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의 역습

최근 신중하기로 소문 난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나흘 동안 벌인 ‘시장 경제 사수 소동’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다. 이부총리는 스스로 명쾌하게 규정하지 않은 적과 싸움을 벌여 ...

돈 없어 쩨쩨해진 국회의원들

얼마 전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 ㄱ씨와 식당에 간 한 정치부 기자는 민망한 경험을 했다. 밥을 먹고 나와 ㄱ의원이 계산대에 선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가 내민 신용카드마다 사용 중지라...

윤도현밴드와 조총련계 가극단의 ‘통일 합창’

“금강산가극단 여러분, 렬렬이 환영합니다.” 지난 6월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앞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꽃다발을 들고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서있었다. 조총련 산하 예술단체인...

한국어로 쓴 첫 외국 소설

내세울 것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모또 택시’(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솜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간차(대마초)와 매춘을 알선하는 등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바닥 인생이다....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는 IA 세대

안영민씨(29·인터넷 아이디 ‘미니’)의 일터는 서울 광화문 근처다. 하지만 안씨는 탄핵 반대 촛불 시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안씨가 이른바 정치 무관심 세대인 것...

폴 뉴먼의 날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는 폴 뉴먼의 날이라는 행사가 있다. 매년 4월24일이 되면 하루 24시간 동안 한 시간에 한 병씩 맥주를 마시는 전통이다. 그런데 왜 이 행사 이름이 폴 뉴먼...

‘점입가경’ 중국 맥주 전쟁

중국이 세계 맥주 시장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맥주 회사들이 중국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맥주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그러나 성장 ...

대학 강의실 달구는 CEO 명강사들

CEO는 왕관을 쓰고 있는 스타다. 하지만 그 때문에 늘 불안하고 고독하며 고단하다. CEO는 변화의 격랑을 헤쳐 가는 한국 경제의 일등 항해사다. 그들이 있어 한국 경제가 발전한...

1일 호프에 펼친 ‘반부시’ 한마음

지난 4월14일, 신촌의 한 맥주집에서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운동단체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1일 호프가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사람은 연세대에서 영어 회화를 가르...

“탄핵이 나를 바꿨다” 다시 움직이는 2030

“저실례지만 아이디가 어떻게 되세요?” “‘만주당’인데요.” “아하, 글 잘 읽고 있어요. 저는 ‘윈1.0’이라고 합니다. 처음 뵙네요.” 지난 4월2일 저녁, 서울 신촌전철역 출...

향기나는 e메일, 꿈이 아니다

전자 우편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몇 분이 멀다하고 쏟아져 들어오는 스팸 메일 탓이다. 나름으로 차단막을 치고 부산을 떨지만, 스팸 메일은 마치 불사신처럼...

대한민국 휩쓰는 ‘합성 신드롬’

‘얼굴 질감을 살리시오. 입술 왼쪽이 부자연스럽소.’ ‘형이상학적 작품세계가 엿보이오.’ ‘피부 색깔이 너무 어둡소. 라이트 이펙트 약간 했으면 좋겠소.’ 미술 비평가들이 품평회를...

서울시청 앞 ‘빛의 광장’ 설계한 서 현씨의 항변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시청 앞을 시민광장으로 꾸미기로 하고 현상 공모를 거쳐 건축가 서 현씨(한양대 건축대학원)와 인터시티그룹이 설계한 ‘빛의 광장’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1년이 ...

‘빵 한조각의 행복’ 찾는 프랑스판 웰빙

‘오메가 스리(Om3)’는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지방산이다. 최근 프랑스인들은 오메가 스리를 많이 섭취해야 스트레스가 줄고 감정적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해서 생선을 즐겨 찾는다...

“똥은 자연의 보물” 버리지 말고 활용하라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먹는 물에다 똥을 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당신은 어느 부류인가? 질문 자체도 구리지만, 질문을 받는 사람 입장도 왠지 뒤가 구린 듯한 느...

“똥은 자연의 보물” 버리지 말고 활용하라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먹는 물에다 똥을 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당신은 어느 부류인가? 질문 자체도 구리지만, 질문을 받는 사람 입장도 왠지 뒤가 구린 듯한 느...

'서울의 몽마르트르'로 이태원이 진화한다

3대째 서울 이태원에 사는 유주현씨(23)는 1~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절대 친구들을 동네에 부르지 않았다. 지저분하고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친구...

광우병에 질린 영국, 유기농 천국 됐네

영국이 유기농 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화학 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영국 토양협회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유전자 조작 성분이 없으며, 70% 재활용한 유리에 ...

여제자 2명 추행한 ''엽기 교수의 행각'' 현장 검증

지난 12월2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양천경찰서 형사과 마약반 조사실. 한 사립 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인 김진철씨(가명·40·서울시 반포동)는 점퍼를 얼굴에 푹 뒤집어쓴...

"IT 여세 몰아 BT 고지도 정복한다"

인도 IT 산업의 심장 뱅갈로르는 ‘인도답지 않은 인도’로 불린다. 외국 문화를 인도의 다른 어느 도시보다 빨리 받아들이는 까닭이다. 그래서 뱅갈로르를 보면 인도 전체의 변화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