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시민과 함께 가는 운동 전략 선택해야”

레프 톨스토이는 에 이렇게 썼다. “인간이 적응할 수 없는 삶의 조건은 없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조건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는 말이다.” 사교육비 세계 1위(OEC...

스포츠토토, 정부가 먹으려는 속셈?

“하자는 거야, 말자는 거야.”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새 사업자 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업계의 한 인사가 “답답하다”며 기자에게 털어놓은 불만이다. 그는 스포츠토토...

고승덕·문용린 “자사고 유지”, 조희연 “폐지 검토”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가 부활했다. 수·우·미·양·가 형식의 성적표도 초등학교에서 덩달아 되살아날 뻔했다. 수준별 이동 수업, ‘우열반’도 초등학교로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

안철수와 민주당 ‘큰 싸움’ 터진다

“누가 전략을 짜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완전히 잘못됐다. 기초선거 무공천은 민주당이나 안철수 의원뿐만 아니라 새누리당도 대선 공약으로 내건 사안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 ...

푸틴이 시진핑에게 “미국이 꼼짝 못하는 거 봤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하루아침에 갈아타는 게 쉬울 턱이 없다. 크림자치공화국의 수도인 심페로폴에는 요즘 기대와 혼란이 뒤섞여 있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러시아에 합병되기로 한 것은...

진정한 ‘반전’을 보여라

손호연은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이름이 알려진 시인입니다. 살아생전에 일본 특유의 정형시인 단가(短歌, 일본어로 단카)를 2500여 편이나 남겼습니다. 그가 자신의 시에서 다룬 ...

[2014 지방선거] 지난번 공약은 “뻥이야”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유권자와의 공적 계약이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장밋빛 공약들은 선거가 끝나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현재 선출직으로 뽑혀 임기 중에 있...

미국 법원도 ‘빅브라더’에 겁먹었나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의 전자도서관 프로젝트, 즉 도서관의 책을 모두 스캔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에 대해 미국작가조합(Author’s Guild) 등이 제기한 손해배상 ...

돈 넘쳐 수천억은 ‘껌값’ 취급하나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무리한 레저 사업 투자로 막대한 돈을 날리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선 “강원랜드가 사업 타당성에 대해 제대로 검토하지...

‘승진’ 압박에 ‘퇴직’ 공포까지…

지난 10월23일 서울 일선 경찰서의 과장급 경찰관인 조 아무개 경정(47)이 경기 고양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오전 6시 무렵 출근길에 오르던 조 경정은 이날 ...

[MB권력 5년 막후] #14. ‘박근혜 대항마’, 날개도 못 펴고 스러지다

2009년 8월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저녁을 먹고 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하 정운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학계 후배인 곽승준...

‘대선 공신’ 가는데 막을 자 누구냐

공공기관장 인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 295개 공공기관의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정부 출범 후 기관장이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은 모두 63곳으로 나타났다. 아...

‘은밀한 거래’에 짓밟힌다

지난 5월5일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 콜럼버스 주립대학 졸업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미국 의회를 향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많은 유권자가 원하는 정책이 힘을 가진 특정 단체...

‘말’이 안 되는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밝게 웃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18일에도 활짝 웃고, 연휴가 끝난 22일에도 활짝 웃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자칫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그 모습들을 우리는 ...

설마 내가 ‘살생부’에 오르진 않았겠지

공공기관장 인선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관치 인사’ 논란이 불거진 지 3개월여 만이다. 수장 자리가 공석이거나 전임이 계속 일하고 있는 기관이 우선순위에 올랐다. 이 경영 공시...

‘우 클릭’ 역사 교과서 후폭풍 거세다

교학사가 발행한 한국사 교과서가 8월30일 검정을 통과했다. 이 교과서는 지난 5월 보수 성향의 학술단체인 한국현대사학회 소속 회원들이 주도해 집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 편...

너희가 으름장 놔봐야 우리는 겁먹지 않아

2011년 2월 필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초이, 어서 뉴스를 확인해봐. 무바라크가 사임했어.”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다니, 엄청난 충격이었다. 무바라크 사임 여파는 ...

할아버지 때 만든 게 차세대 전투기?

총 6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선정이 유력시되었던 미국 록히드마틴 사의 스텔스 전투기 ‘F-35A’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가라

민주당은 아직도 서울광장에서 당무를 보고 있다. 지난 7월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가 여의치 않게 되어 국회를 뛰쳐나온 지 벌써 3주째다. 지난 8월10일에는 주최 측 추산 5만명이...

무늬만 특목고지 ‘의대 입시학원’이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 고등학교(특목고)는 고교 서열화의 주범이라는 지탄을 받았다. 특목고의 경우 오래전부터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