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공대 수석 합격자 李承駿군

포항 공대와 서울대 전기 전자 제어계측 공학과군에 모두 합격한 李承駿군(19·서울 과학고)은 올해 대학입시를 치른 수험생 가운데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더욱이 그는포항 공대가...

日 ‘대북 수교’연막 속 실속 챙기기 분주

일본 외무성은 얼마전 93년 외교를 결산하고 94년 외교 목표를 밝힌 보고서 ≪국제정세의 회고와 전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금년도 최대의 외교 과제로 미 ·일 관계개선과 북한...

樣式史 속에 완성된 美의 본질/미술사학 정립한 《고유섭 전집》/ 구체적 관찰 · 해석으로 정신사 흐름 추출

한국 미술사학의 개척자인 又玄 高裕燮(1905~1944)의 모든 저작물을 총정리한 《고유섭 전집》전 4권이 얼마전 통문관에서 간행되었다. 이 전집의 제1권은 고유섭이 필생의 열정을...

교육, 개방 한파에 '오들오들'

대구시 동구 효목 1동에 ‘코러피아’라는 생소한 이름의 어학원이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20일이다. 코러피아는 러시아 정부가 공인한 모스크바 대학의 어학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중국, 홍콩 발판으로 '大中華'노린다.

97년 6월30일 예정대로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 홍콩의 장래가 어떻게 될까. 중국의 실력자 鄧小平은 97년 이후 一國兩制 즉 1국가2제도가 실시되면 홍콩은 앞으로 50년 동안 지...

분쟁의 땅 아일랜드 평화의 꽃 피려나

“큰 쇠망치로 무장한 남자들이 조선소를 습격했습니다. 그들은 입구를 가로막고는 잡히는 대로 우리들의 옷을 벗겨 바다에 처넣고 쇳조각들을 던져댔습니다. 우리는 피로 얼룩진 바다를 몇...

‘서편제 현상’의 곁과 속

임권택 감독의 는 생수와 스포츠음료 시대에 길게 내려뜨린 하나의 ‘두레박’이었다. 이제 우물 은 없어졌다고 말하는 저마다의 가슴에다 는 ‘판소리와 한’이라는 우물물을 한 바가지씩 ...

‘저항의 섬’동티모르를 아십니까?

東티모르를 아십니까? ‘국제 경재력강화’라는 새로운 표어가 냉전시대의 군사적 ·이념적 표어를 대치하고 국제화가 유행어가 된 아시아 · 태평양 시대에 당신은 아시아 · 테평양 경제협...

“세계 인권단체들 도움 큰 힘”

마리 반 아무드 알카티리씨(44)의 행적은 일제 치하에서 여러 나라를 떠돌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우리 선열을 연상케 한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강제로 점령당한 동티모르 섬의 독립을 ...

예술이냐 상품이냐 ‘UR파도’위의 영화

영화는 상품인가 예술인가.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테이블에서 지금 이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영화가 상품이냐 예술이냐’를 놓고 미국과 유럽은 날카롭게 대립...

‘청산’된 조선총독 관저

金泳三 대통령이 민족 정기를 복원하기 위해 옛 조선총독부 건물과 함께 헐기로 결정한 옛 조선총독관저(청와대 옛 본관)가 11월15일 완전히 헐렸다. 청와대 안에 자리했던 식민지 시...

한.일 정상회담/‘핫 라인’으로 경제 주름살 펼까

한국과 일본 정상이 간소복 차림으로 경주 불국사 경내를 거니는 모습은 실무 외교가 어떤 것인지, 한 전형을 보여주었다. 특히 정상회담장에서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준 ...

소말리아에 치켜든 클린턴의 '양날 칼'

클린턴의 소말리아 전략이 희한하다. 소말리아 주둔 미 상군 병력을 지금 수준의 두배로 늘리되, 모든 병력을 내년 3월31일까지 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5천명 수준의 소말리아 주둔 ...

소련, 연해주에 한인 '민족구역' 인정

1937년 스탈린의 명령으로 인해 연해주의 한인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기 직전까지 이들은 독자적인 민족행정 단위들을 운영했었다는 사실이 한국을 방문중인 러시아의 한인 역사학자에 의...

“동강 난 해방운동사 잇자” 연변대 박창욱 ·고려대 강만길 교수 / “좌 ·우 통일전선 인정이 핵심”

중국 연변대 朴昌昱 교수(66)와 고려대 姜萬吉 교수(60)는 처음 만났는데도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이 반가워했다. 서로를 잘 알고 있었고 민족해방운동사가 공통된 연구분야이기...

분쟁 잠재울 ‘민족의학’ 육성

지난 9월8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한의학 집회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께서도 약사의 한약조제를 분명히 반대했다’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이 나왔다. 이 유인물은 76년 당시 김영삼...

戰犯 누명 한국인들 “사죄·보상하라”

올해 우리는 마흔 여덟 번째 8·15를 맞이한다. 이제는 그때의 감격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세대들이 대부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 날을 다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 날을 ...

佛 엘리자베스 바텡데르 교수

60년대부터 활발히 전개되어온 여권신장 운동은 가부장제도를 급작스레 와해시켰다. 가부장제도 해체란 곧 남성 우월의식의 종말을 의미하며, 이로 인하여 변동기를 사는 남성들의 갈등은 ...

세계 최대 범선의 ‘쓰레기’ 돛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은 많다. 그러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다수 기업들에게 환경은 여전히 부담스런 존재이다. 그런 점에서 환경에서 오히려 사업기회를 찾는 ...

정신대 할머니 62명에 생활자금 전달

식민지백성의 치욕을 온몸으로 버텨냈던 정신대 할머니들이 초라한 행색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정신대할머니 생활기금모금 국민운동본부’라는 긴 이름의 단체가 7월26일 오후 1시에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