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 사랑 25년…‘올해의 여성’ 뽑히다

빈민 운동가 강명순씨(47)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는 ‘올해의 여성 운동상’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25년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와 여성의 아픔을 몸으로 겪으며 살...

생존 위기에 처한 여성 10만명

인천에 사는 여성 가장 김 아무개씨(41)는 지난해 12월 실직했다. 그후 일자리를 얻기 위해 시청·구청·동사무소·인력 은행·노동사무소 등을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니고, 거리에서 ...

말 많고 탈 많은 미인대회 뒷얘기

‘이게 무슨 장난인가. 전파 낭비다.’(lachef72) ‘무늬만 미스 코리아 아니에요?’(youn928) ‘IMF 끝날 때까지 대회 자체를 연기하라.’(대전사랑) ‘짜증나는 미스...

“자결권 얻을 때까지 싸우겠다”

이네스 알메이다(34)씨는 동 티모르의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그는 74년 동 티모르 내전 때 호주로 피난 해 현재는 호주 동티모르 해방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초...

북한 주민 돕기 동포애 '활활'

인간이 굶주린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집단 시험하는 듯한 한쪽과, 동포가 굶어 죽는 것을 얼마나 오래 팔장 끼고 지켜볼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듯한 다른 한쪽의 비극...

한국이 좁아 독일서 맹활약

지난 11월11일 한국여성단체연합회가 연 국제 워크숍에서 ‘독일 여성의 정치 참여’를 발표한 강정숙씨(48)는 독일 뮌헨 시장 외국인문제 담당 특별보좌역이다. 공무원 4명을 데리고...

국민 숨통 죄어온 보안법

수수께끼 하나. 산신령이 나타나 물었다. “너희 가운데 이것 때문에 감옥에 갔다온 사람이 있느냐?” 몇 사람이 주춤거리며 손을 들었다. 산신령이 다시 물었다. “이것 때문에 친척이...

법리에 맞지 않는 정부의 '한국통신' 무리수

올해 노동계의 핵으로 떠오른 한국통신 노사 분규는 결국 정부의 강경 대처로 중간 매듭이 지어졌다. 서울 명동성당과 조계사에서 농성하던 노조 간부 13명이 연행되고 한국통신 사장이 ...

시민운동 도울 민간 지원기금 생겼다

의정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목표로 지난해 출범한 ‘의정부 시민광장’(시민광장·회장 이덕근)은 최근 희색이 만면하다. 빠듯한 살림살이 때문에 좋은 계획을 세워 놓고서도 정...

“정당 예산 공개하고 당원에게 공천권을”

갈등과 통합, 긴장과 조화속에 정치 경쟁력 길러야 95년의 최대 호황 산업은 아마도 정치 산업이 될 것이다. 6월27일 4대 지방자치 선거가 실시되면 수많은 사람이 후보나 선거운동...

지방자치 선거 ‘시민후보’들이 뛴다

한국 정치사에서 보수 정당 구조에 도전장을 던졌던 혁신계열이 무참하게 뿌리뽑힌 이래, 새로운 세력이 정치권에 진입하려는 모든 시도는 허사로 끝났다. 가깝게는 91년 지방의회 선거에...

‘김일성 덕 본’ 김상현 고문 발걸음도 가볍게 백두산으로

‘김일성 덕 본’ 김상현 고문 발걸음도 가볍게 백두산으로“정작 김일성 주석에게 조문 가야 할 사람은 金相賢 고문이다.” 요즘 조문 파동에 휘말리고 있는 민주당에서 나오는 우스갯소리...

이계순 전 정무제2 장관

정무제2장관실은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여성문제 전담부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여성들에게 각료 자리를 하나 내주는 자리로 치부된다. 그만큼 자리바뀜도 잦다. 이번 개각으로 물러난 ...

“분단 벽 깨야 여성 해방”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서 열리게 될 세미나는 분단 이후 남북 여성대표들의 첫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간과...

‘정신대 문제’ 詩畵展 참여

“10만 명이 넘는 한국여성들이 귀국도 못한 채 아직도 해외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신대 문제는 여성들의 문제지만 바로 우리 사회문제이기도 합니다” 화가 金容姙(33...

‘무공해 정치’벼르는 시민후보

교회통합운동의 이론가로 널리 알려진 김영복(기독교아세아연구원 원장·신학박사)씨. 그는 요즘 광역의회 의원선거의 ‘시민후보’로 출마하느냐 마느냐의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김씨는 ...

‘시민후보’ 구경 힘들 듯

“30년만에 실시되는 지자제가 주권재민을 확인시키는, 시민주권을 확립하는 중대한 계기라고 판단하고 진정한 시민의 대표가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참여와 자...

해방 문고리 쥔 ‘인간의 절반’

여성학이란 한마디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압당하는 현실을 밝혀내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이뤄가는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여성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독립적 체계를 갖춘 ...

‘노조탄압’에 ‘명예훼손’ 맞불

파리바은행측 변호사 MBC ‘인간시대’고소 직장상사의 손찌검이 발단이 된 이른바 파리바은행 여행원 폭행·해고 사건이 사건 발생 1주년을 맞아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1...

우후죽순 새 여성지 ‘고급’표방의 뒷모습

요즘 서울시내 육교에는 ‘고학력 중상층을 위한 최초의 고급여성지’라는 한 여성지의 창간광고가 많이 눈에 띈다. 비단 이 여성지만이 아니다. ‘품위있는 당신이 기다리던 여성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