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의원을 구한 사람들

권영길 의원의 10년 묵은 족쇄가 풀리게 생겼다. 권의원은 1995년 지하철 파업을 지원한 혐의로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악법 조항이던 3자 개...

인정과 의리 넘치던 잃어버린 거리의 기억

대학 신입생이던 1970년대 후반에 처음 명동 구경을 했다. 선배들이 후배들 때 벗겨준다며 우르르 명동으로 몰고 가서는, 앞으로 한 시간 안에 아가씨 한 명씩 ‘꼬셔서’ 재집결하라...

장기영 ‘원맨쇼’에 웃고 울다

4대 일간지. 지금은 생소한 말이지만, 불과 10여년 전까지 국내 메이저 언론을 부르던 약칭이다. 조선·동아·중앙과 함께 한국일보가 여기 속했다. 한국이 대열에서 탈락한 뒤 새로 ...

〈조선일보〉두 기둥, 뽑힐 것인가

방우영 회장·김대중 주필,'이익' '반공' 앞세워 1등 신문 일궈…검찰 수사 따라 진퇴 위기 몰릴 수도 이번 세무 조사의 목표는 결국 〈조선일보...

여당 인맥 두터운 "우정 어린 비판자"

제법 굵은 봄비가 내리던 지난 4월22일 오후 3시 이화여대 총장공관 앞뜰. 이화여대 동창회가 마련한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및 입각 동창 축하회’가 열렸다. 이 날의 주인공은...

[출판 유통]헌책방 살려야 책이 산다

‘헌책방 뒤지기’에 뜻이 맞아 모인 사람들이 있다. 컴퓨터 통신 동아리 헌책방 사랑누리(나우누리·go SHGBOOK) 회원들이다. 매주 한 차례씩 헌책방에서 만나 각자 필요한 책을...

[정치 마당]이만섭.김윤환.김대중.노무현

언론에 푸대접받는 이만섭 “나도 나간다는데 왜 조용해?”목소리 큰 이만섭 신한국당 고문이 또다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가 1탄을 날린 곳은 11월8일 고문회의. 이고문은 이...

[정치마당] 이수성·원광호·여당 중진들

여기저기서 매맞는 이수성 총리의 ‘소신’지난해 12월20일 출범한 개혁 내각의 이수성 총리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현직 서울대 총장에서 국무총리로 전격 발탁된 이총리는 취임 ...

언론사 편집국은 ''정치 사관학교''

올해 3월 지방 선거 정당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날카롭게 대립해 민주당 의원들이 황낙주 국회의장 공관과 이한동 부의장 사저를 점거했을 때 일이다. 당시 이부의장은 출입 기자...

신당의 미래

지난 7월20일 신당 창당 주비위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새 당사 입주식을 치렀다. 이로써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거센 반대 여론과 정치권의 역풍 속에서 신당 창당의 ...

[정치 마당] 이원종·만델라·‘충청 5적'

이원종 청와대 수석, ‘빈 배’ 뜨자 삼각 파도 정치권과 언론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YS 정권의 핵심 실세’로 인정하는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 그는 요즈음 여권 도처에서 봇물 ...

[신간 안내]

희랍철학 논고박홍규 지음 민음사 펴냄 / 312쪽 만원지난해 별세한 한국 현대 철학사의 대표적 인물인 저자의 전집 제 1권이다. 이 전집은 모두 다섯 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저자...

[신간 안내]

희랍철학 논고박홍규 지음 민음사 펴냄 / 312쪽 만원지난해 별세한 한국 현대 철학사의 대표적 인물인 저자의 전집 제 1권이다. 이 전집은 모두 다섯 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저자...

집권당 아버지 괴롭혔던 운동권 딸 유엔 전문직으로 화려한 변신

80년대 운동권 여학생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유엔 전문 기구인 국제노동기구(ILO)의 스태프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의 둘째딸 남영숙씨(35...

'합당의 업보'가 버거운 민자당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세력과 안보 책임을 맡아서 국가를 보호한 세력, 그리고 이 나라 경제를 이만큼 발전시킨 세력이 한데 모여…". 여당 실세이자 서울시지부장인 김덕룡 의...

섣부른 파업 어설픈 정책

“둘다 섣불리 움직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비정상적인 노사 현실 탓이다.” 노사 관계를 전공하는 한 교수는 철도ㆍ지하철 파업 사태를 두고 정부는 전국기관사협의회(전기협) 양측 ...

‘호적 정리’ 노동계 재편 깃발 올랐다.

만국의 노동자 잔칫날인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해서 한국 노동운동계가 일대 지각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숱한 고난과 역경을 헤쳐온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법과 권력의 보호를 받으...

남재희 노동부장관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최근호는 우리나라의 노동부장관 직책을 가리켜 ‘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데다 비참하기까지 한 4D 직종’이라고 지적했다. 노와 사, 이해관계가 다른 경제 부...

민자당 '헤쳐 모여'진행중

마침내 민장당에 계파가 없어지는가. 김영삼 대통령의 '계파 불인정' 방침에 따라 특히 민정.공화계 의원들은 계파 활동으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자제하려는 모습이...

김윤환의 '대통령 만들기'

한정치 관측통은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김윤환과 박태준의 싸움"이라고 단정한다. 어차피 최대 계파인 민정계가 분열된 상태에서 어느 쪽이 민정계 인사를 많이 확보하느냐가 이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