사랑을 믿기로 했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행복은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지키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11월13일 저녁 7시, 서울 용산 시사저널 강당에서 ...

방위비 분담금 협상, 예능처럼 해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방위비 분담금 6배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협상팀뿐 아니라 국민들도 크게 놀랐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은 1조389억원이었다. 이...

조계종 스님들, 한국 불교 최초로 동안거 천막 정진

한국 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천막 법당에서 동안거(冬安居) 수행이 진행된다. 동안거는 승려들이 음력 10월 보름에서 이듬해 정월 보름까지 3달 간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을 하...

[한강로에서] 때를 아는 지도자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가 새 계절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출퇴근에 바쁜 샐러리맨들에게는 계절 변화를 실감할 여유나 시간이 없습니다. 사람 홍수에 치여 오늘도 시루 속...

[한강로에서] 사실과 진실의 등불을 밝히고 이해와 화합의 광장을 넓히며 자유와 책임의 참언론을 구현합니다

시사저널 사시입니다. 1989년 10월 창간 당시부터 이 원칙을 견지했습니다. 의견·주장과 사실의 분리, 사실과 진실의 구분은 오히려 지금 더 절실히 요구되는 가치입니다. 언론 자...

조국 사퇴에 근심 깊어진 언론들…“돌아오라, 손석희!” 왜 나왔나

“돌아오라, 손석희!” 지난 9월28일 JTBC 《뉴스룸》 생중계 보도에 손팻말이 등장했다. 마이크를 쥔 JTBC 기자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검찰개혁’ ‘조국수호’ 촛불집회...

[내가 본 광화문집회] “자유민주주의 희망을 보았다”

참으로 놀랍고 감격스러운 현장이었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멜로디가 확성기로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지키자 자유민주주의’ ‘조국 out’ ‘조국 구속’ ‘문재인 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