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파멸시키는 ‘백색 유혹’

건축 자재 수입업자인 이성보씨(36·서울 을지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5억원대를 벌어들이던 ‘잘 나가는 사장님’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그는 하루아침에 10억원대 빚더미에 올...

"김 훈 중위 자살" 결론, 의문은 여전

‘자살로 종합 판단된다. 그러나 그 원인은 알 수 없었다.’ 지난 2월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한국군 지원단 소속 김 훈 중위 의문사 사건에 대해 군 수사 당...

미국, DJ의 대북 정책에 '심기 불편'

어떤 면에서는 이런 입장이 보편적인 인식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 즉 미국 정부의 각 부처와 의회·학계에 포진한 한반도 관계 실무 책임자들은 김영삼...

미군의 오만과 한국군의 열등감

김 훈 중위 자살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 ‘이래도 자살로 단정하겠는가’[제445호]를 읽고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한국이 먹고 살 만한 나라가 된 데에는...

미국, 북한에 “휴전선 포부대 철수하라” 압박

4월23∼29일 한미연합사의 정례 군사 연습이 시작된다. ‘한미연합사 지휘소 연습’이라고 명명된 이 군사 연습은 94년에 시작되어 해마다 이맘때쯤 열렸다. 이렇게 보면 이번 연습은...

남북 차관급 회담, 지속적 대화 통로 개통

베이징 남북 차관급 회담은 3년 9개월여 만에 비로소 남북 당국 간에 대화 채널이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대화 채널 재개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회담의 주의제인...

“북한 쿠데타 · 계엄령 소문은 낭설”

북한 관련 정보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북한 정세와 관련한 긴박한 정보가 흘러나올 때 언론은 어려운 판단을 내려야 한다. ‘특종’을 놓칠 것인가, 위험 부담을 안고서라도 이를...

무법의 총구, 지하에 널려 있다.

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갖가지 생계형 범죄가 꼬리를 이어 오면서 이제 살상용 불법 총기류마저 범죄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발생한 총기 관련사건 · 사고를 보면 ...

워싱턴 매파, 북한에 군축 압력

지난 3월초 한국을 방문한 돈 오버도퍼 전 기자는 국내 주요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만나 한국이 북한에 먼저 군축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제440호...

“김대통령 중구 방문 올해 안에 성사”

한국의 새 정부와 중국 간에 정상 외교 계획이 있는가?이미 장쩌민(江澤民)주석은 김대중 대통령을 초청했다. 올해안으로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4월초에 아시아유...

탐라섬 ‘4월의 비극’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제주도의회 소속 4 · 3피해신고센터에 한 할머니가 찾아왔다. 도의회가 4 · 3특별위원회(4 · 3특위)를 구성하고 피해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한 것은 94년. 그로부터 3년...

"한국 먼저 군비 축소하라" 미국의 야릇한 메시지

온나라가 북풍 의혹에 휩싸인 지난주 미국 의 전직 거물 기자 돈 오버도퍼(존스 홉킨스 대학 외교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씨가 한국을 다녀갔다. 그의 방한은 조용히 이루어졌지만 그가 불...

남과 북, 기본합의서 실천 ‘이심전심’

92년 9월16일 평양. 제8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일환으로 전개된 교류협력분과위원회 회의장은 아연 활기를 띠었다. 한국측 대표인 임동원 당시 통일원 차관(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미국은 군림할 자격 갖추지 못했다”

다음은 근래 들어 우방을 포함한 세계 각국으로부터 갈수록 눈총을 받고 있는 미국의 외교 행태에 관해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의 미국 외교 정책 전문가인 마이클 만델바움 교수와의...

남북대화 재개 채널, 미국이 원격 조종

지난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4자 회담 1차 본회담장. 북한측 수석 대표인 김계관이 기조 연설에서 의미 심장한 발언을 했다. “우리가 4자 회담을 수락한 것은 이를 통해 미·...

유종하 외무부장관 “서울 통해야 미·북한 관계 개선 가능”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열린 4자 회담 1차 본회담은 드러난 성과 없이 끝났다. 2차 회담을 98년 3월16일 열기로 합의했을 뿐이다. 회담이 끝난 직후 4자 회담을 입안...

필요없는 무기 왜 사나/‘죽었던 사업’ 부활…방위산업 정책 갈팡질팡

죽은 자식도 불알을 오래 만지면 살아나는 것일까. 무려 10년을 끌다가 사실상 ‘죽었던’ 경전투 헬리콥터(KLH) 사업이 특정 업체의 강력한 로비로 부활하고 잇다. 따라서 정책의 ...

미국은 한국의 ‘형님’ 아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나는 미국 입장에 관한 질문을 한 주일에도 몇 번이나 받는다. 미국은 다음 한국 대통형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이다.얼마전는 미국 정부가 야...

[초점] 미군 유해 1구 판문점 통해 들어오다

지난 10월24일 판문점에는 미국·북한 공동유해발굴조사단이 발굴한 실종 미군 유해 반환식이 열렸다. 이번에 반환된 유해 1구는 50년 말 미국 육군 제1기갑사단이 전투를 벌인 평북...

중국 외교 대부 조보후 교수 "김정일, 남침 안한다"

80년대 중국 외교 정책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조보후(趙寶煦·자오바오슈) 북경대학 국제정치학부 명예 교수가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초청을 받고 내한했다. 10월18일 오전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