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면죄부를 안겨주었는가

4년 전 처절했던 6월항쟁, 그리고 빛나는 6·25의 승리가 바로엊그제 일처럼 눈에 선하다. 그때 지축을 흔들었던 민족의 함성이 아직도 귓전에 은은히 들려오는 것만 같다. 자유의 ...

“장마철엔 대단한 자리”

기상예보 변화가 심한 대자연을 진단하는 작업이므로 오진은 항상 나오게 마련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지방이므로 완벽한 일기예...

시집출간한 전남대 수위

“알맹이는 없고/빈 껍데기만 굴러다니다가/모처럼/이름 석자 쓰려하니/어디다 내놀만한/이름하나 없네…” 전남대 제2학생회관수위 尹相華(51)씨의 라는 시이다. 자녀교육 때문에 고향을...

호킹, 일본서 ‘시간’ 강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로의 여행은 가능한가. 방일중인 휠체어의 천재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24일 국립교토국제회관에서 시작된 ‘일반상대론에 관한 제6회 마셀 그로스만 회의’...

노동자 전문 치과의사

서울 구로공단 근처에 자리한 ‘푸른치과’는 경제적·시간적 제약이 많은 노동자들이 싼 값에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노동자 의원’ 이다.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고려, 아침 10시...

동독 출신의 북한 경제통

작년까지 북한주재 통독대사관에서 정치·사회 담당 참사관을 맡고 있던 지그프리트 샤이베(52)씨가 6월28일 서울에서 북한 경제문제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국내의 쟁쟁한 북한문...

文集받은 30년 망명교수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정권이 한·일 국교정상화 교섭을 벌이던 63년. ‘4월혁명’이 이룩한 관도정부의 공보실장을 역임했으며 당시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비상...

대처 일침에 英 정가 몸살

퇴임 후 미국 소련 남아공 둥지를 순회하며 특별강연을 해오던 마거릿대처 전 영국총리가 지난 18일 피시카고 외교위원회에서 EC위원회 자크 들로르 회장과 영국 국내 EC통합 동조자들...

소선거구제

찬: 이수인 신민당 국회의원. 영남대 정치학 교수. 한국정치연구 회장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1명의 의원을 뽑기 때문에 선거를 과열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

당신도 AIDS에 포위됐다.

“언니, 가려워 참을 수가 없어요." 피부가 짓무르고 피가 줄줄 흐르도록 긁다가 鄭모씨(사망시 28세)는 89년 11월 숨을 거뒀다. 신체의 면역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목숨을 내주어...

“백신 개발 당분간 불가능”

한국의 에이즈 치료연구는 어디까지왔나, 에이즈 확산에 대한 공포가 날로 커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에이즈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에이즈 치료연구의 최대 ...

최근 한국정치·사회에 대한 두 직언

박권상 정치평론집 최일남 시사평론집 목소리가 많은 시절이다. 그 목소리는 저마다 크지만 목소리만이어서, 들리지 않는다. 목소리의 크기와 높이로 자기만의 진실을 우겨대는 그악한 풍경...

영화와 음악의 즐거운 동업

영화 환타지아제작 : 월트 디즈니社 음악은 고도의 추상예술이며 순수형식을 지향한다. 그래서 구체적인 영상과 결합될 때 많은 음악가들을 실망시키기 일쑤이다. 명곡일수록 그렇다. 토끼...

‘해방정국5년사’ 소설로 복원

작가 강주식(44)씨가 최근 자유문학사에서 펴낸 대하소설《풍운》제 1부 3권은 문학과 역사의 경계에 서 있다. 이때의 경계는 문학과 역사가 서로를 무력화시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

화려한 영상뒤에 배고픔의 슬픔이

“연아니다" 또는 "이 세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가. 돈까지 벌겠다면 과욕이다. " 한국의 영화감독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이 말을 액면 ...

일감 ‘목마른’ 방송프로 제작사

서울방송의 텔레비전 개국과 유선텔레비전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방송프로그램 외주시장이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몇해 동안 침체를 벗지 못하던 방송프로그램 전문제작사들이 전열을 재정비하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졌다”

지난 21일 새벽께. 초반에 고전하는 듯 하던 민자당이 호남을 제외한 전국을 파란색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범야권이 단일후보 27명을 내놓은 인천지역만은 여권의 독주를 허용...

갈라진 야권 ‘2등엔 명수’

이번 선거에서는 자금과 조직 동원력이 입후보자의 당락을 결정짓던 과거 행태가 그대로 재현됐다. 자금과 조직에서 모두 뒤질 수밖에 없었던 야권은 과거 85년 2 · 12나 88년 4...

통합의 거센 물결 야권 ‘새 판짜기’

세간의 관심은 다시 金大中 신민당총재에게 쏠리고 있다. 야당통합을 포함한 야권의 재편논의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거취가 문제의 핵으로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는 야권...

족쇄 차고 선거운동

“이번 선거법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후보자를 잠재적 범법자로 만들었다.” 광역의회 선거기간 동안 많은 후보들이 이런 불평을 터뜨렸다. 기초의회 선거 직후부터 그 문제점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