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공부' NO! '영어로 공부' YES!

1위 스위스, 2위 핀란드, 3위 스웨덴, 4위 덴마크-.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매긴 국가경쟁력 순위이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모두 유럽 국가이면서 지난 10여 년 동안...

그대, 음악이 흩날리는 하얀 밤을 꿈꾸는가

여행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를 궁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시벨리우스(1865~1957) 서거 50주년이며, 그리그(1843~1907) 서거 100주년이어서 음악에 관심이 있...

"한국은 맹렬한 사회"

서울 중심가에서 열리는 대형 시위 때 자주 목격되는 한 서양 여성이 있다. 시위 현장을 지켜보며 수첩에 메모를 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한다. 핀란드에서 온 타루 살멘카...

가속도 붙은 한국학 연구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열린 제16회 유럽한국학대회(AKSEㆍ4월16~20일)는 여러 모로 흐뭇하고 고무적인 ‘사건’이었다. 내가 한국학대회에 처음 참가한 것은 런던 대학에서 한국...

"김영삼 개혁, 바른 길 걷는다"

"김영삼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각종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경제 개혁이 그렇습니다." 요르마 율린(46) 주한 핀란드 대사는 최근의 한국...

새질서 조정자로 나선 CSCE

올해로 창립 28돌을 맞는 유럽안보협력 회의가 탈냉전후 새 질서의 조정자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럽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 기구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지난해 7월 헬...

컴퓨터도 ‘환경 유죄’

사람들은 보통 컴퓨터산업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환경 오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컴퓨터가 풍기는 깔끔한 하이테크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산업도 환경...

서울 생활비 뉴욕보다 더 든다

서울은 세계 1백13개 대도시 중에서 25번째로 생활비가 비싸게 드는 도시라고 최근의 한 조사가 순위를 매겼다. 영국의 유력한 경제정보 조사기관이 92년 상반기에 실시한 세계 주요...

성역 깬 행보로 북핵 돌파구 열다

까다로운 한국의 네티즌들이 현직 미국 외교관을 위한 ‘팬 카페’를 만들고 ‘한국식 이름’까지 선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 대사, 현 6자회담 미국측...

거인이 떠난 공백 메울 수 있을까

지난 6월7일, 황우석 교수(서울대 석좌교수)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4회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참석자들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만한 근사한...

유럽 모델로 동북아 체제 개편한다

미국의 대외 정책은 크게 보면 매우 단순하다.‘개입(engagement)’아니면‘봉쇄(containement)’라는 두 가지 기본형으로 압축된다. 봉쇄의 시기에는 모든 것이 분명해...

음악으로 불 밝힌 백야의 땅

‘불면의 밤이 무한한 행복과 기쁨 속에서 순간처럼 지나가고 새벽의 분홍빛 노을이 창문에 어려 가물거릴 때, 우리의 몽상가가 지치고 기진맥진한 몸을 침대에 던지고, 심장에 지겹도록 ...

“30년 후 세계도 미국이 지배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죽음은 그의 대통령 재임 시기를 전후로 해체되기 시작한 냉전 체제가 이제 완전히 역사책의 한 장에 편입되었음을 알린다. 하지만 유고슬라비아의 한 격...

운전 습관도 대물림 된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딸을 알려면 그 어머니를 보라’는 속담이 있다.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자식이 부모를 닮는다는 사실을 내포한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칙이 자동차 운...

“유럽에서도 미국법 적용하라”

부시 행정부는 ‘로마 조약’에 따라 오는 7월 출범하는 국제형사재판소에 동참하기를 거부한 데 이어 클린턴 행정부가 로마조약에 서명한 자체도 무효라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

[여행] 연말 연시 뜻깊에 할 해외 여행지 5선

12월 들어 여행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9·11 뉴욕 테러 여파로 놓친 가을 특수효과를 연말에 만회하려고 맹렬히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그 바람에 바닥까지 떨어졌던 항공...

금융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핀란드 · 스웨덴

1990년대 초 금융 위기를 겪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1인당 국민총생산(GDP) 2만 달러가 넘는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5년 전만 해도 외국인이 국내 회사를...

핀란드 경제연구소 페카일레 엔틀레 연구이사 인터뷰

핀란드 경제연구소는 55년 역사를 지닌 핀란드의 대표적인 민간 연구소이다. 연구 인력이 50여명인 이 연구소는 경제 예측·경영·사회 정책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독립적인 연구를 하는 ...

이동통신업계 황제 노키아, 마누라 · 자식 빼고 다 바꿨다

위기를 맞았을 때 그것을 기회로 반전시킨 기업과 그대로 주저앉은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이 물음에 대한 한 가지 답을 준다.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

전범재판에 어린 '거대한 음모'

밀로셰비치 압송해 유고연방 해체 유발…"나토 침략 합법화 기도" 지난 6월28일,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이 헤이그로 압송된 사건의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한 가지 의문이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