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태풍', 정치권 흔든다

김지수 (자유 기고가) 'UCC 열풍’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월2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UCC를 활용한 대통령 선거 전략 설명회’에는 유력 대선 후...

고건 잃은 호남 "거기 누구 없소?"

광주·이진상 (언론인) "누구 밀어줄 사람이 있어야 밀든지 말든지 하제. 고건도 없고. 근다고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될 성 부른가.” 호남의 정치 1번지 광주시 동구 금남로 뒷골목 ...

치열함으로 무장한 다정다감 '훈남'

이철규 (수원대 교수·행정학) 잘 웃는다.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겼다. 학창 시절 공부도 잘했고, 말도 조리 있게 한다. 그의 신언서판을 보면서 나는 이따금 하느님이 반드시 공...

'세 갈래, 네 갈래' 찢기는 가슴

오윤환 (자유 기고가) 노무현 대통령의 1월23일 신년 연설이 끝나자마자 나온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당의장과 천정배 의원의 코멘트가 가관이다. 정 전 의장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

'트로피 와이프' 지고 '파워 커플' 힘차게 뜬다

스포츠 스타나 방송 연예인 혹은 성공한 중장년 사업가들이 젊고 아리따운 여성을 부인으로 맞은 후 그 부인이 남편의 후광을 업고 광고 모델로 데뷔하는 경우가 있다. 잘나가는 남편을 ...

후폭풍 맞은 건설 시장 '비틀비틀'

"융단 폭격식 1·11 부동산 대책으로 후폭풍의 강도가 거세질 것 같다.”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1·11 조처’의 후폭풍은 크게 다섯 갈래이다. 민간 주택 공급 축소, 집값 상승,...

'자본주의 심장'애에서 광업이 되살아난다고?

미국은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하고 침략자 사담 후세인을 물리친 데 이어 이제는 그를 제거하느라 2006년 말 현재 3천명에 이르는 미국 젊은이들의 생명을 희생해가며 ...

꿈을 대출하는 '여성 전용 금고'

인도 서부 만데쉬에 사는 여성들은 여성 전용 은행 덕분에 창업해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자기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만데쉬 주민 아루나 씨(34)는 3년 전까...

'잡음' 새는 관공서 자판기

정부 중앙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자판기 사업권이 큰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지자체와 장애인 단체 간의 갈등도 빈번하다. 관공서 자판기 사업권에 붙은 대형 이권 때문이...

"대통령이 현대사 문제를 입에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

조규석 (언론인)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기류의 하나는 이념 분화라고 할 수 있다. 보수와 진보는 각각 ‘개혁적 보수’ ‘실용적 진보’ 등으로 그 개념을 분식한다. 보수...

세상을 움직이는 여인들

어느 페미니스트는 정치란 국민을 행한 사랑의 행위이며 이러한 ‘돌봄 노동’을 하기에는 여성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나라 안이나 밖이나 소수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던 여...

정상회담 '뜬구름' 새로 냉, 온 기류 오락가락

올해 2007년 남북 관계는 지난 몇 년간의 어느 해보다도 격동적일 것이다. 북한이 남한 언론에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회수와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북한 변수가 가져올 파장이 ...

언론인 류근일

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으로 정국과 민심이 뒤숭숭하다. 언론인 류근일은 우리 사회가 개혁이냐 보수냐, 좌냐 우냐를 기준으로 가늠하는 데 좀더 근원적인 문제는 품위냐, 저질이냐라고 말한...

한국에서 만난 풍경 캐나다에서 본 풍속

한국에서 시사주간지 기자로 13년 동안 일했던 성우제씨(44)가 펴낸 산문집은 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그 제목에 ‘멀쩡한 직장 그만두고 왜 이민을 가느냐’는 반응을 뒤로하고 캐나...

“론스타 배 불리려고 애먼 밥줄 빼앗았나”

지난 2004년, 외환카드사는 정리 해고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보하면서 실직의 두려움에 떨던 직장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당시 희망 퇴직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정리...

사우디의 ‘협박’에 잠 못 이루는 부시

미국 부시 대통령이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이라크에서 미군을 빼고 싶어도 빼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과연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협박’ 때문인가. 얼마 전부터 미국 정가에 급속히 ...

황금 돼지꿈이 개꿈 되는가

현대·기아차그룹은 한바탕 멋진 꿈에서 깼다. ‘글로벌 톱5’이라는 황금 돼지가 품 안으로 뛰어드는가 싶더니 예기치 않은 찬바람을 맞고 단잠에서 깨고 만 것이다. 아직 잠이 덜 깬 ...

개인 파산-가족 파산-고령 파산, 절망의 도미노

사례 1: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 아무개씨(50)는 한때 사모님 소리를 들었다. 남편이 수십 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중소기업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의류·직물 업종에 종사하던 남편은...

으로 관객 ‘설득’의 성취감을 맛보다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39)는 전투적이다. 처음 영화계에 진입할 때도 그랬다. 광고 회사 7년차 카피라이터. 일은 재미있었다. 차장 직급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까지 했으니 나...

“자유 잃은 그들을 어찌 외면하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는 가파른 언덕길과 꼬불꼬불한 골목이 이어져 있어 낯선 사람이 주소만으로 길을 찾기가 힘든 곳이다. 이곳 117번지 1층 20평 남짓한 공간에 국제연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