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여성 시대’

여성 인력 활용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2003년 현재). 여성권한지수, 세계 61위(전체 66개국. 2002년). 여성 평균 임금, 남성의 63.7% (2...

노동계·참여정부 ‘원수’ 되나

벼랑 끝까지 치닫던 조흥은행 파업은 6월22일 노·사·정의 극적 대타협으로 닷새 만에 최종 타결되었다. 공권력 투입이나 은행 전산망 다운과 같은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극적 타결 ...

“출근할 곳만 있어도 행복”

실버 취업 박람회장에서 만난 김귀복씨(69)는 이력서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국립체신고 졸업, 무선2급 자격증 소지, 재무부 7년·한국전력 23년 근속 등 빼곡하게 채운 이력서는 ...

공기업 민영화, 영국이 교과서라고?

신자유주의의 원조 영국에서 공기업 민영화의 신화가 깨지고 있다. 영국 최대의 전력 회사인 브리티시에너지, 영국의 기간 철도망과 주요 역사를 소유·경영하고 있는 레일트랙, 영국을 대...

주5일 근무의 적 ‘부익부 빈익빈’

우리은행 이순우 대리(31)는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그동안 아침 저녁으로 중국어 학원에 다녔지만 따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

'100만 실업자' 앞에 대책 없는 정부

예산 오히려 감소…재취업 교육·실업 급여도 허술신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구직자들의 어깨가 처져 있다. 올해 1/4분기 실업률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실업...

한국 근로자는 '해고 예비군'?

노동 시장 유연화한 미국보다 직장유지율 더 낮아IMF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구조 조정 과정에서 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 같은노동 시장 유연화 정책이 기업 경쟁력강화의 핵심적인 방법으로...

대학 문 나오니 실업 문이 활짝

35만 대 8만5천 시대.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딛으려는 새내기들이 처한 현실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대졸 미취업자와 내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할 졸업 예정자 숫자는 모두 35만...

4 · 13 쟁점/실업자 수의 진실은?

국민들은 과연 속고 있는 것일까. 최근 한나라당은 정부·여당이 실업자 수를 줄이고 있다며 정치 공세를 폈다. 물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가 부채에 이어 또다시 실업자 수를 부풀려 ...

몰락한 한국 중산층 천국과 지옥 오락가락

‘새천년’이 카운트다운데 들어갔다. 번영과 발전을 기약하는 갖가지 행사가 사회를 들뜨게 하는 요즘, 우울하고 암담한 시선으로 새 천년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목락한 ...

빈곤이 세습되는 계급 사회 도래한다

여신금융협회에서 일하던 최성수 과장(35)은 얼마 전 사직서를 내고 시골로 내려갔다. 갈수록 근무 환경이 열악해지자, ‘서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전남 광양에 있는 고등학교로 직...

생존 위기에 처한 여성 10만명

인천에 사는 여성 가장 김 아무개씨(41)는 지난해 12월 실직했다. 그후 일자리를 얻기 위해 시청·구청·동사무소·인력 은행·노동사무소 등을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니고, 거리에서 ...

직원 자르기는 멍청한 경영?

화장지 제조 업체인 유한킴벌리에는 정리 해고라는 말 자체가 없다. 이 회사는 최근 감원 없이 근무 형태를 3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바꾸어 경영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이러한 ...

대학은 실업자 대기소인가

올해 대학 문을 나서는 사람은 19만명. 이들은 대부분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인해 신규 사원 공채가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

‘요란한 빈 수레’ 실직자 재취업 교육

실업 폭풍에 휩쓸려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재취업을 위한 무료 교육 과정에 등록하면 이들에게는‘훈련생’이라는 생소한 명칭이 붙는다. 재취업 교육 과정 중 받는 고용보험기금의 명칭도‘...

실직 회오리에 가정은 고난, 사회는 불안

정부·여당을 반쯤 혼이 나가게 만든 노동법 파문의 핵심은 민심 이반이다. 그 원인을 놓고 해석이 분분했는데, 주로 정치적 문제로 모아졌다. 노동법 날치기 처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현대판 노비 문서, 스카우트방지협정

김대중 대리는 94년 6월 대신증권에 사직서를 내고 교보증권 경력 사원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 당시 한 달에 60억원 정도씩 약정고를 올린 김대리는 대신증권 인천지점에서 가장 ...

외국인 노동자 6만명 '수입'

외국 근로자의 국내 유입이 점차 확산될 기미다. 통상산업부·재정경제원·노동부·법무부 등 관련 부서는 외국인 연수생을 6만명 더 들여오기로 합의했고, 농림수산부도 농·수·축산업 분야...

기업 토사구팽에 중견간부 서럽다

서울 서초동 법원 근처에 있는 한 건물 5층에는 지난 4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모여 남몰래 고통을 삭이는 중년 신사 65명의 사무실이 있다. 20평 남짓한 공간에서 하나같이 수...

“애물 아닌 愛物이 되어야”

최근 기업의 경영합리와 조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40 · 50대 중 · 장년 사무관리직 및 기능직 근로자의 실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60~80년대 ‘한강의 기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