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악법 무서워 스스로 가위질

영화 (왕가위 감독·홍콩)에 이어 (장선우 감독)가 잇달아 심의의 철퇴를 얻어맞자 영화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는 동성애를 주제로 다루었기 때문에 수입 반려 판정(6월24일)을...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 인터뷰 “학생 폭력 잡으려다 학교 교육 실종될 판”

최근 들어 중고생들이 포르노 비디오(일명 ‘빨간 마후라’)를 직접 제작하고 학교 폭력 조직이 속속 드러나면서 교육 현장을 책임진 당국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서울시의 ...

[해외 문화]저자 사인이 책의 운명 바뀐다

흔히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저자 사인회가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지도 오래다. 저자 사인회는 독자들에게 저자의 서명이 담긴 책을 간직하게 하는 기쁨을 준다. 그런 책...

일본 만화가 무슨 죄를 졌기에…

한국의 어느 재벌 기업은 신상품 개발이나 기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축쇄판 일본 신문을 열심히 읽는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 사회가 끊임없이 일본 사회를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

대선 후보들, 문화에 눈 떠라

대선 후보들, 특히 경선에 나선 신한국당 주자들의 문화 부문 정책이나 공약을 보면 여러 모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 우선 대선 주자들은 다른 부문과 달리 문화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

[영화]밀로스 포먼 감독

래리 플린트는 포르노 잡지 발행인이다. 는 노골적이고 저속하다는 점에서 와 를 능가한다. 성기를 집중 조명하거나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수간(獸姦)을 게재한 최초의 잡지...

[영화]밀로스 포먼 감독

래리 플린트는 포르노 잡지 발행인이다. 는 노골적이고 저속하다는 점에서 와 를 능가한다. 성기를 집중 조명하거나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수간(獸姦)을 게재한 최초의 잡지...

'생존 자축연' 이주 60돌 기념 행사들

슬픈 환갑이어도 환갑은 환갑이다. 오는 9월 우즈베크공화국 수도 타슈켄트와 카자흐공화국 수도 알마아타에서 강제 이주 60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행사가 열린다. 소련이 살아 있던 ...

[영화 평]세 여성 감독이 만든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섹스를 소재로 한 본격 성애 영화다. 아메리카(미국), 유럽(독일), 아시아(홍콩) 세 대륙에서 선정된 여성 감독 세 사람이 자기 색깔을 가지고 세 가지 이야...

[영화 평]세 여성 감독이 만든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섹스를 소재로 한 본격 성애 영화다. 아메리카(미국), 유럽(독일), 아시아(홍콩) 세 대륙에서 선정된 여성 감독 세 사람이 자기 색깔을 가지고 세 가지 이야...

[문화 비평]우리를 슬프게 하는 '이승희 증후군'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에 따르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지 않은 곳에서 존재한다’. 나는 최근 ‘인터넷의 여왕’이자 ‘세계적인 톱 모델...

'선거 거부' 장애물 만난 인도네시아 총선

집권 골카르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인도네시아 총선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다. 그 첫번째는 야당의 선거 거부 움직임이다. 5월29일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총선은 전체 5백 의석 가운데 ...

닮은꼴로 무대 휩쓰는 ‘희’ 듀엣

주말 텔레비전 버라이어티 쇼의 한 코너 이름을 빌리자면 ‘떴다 두 남녀’이다. 이름이 같이 ‘희’자로 끝나는 이들 ‘희’듀엣은 요즘 한창 시장 구석이나 놀이 광장, 학교 등을 가리...

[공간 분석]찌든 일상의 '더그아웃' 야구장

지난주 청주의 야구장 앞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한화가 게임에 지자 화가 난 청주 팬들이 갖은 욕설을 하며 상대 팀 현대 구단의 버스를 뒤엎으려 하는, 이른바 난동이 일어났다....

지구촌의 한 주

인도네시아30년 권력 상속받으려는 딸믿을 사람은 역시 가족뿐인가.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76)이 98년 대통령 선거에서 맏딸인 시티 하르디얀티 루크마나(48)를 부통령으로 만...

[문화 비평]포르노가 무색한 음란한 현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성과 권력의 ‘아랫도리’가 말 그대로 철석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남성 비뇨기과의 폐쇄 회로 카메라에 잡힌 현직 대통령 아들의 얼굴은 그 관계를 충실히 드...

체르노빌 사고 희생양 구김살 없는 열 살 악동

“이 다음에 키가 크면 자전거도 탈 수 있게 되고 팔도 더 자랐으면 좋겠다.”올해 열 살 난 이고르 파블로베츠군은 두 다리도 성치 않고 한쪽 팔이 없는 신체장애자이지만 그 또래의 ...

지구촌의 한 주

[보스니아]시인 꿈꾸는 ‘인종 청소부’20세기 전반에 아돌프 히틀러가 있었다면, 20세기 후반에는 라도반 카라지치(52)가 있다. 미술학도였던 히틀러가 독일 민족주의를 부추겨 유태...

한겨울 극장가 수준작 소개

겨울 방학 대목의 극장가에 한국 영화가 세 편이나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지승 감독) (김상진 감독) (김용태 감독). 낯선 신예들이 연출했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코믹 터치...

러시아 “미국은 내 이웃 나라를 탐하지 말라”

99년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창설 50주년을 맞는다. 2차대전 이후 옛 소련의 위협을 막기 위해 창설된 이 기구를 위해 현재 미국은 한 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