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독에 빠진 ‘곤드레 공화국’

지난해 한국 성인은 1인당 소주 86병, 맥주 1백9병을 마셨다.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는 물론,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대학의 신고식이 그렇고 2, 3차로 이어지는 직장의 ...

떠다니는 시한폭탄 ‘째깍째깍’

장마철에 모래로 살짝 막아놓은 강둑과 같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가 부동자금에 대해 한 말이다. 모랫둑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것처럼 부동자금도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는 뜻이...

김연아 패션 화보

은반의 요정 김연아(사진)가 인터넷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주 내내 김연아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은 것. 다음달 월간지가 일제히 발간되는 4월22일, 인터넷은 각종 잡지에서 ...

'유시민 폭탄' 돌리고 돌리고

마침내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정치권 전면에 등장했다. 그것도 화려하게, 절묘한 시기에 등장한 것이다. 국회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부결이 발단이 되었다. 국민연금 개혁은 정치권의 ‘...

알아두면 유익한 '착한 소금, 나쁜 소금'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다. 후진국형 식품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업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일부 업체의 부도덕한 의식이 가장 문제이다....

식탁 위 '백색 테러리스트' 소금을 제압하라

나트륨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성분이다. 혈액을 비롯한 체액의 양을 적당히 유지하고, 산과 염기의 균형을 조절해 체액을 중성으로 유지하며, 세포가 영양분을 섭취...

비우고 떠나라, 충만해질 터이니...

사람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일탈을 원한다. 여행은 자신의 생활을 새롭게 바꿔가며 삶의 희망을 찾거나 지루한 일상에 활기를 되찾아주는 청량제이다. 화려한 일탈의 목적지로 손색이 없...

부풀어오른 도넛 시장 "앗 뜨거워"

입에서 살살 녹는 도넛의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10여 년간 ‘던킨 도너츠’가 독점해온 국내 시장에서 미국의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매장을 늘려나가고 일본의 ‘미스터...

'점'이라는 심리 상담

사주 카페의 전성시대다.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만 60여 개 업소, 이대 앞에는 20군데가 넘는다. 강남역·홍대 입구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모두 사주 카페가 있다고 해...

"20년 묵은 헌법 고칠 수 있지만 원 포인트 개헌은 국력 낭비"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임기의 4년 연임제 개헌을 전격 제안하면서 정국이 개헌 논쟁에 휩싸였다. 노대통령은 1월30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의 ...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장 김상철

김세원 (고려대 초빙교수) '자유북한인 1만명 돌파 기념대회’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새터민’과 이들의 국내 입국을 도와온 기독교회 관계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

못다 핀 꿈 남기고 스러진 '코미디 샛별'

JES 연예팀■김형은 사망 지난해 12월16일 교통 사고로 목뼈가 부러져 투병해온 개그우먼 김형은이 지난 1월10일 오전 1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끝내 숨을 거두었다...

여덟 남녀의 특별한 ‘금빛 이야기’

12월1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 15회 하계 아시안게임의 막이 오른다. 우리나라의 금메달 목표는 73개다. 사격과 태권도에서 각각 일곱 개, 레슬링 다섯 개, 볼링과 요트에서 각각 ...

사람이 짓는 집, 집이 키우는 인간

“할머니는 겨울이면 무를 썰어 말리셨다 / 해 좋을 땐 마당에 마루에 소쿠리 가득 / 궂은날엔 방 안 가득 무 향내가 났다 / 우리도 따순 데를 골라 호박씨를 늘어놓았다 / 실겅엔...

흰 눈 내리는 날에 더 찬란한 ‘그곳’

겨울이 찾아든 모양이다. 첫눈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괜히 들뜬다. 순백의 풍경 속으로 걸어가 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그곳으로 안내한다.천불 천탑의 미스터리-운주...

파죽지세 LCD, 누가 막으랴

디지털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승부가 액정표시장치(LCD)의 승리로 끝났다. 40인치 패널을 경계로 그 이하는 LCD가, 그 이상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이 분할 점령하던...

저 멀리, 스산한 가을 속으로…

가을이 언제 왔나 싶더니 어느새 달아날 태세다. 길에는 낙엽이 서럽게 뒹굴고, 옷깃으로 파고드는 바람도 제법 차갑다. 그러고 보니 올가을에는 핵이다 뭐다 해서 오색 단풍에 눈길 한...

잔혹한 살인자들 22년째 떵떵거리네

1980년 8월의 일이다. 스물다섯 살 청년 박영두가 있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스포츠 용품점에서 일하던 박영두는 여름 휴가차 고향인 경남 통영을 찾았다. 친구들과 고향 앞바다인 ...

동물적 본능 뒤엉킨 ‘욕망의 해방구’

해수욕장은 벌거벗는 곳이다. 옷뿐만이 아니라 일상을 속박하는 체면이나 윤리 의식까지 벗어던지기 쉬운 곳이다. 그곳에서는 가공되지 않은 우리의 욕망이 모습을 드러낸다. 인류의 역사가...

한반도의 잠 못드는 밤

폭우가 멎더니 이제는 폭염이다. 40일간의 긴 장마가 물러나더니 무더위가 그 자리를 재빨리 차고 앉았다. 비 피해가 커서 강원도 지역에 피서 가기를 꺼리던 사람들은 무더위에 열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