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북 사이 ‘샌드위치’ 되나

새해 들어 한반도에 다시 격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수했던 한국의 ‘기다리는 전략’과 미국의 ‘전략적 인내’로는 핵 문제 등 북한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한...

모험적 ‘생존 전술’은 계속된다

2010년 9월28일 북한은 제3차 당대표자대회에서 김정은을 당 중앙위원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했다. 또한 하루 앞선 9월27일 김경희, 최룡해 등과 함께 김정은에게 ...

권력과 함께 ‘도발’도 세습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다시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권력 이양기마다 한반도에는 전운이 짙게 감돌았다.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모...

‘활화산’ 된 동아시아 영토 분쟁

역사는 필연과 우연의 소용돌이 속에서 움직인다. 11월1일이 바로 그런 날이다. 이날 캄차카 반도 남단의 쿠릴 열도에서 동북아 지정학 판도에 심대한 파장을 몰고 올 사건이 터졌다....

한반도에 이제 ‘통미봉남’은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이 북한의 다음 권력 후계자로 사실상 공식화된 것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쇼킹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필자는 주변에 “북한 체제를 제...

‘핵 승계’가 운명 가른다

이번 북한 조선로동당 당대표자회의 가장 큰 특징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한 후 다시 부각된 급변 사태와 붕괴 가능성에 맞서 후계를 공식화하되 급격한 권력의 이동을 막으려는 과...

외교부 쥐고 흔드는 ‘서울랜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는 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가 있다. 일명 ‘대한민국 외교 총사령부’이다. 전체 직원은 웬만한 부처의 두세 배에 달하는 1천8백여 명. 재외 공관(대...

‘멜라트 지점 폐쇄’ 멀지 않았다

정부가 내부적으로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우리 ...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비핵화·관계 개선 병행하라”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5월 방중 이후 또다시 국경선을 넘어갔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데려간다는...

2005년부터 균열 조짐 있었다

수교 30주년을 맞고 있는 한국과 리비아의 관계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근무했던 국가정보원 직원이 간첩 혐의로 추방되었고, 이와 맞물려 리비아에 거주...

‘포스트 천안함’ 출구는 있는가

우리 정부가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한 지 한 달여 만에 의장 성명이 채택되었다. 하지만 북한을 공격 주체로 명시하지 못하고 남북한의 주장을 나란히 병기하는 선에서...

인질 사태 발생하면 정면 충돌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 몸담았던 한 인사는 지난 5월27일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현 정부는 북한을 너무 모른다. 북한을 압박하는 수단에는 대외적인 효과와 실제 북한 내부...

MB 정부에 떠오르는 ‘신 네오콘’들

1993년 12월21일 이상우 서강대 교수가 통일원장관 겸 부총리에 내정되었다는 방송 뉴스가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은 오보였다. 그 직후 청와대에서 공식 발표된 명단에는 ...

평양 주석궁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남북 관계가 또다시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면 김정...

한국 ‘우먼 파워’ 명예의 전당

지난해 2월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바쁜 일정의 한 나절을 쪼개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를 찾았다. 오전에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를 한 바퀴 돌고 나서였다. ...

한·미 사이 ‘기압 차’가 보인다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었지만, 아직 원인이 무엇이라고 단정할 만한 물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호주·스웨덴 등 외국 전문가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진상조...

북한의 중국 예속 가팔라진다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가 4월16일 인양되면서 동북아시아에는 다시 긴장과 위기의 파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더욱 강경한 카드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4월8...

중국도 북한 개입 여부 놓고 전문가들 뜨거운 논쟁

서해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중국도 촉각을 곤두세운 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주한 미군이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 개념에 따라...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 “6자회담 조기 참여 불가피”

1년4개월여 동안 중단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 당사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월27일 6자회담 재개 시기와 관련해 “최근의 정황 증거로 볼 때...

남북 정상회담, 상반기에는 어렵다

올해 들어 그 어느 때보다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29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수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