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한 ‘앉아서 돈 먹기’

당대기업 오너가 자녀 이름으로 작은 회사를 만든 뒤, 계열사들의 일감을 몰아주어 이 회사의 성장을 돕는다. 이후 매출이 늘어난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자녀가 막대한 시세 차익을...

시장을 지나치게 흔들면 안 되는 이유

어려서 읽은 이솝 우화에, 아버지와 아들이 장에 가서 당나귀를 팔려고 끌고 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장에 가는 길에 만난 어떤 행인이 당나귀를 타고 가면 좋을 텐데 걸어가냐고...

기업 실적 개선이 온갖 악재 잠재웠다

종합주가지수(코스피)가 4월 첫째 날 2천1백21.01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1월2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천1백21.06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지금 추세라면 4월 ...

“IT주가 살아나야 지수 2천3백 넘을 것”

19년 동안 펀드매니저를 했다면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후무한 기록일 것이다. 성공적인 펀드 매니저라면 중도에 자문사를 차려 독립해 경영자로 변신하거나 회사 관리직으로 변신하기 때문이...

“대륙은 미래의 땅”‘중국 대장정’승부수 던지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새로운 승부수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오는 5월께 중국 통합법인인 한화차이나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화의 중국 통합법인 설립은 한화의 중...

김승연 회장의 ‘쇼핑’ 목록

■ 1981년 8월 한화그룹 제2대 회장 취임, 당시 자산 규모 5천억원, 19개 계열사. ■ 1982년 12월 한양화학 및 한국다우케미칼코리아(현 한화케미칼) 경영권 인수. ■ ...

쓰나미 덮친 증시, 대형주가 ‘안전지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낙진이 가장 먼저 다다른 곳은 세계 주식시장이었다. 후쿠시마 원전 1, 2, 3, 4호기가 지난 3월15일 연쇄 폭발하자 일본 니케이지수는 10....

충격에 잠긴 일본, 한국은 안전할까

이번 지진은 10년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려던 일본의 발목을 다시 잡았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산업계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소니, 도요타, 이동통신업체인 KDD...

“배럴당 2백20달러까지 오른다”

세계 경기 흐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단일 변수는 원유값이다. 과거 다섯 차례나 세계 경기 침체가 엄습하기 전에 원유값은 어김없이 치솟았다. 세계는 지금 아랍 민주화 시위가 ...

씁쓸한 뒷맛 남긴 ‘김기덕 폐인’ 해프닝

발단은 한 언론의 기사였다. 지난 12월19일, ‘마이스터 김기덕 감독, 배신당하고 폐인됐다’라는 제하의 기사가 인터넷에 올랐다. 이어 이 기사를 인용한 다른 인터넷 언론이 김기덕...

실연의 슬픔을 정치·역사와 버무려낸 영화평론가의 3시간 27분짜리 색다른 실험

평론가 정성일이 감독 데뷔를 한다고 했을 때, 독자들은 농담조로 그의 영화를 예단했다. 인물들이 문어체로 긴 문장을 말할 것이고, 카메라 움직임이 없는 롱숏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

‘청풍명월’의 고장, 인품도 ‘청명’

제천이 고향인 오탁번 시인(고려대 명예교수)은 향수에 대해 이렇게 읊은 적이 있다.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 장터 / 비바람에 그냥 젖는 / 버스정류장 옆 조그만 가게 / 바깥 세상...

2010년 한 해 누가 얼마나 장사 잘했나

올 한 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향상이 눈부시다. 분기별 실적 발표 때마다 ‘깜짝 실적’을 보이는 기업이 많았던 만큼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 성적은 실로 놀라웠다. 분기...

[창간 21주년] 정기 독자 사은 대잔치 당첨자 명단

창간 21주년 기념 독자 사은 대잔치를 성원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세공과금에 해당되는 당첨자들께서는 반드시 본사에 전화(02-3703-7100~4)를 주셔서 본인 확...

편견·차별 판치는 사회의 ‘한국형 디알로’ 죽이기

아프리카 기니에서 미국의 뉴욕으로 이민 온 23살의 청년 아마도우 디알로(Amadou Diallo)는 좌판에서 비디오테이프·장갑·양말 같은 것을 팔았고, 남는 시간에는 대학에 입학...

‘건설 공룡’ 새 주인 보인다

‘현대그룹 모태이자 순자산 가치 10조원 기업의 주인 찾기’라는 뼈대에 형제간 다툼, 미망인의 눈물겨운 호소, 창업주 적통 승계 같은 감상적 요소가 덧대어지면서, 현대건설 인수전은...

‘자원 찾아 삼만리’ 글로벌 대전

세계의 자원 전쟁이 뜨겁다. 막대한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전세계의 자원을 집어삼키려는 중국은 국영 기업을 앞세워 지구촌 자원 시장을 사냥하고 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서구의 ...

‘좌절’ 맞닥뜨린 젊음, 누굴 탓하는 게 좋을까

“그래도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착혀. 거 테레비에서 보니까 그 프랑스 백수 애들은 일자리 달라고 다 때려 부수고 개지랄을 떨던데. 우리나라 백수들은 다 지 탓인 줄 알아요. 응? ...

정유업계, 지각 변동 시작됐다

정유업계에 군웅할거 시대가 열렸다. 업계 만년 꼴찌인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에 인수되면서 현대가(家)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삼성토탈이 항공유...

‘화마’ 앞에서 두 손 든 러시아

이례적인 폭염으로 5월부터 번지기 시작한 러시아 산불로 인해 짙은 스모그가 모스크바를 뒤덮었다. 모스크바 시민들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연속 34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