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죽어도 될 환자, 해마다 4만명이 죽어 간다

사람들은 병원을 ‘안전한 곳’으로 여긴다. 그러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들은 정작 이런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부지불식간에 벌어지는 의료 과오로 인해 환자 안전이 위협받는 곳이라...

비좁은 축사가 대재앙 불렀다

구제역이 삽시간에 전국으로 확산된 배경은 가축의 사육 환경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평소 충분한 사육 공간을 확보하는 등 가축을 사육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힘쓰는 예...

자꾸 더워지는 지구 ‘전염병 지도’가 바뀐다

열대병(tropical disease)이 한반도에 창궐한다면 언제쯤이 될까. 감염 질환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유행하는 열대성 전염병이 우...

불안한 사회가 만든 씁쓸한 ‘우화’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8일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 아무개씨(30)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미네르바는 잡혔으나 그가 한국 사회에 불러일으킨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정규...

동해 저 깊은 곳에 출렁이는 ‘해양심층수’ 강국의 꿈

강원도 양양군 원포리 해변의 한 생수 공장에 들어서자 수많은 물병이 쉴 새 없이 생산 라인을 돌고 있었다. 생산 라인은 여느 공장과 비슷해 보였지만 병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사뭇...

생물이 미래를 먹여 살린다

생물 자원은 다양한 바이오산업에 응용될 수 있다. 생물 자원은 살아 있는 생물체, 생물체의 유전자, 그리고 생물체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물질들을 모두 포함한다. 지구상에 널리 분포하...

운동화 값이 모두 똑같다면?

우리가 어렸을 때와 비교해 보면 요즘 운동화 가격은 너무도 높다. 가죽으로 만든 구두보다 비싼 운동화를 처음 보았던 때에는 정말 놀랐지만, 요즘에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 되었다. 이...

마약,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

올해 33세인 김세옹씨의 인생목표가 ‘그것’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봄이었다. 78년 시골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상경한 그는 그야말로 안해본...

“내가 목격한 생체실험”

崔亨□씨가 중국 山東省의 성도 濟南에 주둔했던 ‘日本 北支□파견군 濟南지구 방역급수반’에 중국어 통역관으로 차출된 것은 태평양 발발 직후인 42년 2월이었다. 평북 義州가 고향인 ...

인간의 상상력 실험하는 ‘나노봇’

지난 3월22일 일본 도쿄 대학에서 분자기계 두 개를 결합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자기계는 나노미터 세계에서 존재한다.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서 사람 머리카락 ...

치약 믿다가 생니 망칠라

치약이 충치를 예방한다? 그렇지 않다. 치약은 절대 약이 아니다. 치약의 본 모습은 ‘구강세정용 비누’에 더 가깝다. 대부분의 치약은 충치 예방 효과가 없다. 충치 예방에 가장 효...

잠깐, 그게 응급처치라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나라 안 곳곳이 붐비고 들썩거린다.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을 수 있다. 사소한 부상이나 상처는 그 자리에서 바로 간단히 ...

더위 공습, 대재앙 전조 인가

5월 날씨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월4~8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21~27℃를 오르내렸다. 겨드랑이와 등에 땀이 차서 마치 여름이 온 듯했다. 거리는 반팔 옷을 입은 사람과 양산...

‘웰빙’을 숨쉬자

요즘 최고의 화두는 단연 웰빙이다. 운동의 기준도, 먹거리의 기준도, 심지어 전자제품과 주거 공간 구입 기준도 웰빙이다. 그만큼 오래 사는 것 못지 않게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를 미워하지 마세요”

쉼터 하면 흔히 사람들은 노숙자나 매매춘 여성 쉼터를 떠올린다.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가 바로 쉼터이다. 그러나 이렇게 널리 알려진 쉼터와 달리 일반...

벌은 어떻게 관절염 치료하나

흔히 독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쓰기 나름이다. 최근 주름 제거와 경련 완화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톨리눔 독소(보톡스)가 대표적이다. 보톨리눔 독은 ...

베일 벗는 ‘불량 만두’의 진실

만두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른바 ‘불량 만두’ 파동이 불거졌던 것이 3개월 전. 추석을 고비로 만두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만두를 고르는 소비자의 마음은...

참여정부 경제 정책 ‘약발’ 왜 안 듣나

사람이 심하게 앓고 나면 면역력이 생기듯이 경제도 위기를 겪고 나면 대응 능력이 생긴다. 1997년 방만한 차입 경영으로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대외신인도가 악화하...

신비의 향기 허브, 웰빙 바람 타고 ‘솔솔’

오홍근 교수(포천중문의대)는 요즘 격세지감을 느낀다. 20년 가까이 연구해온 아로마 테라피(향기 치료 요법) 때문이다. 1990년대 초, 그가 아로마 테라피를 국내에 전파할 때 의...

“대구에서 사과밭이 사라진다”

한반도의 기상이 이상하다. 지난해 여름은 역사상 두 번째로 무덥더니(2002년과 1998년은 1861년 이래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되었다), 올 여름은 지난 30년(197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