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마 지지층’만 남고 돌아섰다

타격이 만만치 않다. 메르스 사태는 국민에게 중대 위협이 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듯 대통령 국정에 대한 비판...

다음카카오, 밉보였나 떼어먹었나

국세청이 6월17일 다음카카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IT업계에서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정치적 목적의 세무조사라는 주장부터 국세청에 다음카카오의 탈세 관련 제보...

434명 죽은 강에 영웅담만 난무한다

6월4일 밤 8시,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 현을 가로지르는 양쯔강(長江)에서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호가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틀...

메르스로 무능 정권 뭇매, 레임덕 오나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의 낙마를 비롯한 인사 난맥, 세월호 참사, 청와대 비선의 국정 농단 시비, 메르스 확산 파동….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정권의 성패는 국정 스케줄의 효율적 ...

박원순·안희정 ‘한 건’ 김무성은 ‘조심조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 사태가 정치권의 차기 대권 주자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여야 잠룡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야권 대권 주자들은 메르스 사...

메르스와 천수답 행정

하는 일마다 실기(失機)의 연속입니다. 메르스 관련 병원 정보를 공개한 것도, 민관 합동 대응팀을 꾸린 것도 모두 원님 떠난 뒤 나팔 분 격이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확진자와 격리자...

‘감동 코드’로 흥행과 작품성 둘 다 잡는다?

2002년 6월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 결정전이 있던 날이다. 서해 연평도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는 남북 간에 해전이 벌어졌다. 북한 경비정 684호가 대한민...

“부도 책임은 개그맨 김준호에 있다”

국내 최초의 개그 매니지먼트회사로 화제를 모았던 코코엔터테인먼트(코코)의 ‘심상치 않은 상황’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말이다. 대표이사의 횡령 및 전격 해외 도피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앞에선 관피아 척결, 뒤에선 퇴직자 챙기기 ‘꼼수’

정부가 국책 연구원에 퇴직 공무원을 내려보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官)피아’ 논란 속에 겉으론 공무원 재취업 제한 규정 등을 만들어놓고, 뒤에선 퇴직 공무...

아베는 역시 메르켈의 적수 못 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여러 차례 공개적 사과를 목격했다. 세월호 참사 1개월 후에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조창진 사무장에 대한 조현아 전 대...

문재인, 호남 텃밭 천정배에게 내주다

지난 1년간 모두 3번의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졌다. 그중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한 선거는 단 한 번도 없다. 특히 야당에 이번 선거가 뼈아픈 것은 강력한 대권 잠룡 문재인 대표의 ...

[단독] 국무총리실 작성 보고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47명 공개

‘성완종 리스트’의 직격탄을 맞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4월27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4월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이며, 2월17일 총리직에 오른 지 70일 만이다. 이 ...

“총리, 차라리 비워두자”는 소리 나올 판

‘순수’ 임명직으로서 가장 높은 공직은 국무총리다.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권한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다. 국가 공식 의전 서열은 5위지만 국가원수인 대통령 유고 시에는 승계 서열 1...

염치를 묻는다

벚꽃이 희붉게 꽃망울을 터뜨린 날, 안산 단원구의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큼지막한 가건물 안에 들어서자마자 끝없이 늘어선 영정 사진에 그만 숨이 턱 막히고 맙니다. 눈...

대통령이 야속하다

‘성 완종 리스트’ 사태가 어디로 흘러갈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통령은 잰걸음으로 남미행 비행기에 올랐다. 분노와 의구심에 가슴을 떨고 있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그는 표표히 ...

진상규명 발걸음 멈추거나 늦출 수 없다

4월16일 경복궁 앞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채 이 글을 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1년이 지났는데도 가족들의 노숙 농성이 이어져야 한다니 기가 막힐 뿐이다. 화장실 왕래도 ...

“우리 모두는 ‘눈먼 자들’이었다”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설가 박민규는 지난해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졌다. 그의 글이 담긴 는 일주일 만에 3만부 판매를 돌파...

‘성완종 게이트’, 재보선 판 흔들다

“아직 선거가 한 달이나 남았다. 그동안에 세상이 뒤집힐 만한 뉴스가 몇 개는 더 나올 수 있다.” 지난 3월 말 기자가 4·29 재보선 전망에 대해 묻자 한 정치평론가는 이렇게 ...

“그 봄을 잊지 않는 싸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봄 바다에 빠져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위해 정성을 쏟은 가수들과 화가들께도 감사드린다. 새벽마다 함께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든든했다. 울분을 내지르지 않고 꾹꾹 눌러 이...

누가 이태임에게 돌을 던지게 했나

얼마 전 라는 드라마가 화제가 됐다. 피노키오는 극 중에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병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한마디로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란 뜻이겠다. 여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