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도 단일화도 없다, 무조건 서울시장 후보 낸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책사’로 불린다. 책사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여러 나라의 제후를 위해 정책이나 전략을 제시하던 지략가를 가리킨다. 모시는 주군이 패권을 쟁취할 수 있도록 ...

‘갑의 횡포’ 남양유업, 우윳값 꼼수 인상

대리점에 주문하지 않은 물량을 강제로 떠넘기는 이른바 ‘밀어내기’ 영업으로 비난을 받았던 남양유업의 우유 가격이 대형마트는 그대로인데 가정으로 배달되는 우유만 오른 사실이 드러나 ...

“전국 단위 실행위원 조만간 발표할 것”

11월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임박설과 국가 권력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법 발의가 정국 이슈로 떠...

‘안철수 신당’ 실체 11월 중에 뜬다

11월 초 광주광역시의 한 식당에 낯익은 얼굴 두 명이 연이어 들어섰다. 김덕룡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었다. 이들과 반갑게 조우한 이는 전...

[MB권력 5년 막후] #16. 궐 밖에선 최고 권력자였지만…

이명박(MB) 정권의 해가 저물어가고 박근혜 정권의 출범이 임박해오던 2013년 초 벌어진 다음의 두 풍경은 권력의 무상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1.김덕룡 전 의원이 1월3일 이명...

‘반박근혜’ 기운 여의도에 꿈틀댄다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무렵이었다. 진영 장관께서 (보건복지부) 간부들을 모아놓고 크게 언성을 높이며 불같이 화를 내셨다. 당시 내가 장관께 급히 보고할 게 있어 방을 찾았다가...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경제인 / '경제 권력' 1위 이건희, 2위 정몽구

지난 8월 중순 여의도 증권가가 술렁였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건강 이상설 때문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 회장은 일주일에 한 번씩 출근해서 그룹 현안을 챙겼다. 하지만 8월13일 이...

솔솔 피어나는 ‘반기문 대망론’

2017년 12월20일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1570여 일이 남았으니 먼 얘기이긴 하다.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선 미구에 닥칠 일이다. 1000여 일 지난 즈음에는 여야 ...

김정은이 ‘패’를 하나둘 까고 있다

개성공단의 결투가 끝났다. 기계음이 멎고 장비는 녹슬어버린 황량한 공장에서의 치열한 혈전 결과 패배자는 없었다. 벼랑 끝까지 치달았던 7차례의 접전 속에 결국 함께 사는 길을 택한...

5대 사정기관, 531개 기업에 칼 들이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계에는 어김없이 사정(司正) 한파가 휘몰아쳤다. 특히 이전 정권에서 특혜를 받아 승승장구했던 기업들이 사정기관의 1차 표적이 됐다. 국세청·검찰 등 사정 당국...

결혼은 해야겠는데 연애는 삐걱거리고…

민주당이 국정원 국정조사 문제를 둘러싸고 장외투쟁을 고민하며 새누리당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행보도 나름으로 분주했다. 7월5일 대전을 시작으로 6일 창원...

공천 경쟁 카운트다운!

시·도지사들이 전국적 뉴스망에 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단체장 3인의 ‘무상보육 국고 지원 확대’, 전국 시·도...

부부 침실은 언제나 핑크빛이어야

“내 남편이 여전히 나를 원하고 있고, 내게서 육체적 매력을 느낀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매일 크고 작은 일로 싸우지만 성관계를 가질 때만큼은 남편이 멋져 보여요.” 다국적 제약...

조용기 목사 일가, 법의 심판대 선다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6월7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교회에 150억원대의 손해를 끼치고 35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다. 검찰 수...

헐값에 팔리고 기술 유출 위험까지

‘월드 베스트’(World Best)의 꿈은 끝내 무산되는 것일까. 조선·해양 전문 대기업인 STX그룹(재계 서열 13위)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그룹 전체가 극심한 유동성 위...

전두환이 숨겨둔 1670억 채동욱은 찾아낼까

지금 ‘그 사람’ 이름을 잊을 수 없다. 아니, 잊어서는 안 된다. 영화 속 ‘그 사람’은 여전히 권력자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경호원의 호위를 받고 있는 ‘그 사람’은 자신을 ...

“대권 도전? 욕심 없는 후보가 어디 있나”

“부여·청양은 볼 것도 없어요.”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청양 지역은 선거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지나가는 유세 차량만이 선거가 임박...

검은돈 아지트 비밀의 문 열리나

4월 초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영국의 가디언과 캐나다의 CBC 등을 통해 공개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의 역외 금융 및 ...

“빚 뭐 하러 갚나, 나라가 갚아줄 텐데”

“수천만 원 빚이 있어도 절반으로 깎아준다고 하던데 왜 나만 안 된다는 겁니까.”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종합콜센터 ‘1397’에는 이런 전화가 하루에 ...

38조원이 불러올 ‘나비 효과’는?

50년 이상 해외에 보관해두었던 독일 소유의 금(金)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온다. 독일 중앙은행은 “독일이 소유한 금의 절반가량을 독일 중앙은행 금고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