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쥐여주면, 지금 당장이라도 밀항은 일도 아니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용의자’ ‘지명수배자’ 등의 낙인이 찍혀 있다. 검거를 피해 그들은 도망친다. 하지만 이내 한계에 부닥친다....

이근안과 유병언

천운영의 소설 은 고문 기술자 이근안을 소재로 하고 있다. 소설 속에서 안이라고 불리는 주인공은 자기 집 다락방에 숨어 도피 생활을 한다. 어느 날 아버지 안이 고문 기술자임을 알...

‘신엄마’의 자수, 유병언 밀항 준비 완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일명 ‘신엄마’ 신명희씨(64·여)가 6월13일 검찰에 자수했다. 신씨는 ‘김엄마’ 김명숙씨(59·여)와 함께...

‘악마의 변호사’, 유병언 딸 구출 나서다

‘악마의 변호사’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파트릭 메조뇌브 프랑스 변호사가 국내에서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 체포된 유섬나씨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

폭풍전야 금수원

6월6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성 금수원 입구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기 때문이다. 7...

세월호는 잊혀지는가

“이렇게 잊혀지는 건가. 아이는 아직도 차디찬 바닷속에 있는데 팽목항의 잠자리가 익숙해져 가끔씩 깊은 잠에 빠지는 내 육신이 너무 밉다. 배고파 먹는 밥이 목구멍을 넘어가는 게 한...

권력과 돈에 파리의 자존심 팔려나가다

파리 남서쪽에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웅장한 건물. 아마도 프랑스의 문화 유적 중 가장 화려한 곳은 베르사유 궁전일 것이다. 유럽 대륙에서 가장 규모가 큰 궁전인 이곳은 절대 왕정을...

구원파는 왕실장에게 왜 ‘우리가 남이가’라 하나

“우리가 남이가.”기독교복음침례교회(세칭 구원파)가 금수원에 내건 붉은 글씨 여섯 자가 ‘오대양 사건’의 망령을 깨웠다. ‘우리가 남이가’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연루됐던 19...

‘유병언 왕국’의 힘은 돈·권력·종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유씨는 안간힘을 쓰며 도망치고 있고, 검찰은 총력전을 펼치며 뒤를 쫓고 있다. 도피를 도운 인사들을 구속해 ‘협조자’들의 싹을 잘라버리...

“제 귀 막고 하고 싶은 말만 했다”

대한민국 언론이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언론의 최대 위기 상황이다. 언론은 신뢰에서 존재 가치를 얻는다. 시사저널은 세월호 정국에서 드러난 국내 언론 보...

“크게 한번 외쳐보시라, 유 회장님 나오실지 모르겠다”

지난 5월18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의 문이 열렸다. 구원파가 금수원의 극히 일부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금수원으로 들어가는 ...

유병언 도망 길 열어준 비호 세력 있나

“간첩 사건도 아니고 5000만원 현상금에 1계급 특진은 좀 오버하는 것 같다.”사정기관 출신의 한 여권 인사가 검찰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와 관련해 기자에게 한 말이다....

‘수첩 장관’은 그만

세월호 참사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세월호 선장, 유병언 일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 등을...

“유병언, 위기 땐 모 여인 집에 머물렀다”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찰 소환에 사실상 불응하면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은신처 파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유 전 회장은 그동안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

“우리 집안은 전쟁을 치러봤다”

유병언 일가가 종적을 감췄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를 깡그리 무시했다. 해외에 있는 자녀들은 물론 국내에 있는 장남도 검찰의 소환 통보에 ‘나 몰라라’ 하고...

이 사람 본 적 있나요?

유대균.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장남이다. 그가 소환에 불응하자 검찰이 A급 지명수배자 딱지를 붙였다. 유씨는 탈옥수 신창원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유씨의 밀항 가능성을 우려한...

‘구원파 노예 염전’ 수사 부실했다

시사저널은 지난 호에서 “전남지방경찰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실질적 교주로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소유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 도초면 일대 염전이 ‘노예 염전’인지 ...

유병언이 몸통이다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침묵의 행진을 합니다. 손에는 ‘가만히 있으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이 땅의 어른들 대다수는 미안함과 참담함...

“유병언을 모세, 권신찬을 아론이라 불렀다”

청해진해운 실소유주로 지목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유 전 회장 일가의 은닉 재산을 찾는 데 집중되고 있다. 유 전 회장 일가의 불법 자금을 추적...

“구원파 소유 신안 염전 ‘노예 염전’ 의혹 수사”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실질적 교주로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소유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 도초면 일대 염전이 ‘노예 염전’인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