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청와대 치며 ‘세월호’ 뚫고 가나

해마다 긴 연휴가 낀 추석 명절은 하반기 정국의 향배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다. 평소 반목하던 여야 정치권도 성난 민심을 마주해야 하는 명절을 즈음해서는 정치적 해빙기를 도모하려고...

“누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끄려고 하는가”

광주가 오랜만에 힘을 한데 모았다.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행사에서 노래 이 퇴출되는 것을 저지하는 데 모두가 나선 것이다. 이 노래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

“저짝을 뽑을 순 없응께 할 수 없이 지지할 뿐이지라”

광주에 내려갔다. 주민들을 만나 “지지하는 정당이 있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지금은 없다.” 대답은 단호했다. 질문을 이어갔다. “그럼 예전에는 있었는가?” “민주당이었지라...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원로 현존 인물 중에는 “없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원로가 없다”라는 말은 사실 어제오늘 제기된 고민이 아니다. 리더십과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 양상은 갈수...

참여연대 끌고, 경실련 밀고…

한국 사회에서 비정부 조직(NGO)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시민단체 ‘빅3’로 꼽히는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은 한국 사회 변혁의 주체들이다. 이는 가장 영향력 ...

공연 무대도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어 즐겁고,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어서 또한 행복하다. 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찾아가볼 만한 공연들을 모아보았다. 뮤지컬 가...

TV토크쇼'뿌리 내리기' 한창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 기간에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ABC텔레비전(아즈니오 홀 쇼)에서 색소폰을 불어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관심의 초점이 된 정치인이 텔레비전 쇼...

얼마나 실천 가능한 공약인가

선거는 말로 시작되어 말로 끝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통령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은 물론 참모나 찬조연설원들이 말의 잔치를 펼치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이 중에는 자...

《사상계》에서《경마장 가는 길》까지

연세대 79학번 문모씨(34)의 인생이 망가진 것은 분명 5공화국 초기의 폭압 때문이었지만, 발단은 책이었다. 기관에서 시위혐의로 조사를 받던 친구 입에서 그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김영삼 표지키기 김대중 어부지리 정주영 막판뒤집기

양김씨의 마지막 한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의 선거 결과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기준이 될 만한 지표를 제공하지 못한다. 게다가 鄭周永 후보의 야심찬 계획이 최대변수로 등장했다....

단일후보냐 독자후보냐

11월부터 본격화된 각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는 대통령선거를 한달 남짓 남겨둔 시기에서 치러져 예년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11월16일 현재 전국 121개 대학 중 ...

학생은 필독서 정권은 금서

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책은 모두 여섯 권이다. 그중 흔히 란 약칭으로 불리며 1980년대 진보적 지식인들과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대학생들에게 필독서가 되었던 책은 제1권이다...

혁신의 진통 딛고 희망으로 부활하나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마르크스가 쓴 은 이렇게 시작한다. 21세기 한국에 마르크스라는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세계적 규모의 마르크스주의 학술대회가...

3040리더 시리즈 ⑤/민주노동당 조승수 당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당선자 10명 중 조승수 당선자는 나이가 가장 어리다. 1963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둘. 그러나 현실 정치 경험은 가장 풍부하다. ‘노동자 해방구’라고...

여의도 지형 바꿀 10인의 민노당 전사들

그들은 투사였다. 지역구에서 당선한 2명과 비례대표로 당선한 8명이 살아온 내력을 소개하자면 그야말로 대하 소설을 써야 할 지경이다. 노동·농민·여성 운동 등 각자 주력 분야는 다...

민노당 ‘낮은 포복’ 대권 출정

권영길씨가 9월8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정식 선출되었다. 단독 입후보한 권후보는 민주노동당원 3만여명 중 투표권을 가진 1만2천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정몽준 ‘축구 정치’ 골을 못 넣네

여론조사에서는 선두를 달리며 거칠 것이 없는 정몽준 의원. 그러나 신당 창당에서는 한계에 봉착해 호언하던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가물가물한 상황이다. 정치 기반이 미약한 정의원은 신...

‘정몽준=케네디’ 대권 전략 떴다

의원회관 7층에 위치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방 한쪽 벽면에는 그의 활발한 대외 활동을 입증하는 듯한 사진 액자 9점이 놓여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낀세대 91학번 '맨손의 청춘'

10년 전 '강경대 정국'으로 성년 맞아…운동은 좌절, 졸업 후엔 IMF 취업난 나서거라 투쟁의 한 길로, 산산이 부서지거라, 그대 따라 이 내 몸도 투쟁의 한길...

"한국의 지브리를 만들겠다"/류재운

'애니메이터들의 회사' 설립한 류재운 전국 애니메이션 노조 위원장사진설명 류재운 전국 애니메이션 노조 위원장. ⓒ시사저널 윤무영 처음에는 그림쟁이가 노조라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