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민족’은 없다

요즘 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일이 낯설지 않다. 며칠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에 만난 외국인을 세어보니 20명이 넘었다. 지하철에서 만난 여행객들은 지도를 펴들고 여행할 곳을 ...

대한민국 40대 남자들의 서울살이·지방살이

한 기업, 같은 직급 서울 박현 과장·울산 박진세 과장-“어디 살아도 교육비는 큰 짐”현대자동차의 정비협력업체지원팀 박현 과장(서울 근무)와 울산서비스센타 고객지원팀 박진세 과장(...

‘자궁 식민지’ 찾아 국경도 넘는다

한국 사람들의 중국 원정 대리 출산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등 동남아시아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는 외국인 대리모를 찾는 의뢰자...

‘진짜 경제’ 진수 보여줄까

문국현 후보의 이름을 처음 들었던 무렵, 기자는 대학생이었다. 언론에서 4조 2교대를 통해 고용을 늘리고 평생 학습 제도를 통해 직원의 재계발을 돕고 있는 유한킴벌리의 사례를 보도...

‘4인4색’ 캠프의 두뇌 전쟁

선거는 전쟁이다. 탄탄한 전략과 명민한 전술이 요구된다. 그런 만큼 선거 캠프는 전황을 파악하고 작전을 세우는 일종의 전진 기지나 다름없다.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캠프에는 비상이 ...

국가 펀드가 작정하면 미국도 통째로 접수?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만든 유동성 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조짐은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 같지는 않다. 6개월 내지 1년, 어쩌면 그 이상 파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

언론 정책, 유신 시절로 돌아가는가

정부의 취재 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언론계는 물론 정계·법조계·학계 등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신문·방송의 책임자들이 기자실 통폐합 조치의 강행을 성토하는 모임을...

“역시 신당” “그래도 민주당” 두 쪽 난 호남 표심

‘호남의 선택’을 둘러싼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한나라당은 ‘사상 최초’인 두 자릿수 지지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이른바 ‘서진 정책’이다. 물밑에서는 여권 ...

올림픽 꿈 부푼 중국 ‘열정과 냉정 사이’

한국이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할 때 세계 언론은 전두환 군사 정권이 올림픽은 개최해서 무얼 하겠느냐고 비꼬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을 두고도 세계의 여론은 비슷한...

사고는 ‘줄줄’ 대책은 ‘쩔쩔’

“정신이 나갔지. 세상에 잃어버릴 것이 없어 그 위험한 우라늄을 잃어 먹어. 우라늄이 만약 퍼런 돈이었어봐 어느 놈이 그걸 쓰레기통에 집어넣겠나.” 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 분실 사고...

‘돛’으로 갈까, ‘바람’으로 갈까

민주노동당 경선이 시작되었다. 8월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월9일 서울, 경기, 인천까지 전국 순회 투표에 들어갔다. 9월9일, 득표 1위자가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9월10일부...

‘이명박 맞춤 후보’, 친노냐 반노냐

범여권이 본격적으로 ‘이명박 죽이기’에 나섰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어제의 전과자” “내일의 범법자”라고 퍼부었다. 한명숙 전 총리는 “한나라당은 12월 세 번째 패배를...

‘경제 대통령’ 이미지 되찾을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진군을 시작했다. 보수 세력은 그를 앞세워 17대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한국 사회 주류의 교체 여부를 가를 이번 대선의 화두는 ‘이명박이...

적십자사 이직 방지에 ‘헌혈’ 샌다

대한적십자사가 국민이 헌혈한 피를 팔아 번 돈을 내부 인건비의 편법적인 인상에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적십자사는 ‘의사 확보 조정비’라는 명목으로 소속 혈액관리본부 의사직 직원...

“매매는커녕 전세 매물도 없어요!”

지난주 금요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허름한 소줏집.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며 “장사가 안 되어 죽겠다”라고 푸념하고 있었다. 하나같이 “옛날이 좋았다”...

‘인기 영합’ 버리고 시장 원리 따르라

지난 몇 년 사이 묘한 ‘반값 유행’이 일고 있다. 반값 아파트, 반값 골프, 반값 등록금, 반값 통신요금 등이 그러하다. 어찌 보면 허황한 상술이거나 호객하는 광고 같기도 해 소...

언론 공정 보도 요구

요즘 미국 정치인들은 한국인들이 들으면 쉽게 납득하지 못할 희한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언론에 공정 보도를 요구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는 논쟁이다. 이른바 ‘페어니스 독트린...

중구난방 유통 체계 믿는 쌀에 밥맛 버릴라

소비자들은 쌀 가격에 혼란스럽다. 쌀 가격 차이가 왜 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 또 적정 가격을 판단하기도 힘들다. 쌀 제품의 포장 단위도 제각각이어서 가격 비교는 더욱 헷갈린다...

일하고 싶으면 ‘가늘어도 길게~’

“월급을 적게 받더라도 지금까지 일해온 회사에서 좀더 근무하고 싶다.” “임금 부담만 줄인다면 노련한 직원이 근무해주는 것이 회사에 더 이롭다.”각각 양측 노사의 주장이다. 두 주...

“나무 목·불 화 자 들어간 사람 유력”

대통령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한국 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누가 대권을 잡을 것인가이다. 정치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도박도 없다. 게다가 한국의 대선은 철저히 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