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이여, 빚 좀 나눠 갖자”

유로존 남쪽에 위치한 대다수 국가의 올해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하지만 서쪽에는 서광이 비치고 있다. 주인공은 아일랜드이다. 아일랜드가 연말쯤에는 구제 금융에 의존하지 않고 ...

회장님 깜짝 방북으로 면죄부 얻은 구글

1월3일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슈미트 회장이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를 방문 단장으로 한 방북단의 일원으로 방북한다는 내용이었...

“미얀마에게 버마를 허하라”

‘미얀마’냐 ‘버마’냐? 국명을 둘러싼 논쟁은 어쩌면 불필요한 소모전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약 40년간 나라를 암흑 속으로 몰아넣은 군사 정권에 저항하는 반정부 인사들에게 ...

유로존 위기, 내 탓이로소이다

올해 세계 경제 동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유로존의 경기 회복 여부이다. 보통 그 위기의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국가는 그리스, 포르투갈, 이탈리아이다. 그런데 이들 국가의 재정 ...

미국 재정 절벽 협상 결과와 원화 가치 상승에 주목하라

“새해 증시는 의외로 상승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풀어놓은 돈이 너무 많아요.”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사석에서 털어놓은 얘기이다. 공식적인 보고서...

전쟁의 땅에 때아닌 골드러시

2014년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철군을 앞둔 미군 당국은 요즘 머리가 아프다. 연일 거대한 규모의 금괴들이 합법을 가장해 외국으로 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러는 가방...

“베를루스코니가 왜 또?” 쿼바디스 이탈리아

유로존(Euro zone) 위기의 중심에 이탈리아가 있다는 사실은 새롭지 않다. ‘유로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가 최근 직면한 경제적 문제들은 일차적으로 국내 정...

“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한 나라 안에서도 복닥거리며 지역감정을 보이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러 유럽 국가가 어떻게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별화를 말하며 ‘분리’...

우유, 냉장고에서 50일 버티는 이유

유통 기한이 지난 식품을 먹고 배탈을 경험한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유통 기한이 지난 식품이라도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유통 기한은 미스...

‘인권법’ 울타리에 갇힌 미-러 관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긴장되지 않은 적은 거의 없다. 이번에도 미국 하원이 러시아의 인권 유린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는 인권법을 통과시키자 양국 관계에 심상치 않은 냉기류가 흐르고...

설상가상 그리스…‘탈세 명단’까지

유로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가 또 다른 위기에 처해 있다. 다름 아닌 2년 전 프랑스 정부가 그리스 정부에 넘긴, 탈세 의혹이 있는 그리스인 2천49명의 명단이 그리스 주간지 을 ...

‘침체-회복’ 논란 불 지핀 반짝 호황

4년 만에 영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희소식이 나왔다. 다름 아닌 영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 증가했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경제 호전이 아닌 긍정적인 중...

은행들 뭉치면 유로 위기 사라질까

3년 가까이 지속되어온 유로 위기에 전기가 마련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10월18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은행 연합(banking union)’ 설립에 대한 동의를 끌어...

‘갈림길’에서 헤매는 인도 경제

세계 경제의 미래 주역으로 떠오를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4개국을 칭하는 ‘브릭(BRIC)’이라는 약자가 등장한 것은 2001년이다. 10여 년이 지나 이들 4개국 중에 IT 국...

물고 물린 영국 ‘3당 3색’ 전당대회

영국 주요 3당의 연례 전당대회가 자유민주당, 노동당, 보수당 순으로 개최되었다. 2015년 총선의 전초전과 탐색전 같은 성격을 띤 올해 전당대회에서 3당은 어느 때보다도 경쟁 당...

‘EU의 아웃사이더’ 영국의 선택은?

‘유로존에 서광이 비친다’라고 한다면 현재로서는 섣부른 판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거의 3년간 지속되어온 불안정한 유로 위기 상황 속에서 최근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고 ...

한국인보다 더 국악 사랑하는 외국인들

한국사에 기록된 첫 귀화 외국인은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후이다. 머나먼 여정 끝에 한반도 남쪽에 도착한 그녀가 김수로왕과 만나 국모의 자리에 오른 지 2천년이 가까워온다. 최근 한국...

문명의 이기, 문명 충돌을 부르다

모하메드를 조롱한 반이슬람 영화로 이슬람 세계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리비아·이집트·튜니지아·파키스탄·아프가니스니탄·예멘·레바논·터키·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0여 개국에서 반미 ...

‘유로존 탈퇴’로 노선 굳힌 핀란드

유로 위기가 이제 북유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름 아닌 핀란드가 그리스 재정 위기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그리스 퇴출보다 핀란드 퇴출이 더 가시화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한반도 상공의 첩보위성, ‘골키퍼’가 감시한다

북한의 한 시골 도로에서 이루어지는 물체의 이송과 산속에서 벌어지는 미사일 동향을 미국은 훤히 알고 있다. 첩보위성 때문이다. 미국과 같은 인공위성 강대국들의 다른 나라 엿보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