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양김’의 아리송 행보 친이계 ‘PK 탈환전’ 신호탄인가

“정부와 ‘친이계’ 의원들의 공격이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안전 지대에서만 머물기도 어렵고 전장으로 징집되어 나갈 수밖에 없다.”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한 ‘...

박근혜 , TK에서 충남까지 지지 기반 넓히나

충청민이 자기 지역 출신도 아닌 박근혜 전 대표를 아껴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피습을 당한 박 전 대표가 던진 “대전은요?”라는 한마디가...

대통령 주치의 줄 이어 내고 의약 기술 선진화에 앞장

의과 대학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대통령 주치의인 고창순 박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박사님은 대통령 덕분에 건강을 되찾으셨다.” 당시 ...

‘X파일’ 회오리 속 ‘왕의 남자’들

안원구 국세청 전 국장의 입이 2009년의 막바지인 12월 정국에서 ‘뇌관’으로 등장하고 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안 전 국장은 이미 작심한 듯 깊숙한 얘기들을 모두 꺼내놓고 있다...

역대 정권 실력자 내고 현 정부 실세도 다수 배출

1969년 6월 어느 날 밤. 막 잠자리에 든 신현확씨(당시 경제과학심의회 상임위원, 49세)에게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화가 걸려왔다. “부총리에 내정되었다”라는 전갈이었다. 신현확...

유림의 전통 맥 이어 한국 주류 세력 산실 되다

‘제제다사(濟濟多士).’ 대구·경북 지역 출신 인사들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절로 떠오르는 말이다. 대통령에서부터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직책의 공직자, ...

‘세종시 민심’의 흐름이 바뀌었다

샤츠슈나이더(E. E. Schattschneider)라는 정치학자는 “정치가 갖는 역동성의 기원은 갈등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역동성을 극명하게 보...

서울·부산 ‘지방 대통령’ 배출 고시 출신 모임 ‘겸선회’ 눈길

고려대 교우회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교우회 울타리 안에 들어 있는 갖가지 교우 동아리가 2천여 개에 이른다. 이들 모두 나름으로 열심히 회원 친목 도모와 모교 지원 활동을 펼치고 ...

정치권·언론계·재계·시민단체 ‘빅 4 체제’ 굳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와 더불어 은 매년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 혹은 세력’에 대해서도 병행해 조사해왔다. 지난 20년간의 변천사를 보면, ...

‘한나라=당선’ 오래된 등식 더 이상은 안 통한다

‘TK(대구·경북) 목장’은 지금 난장판이다. 한때 TK 지역은 ‘안 봐도 뻔한’ 선거를 연출했다.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불문율이었다. TK 지역을 ‘보수 꼴통’으로...

단결해도 표 안 나오는 곳에서 분열로 씁쓸해진 ‘충청의 맹주’

충청은, 비유하자면, 2인자의 땅이라 부를 수 있다. 충청 출신 정치인 중에서 최고 권력자가 나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지역 출신인 윤보선이 대통령을 지냈지만, 당시 권력은 총...

허울뿐인 ‘제2 도시’ 부산 사람도 기업도 보따리 싸기 바쁘다

‘영화 의 도시, 거대한 컨테이너들이 가득 쌓인 항구 도시, 해수욕장과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대교가 조화를 이루는 절경의 도시, 최대 규모의 백화점과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한나라당 뽑아줘도 뭐 한 게 있노?”

정치학계에서는 경제 지표가 대통령이나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힘들다’ ‘어렵다’는 부산이다. 부산은 대구·경북(TK)과 더불어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은 곳이지만 요즘...

‘풍랑’ 겪고 일어선 사정 권력 1번지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서거(5월23일)→임채진 검찰총장 사퇴(6월5일)→‘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 발표(6월12일)→이인규 중수부장 사퇴(7월7일)→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

‘찬밥’ 신세 공안 검사들 ‘부활’ 날갯짓

‘공안통 검사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만큼 이명박 정부 들어 검찰 내 ‘공안통’의 전진이 눈에 띈다. 올해 초 ‘공안통’인 천성관 수원지검장이 승진과 함께 ‘검찰의 꽃’이...

‘화해’ ‘통합’ 리더십으로 통념의 굴레 뛰어넘었다

조선 시대 훈구파에 대항해 등장한 정치 세력을 통칭 사림(士林)이라고 부른다. 고려 말, 그들은 조선 건국에 반대했다. 덕분에 정치적 패자가 되어 건국 후 80~90년 동안 향촌에...

“여권은 정국 주도권 잃고 야권, ‘포스트 DJ’ 경쟁 불붙는다”

폭풍 전야의 고요가 흐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정치권은 예정된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일제히 추모와 애도에 들어갔다.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에 이어 두 번째...

인재 바르게 쓰는 ‘인사의 조건’

옛날 중국 진(晉)나라의 장군 기해는 나이 70이 넘자 임금에게 사직을 청했다. 임금은 “그렇다면 후임은 누가 좋겠소” 하고 물었다. 기해는 “해호가 적임입니다”라고 답했다. 임금...

MB 인사, 지역 편중보다 ‘충성맨’ 발탁이 더 큰 문제다

요즘 이명박 정부의 인사 정책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이 얼마 전 특정 지역 출신에 편중된 인사를 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측의 주장에...

두드러진 ‘지역 편중’ 절반 이상이 영남

국세청은 인사에 민감한 정부 기관 중에서도 유별나다고 평가된다. 피라미드형 조직 구조로 승진 관문이 좁다 보니 인사 경쟁은 늘 과열 양상을 띠었다. 실제 국세청의 경우 5급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