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모르고 왜 그리 시끄러운지…”

4월21일, 경남 울산으로 통하는 기장대로를 빠져나와 ‘고리’ 방향으로 향했다. 원자력발전소로 향하는 국도변 길가에는 하얀색 꽃망울이 희끗 남아 있는 벚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

대한민국 대기업 임원 그들은 누구인가

남자, 평균 나이 52.45세, 서울대 졸업, 학부 전공 분야 ‘공학’, 경영학 석사 학위 소지, 미국 유학 경력. 이것이 우리나라 대기업 임원의 ‘평균 얼굴’이다. 이 국내 상장...

포스코 첫 여성 임원 오인경 글로벌 리더십 센터장

“10년 후에는 여성 임원이라고 해서 인터뷰를 요청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 2월 교육컨설팅업체 지식회사의 대표로 있다가 ‘포스코 글로벌 리더십 센터장’으로 전격 영입된 오...

중원을 품은 인재의 보금자리

17대 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용희 의원(자유선진당·보은 옥천 영동)은 충북 남부 3개 군 보은·옥천·영동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옥천에서 태어나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하고 6·...

‘추억’을 돌아보는 충무로의 두 시선

시대적 배경이 1980년대이다. 아련한 추억을 불려내며 관객을 유혹한다. 장르적 외피도 똑같이 코미디이다. 1백90만명 관객을 모은 흥행작 와 의 강형철 감독이 만든 (5월4일 개...

관객에게 ‘인권 문제의 피해자인가 혹은 가해자인가’를 묻다

벌써 다섯 번째이다. ‘인권 영화’라는 부제를 단 옴니버스 장편, ‘시선’ 시리즈 말이다. 이번에는 더 깊어졌다. 단순히 의제를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성찰과 아이러니를 녹여냈다....

다이애너비와 닮은 듯 다른‘기다림녀’의 세기적 결말

오는 4월29일, 영국 윌리엄 왕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는 케이트 미들턴(왼쪽)은 ‘포스트 다이애나’ ‘패셔니스타’ ‘기다림녀’ 등등 애칭이 많다. 그만큼 영국 국민들의 관심과 ...

남성 발생률 1위 대장암, 여성 발생률 1위 갑상선암은 어떤 암?

최근 10년 동안 대장암은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암 발생 건수는 총 17만건이며 그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2만2천건이...

‘암’을 넘어서야 ‘장수’ 보인다

1백20세 시대를 앞두고 암은 넘어야 할 고개이다. 한국인은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며, 모든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 10명 중에서 3명은 암으로 사망한다. 지난 10년 동안 암...

1백20세‘초장수 시대’가 다가온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대다수는 성장 기간의 여섯 배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이론에 따라 20세까지가 성장기인 인간의 수명도 1백2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

질기고 억센 빚과 감시의 덫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포항 지역 유흥가에서 일하다 자살한 여종업원의 수는 일곱명이다. 취재진의 취재에 따르면 자살로 밝혀지지 않은 변사 사건까지 포함하면 죽은 여종업원의 수는...

아내와 떨어져 살수록 정액이 많아지는 이유

남성들이 1회 사정 시 뿜어내는 정액의 양은 평균 2?5㎖ 정도이다. 흔히 남성들은 청년기를 지나 나이가 들수록 정액의 양이 줄어들고 배출되는 힘이 약해진다고 느낀다. 그래서 많은...

좋은 아버지냐, 아니냐‘ 호르몬’ 작용에 달렸다

남녀가 섹스를 할 때, 남성들이 종종 갖게 되는 궁금증이 하나 있다. 여성이 남성의 사정 강도를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여성의 질 안에 사정을 할 경우, 남성의 최종 단계인...

땀 젖은 그의 사진 속에서 세월의 무늬가 빛났다

1차 인터뷰를 끝내고 그가 차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 한방 찻집에 가려니 생각했다. 앞장선 그가 들어간 곳은 커피전문점. 그는 “녹차라떼!”라고 주문하면서 지갑을 꺼냈다. 대형 커...

유재석이 확인시켜 준 국민 MC의 존재감

‘쩐의 전쟁’이 절반의 실패였다는 것은 이런 얘기이다. 프로그램은 분명히 대학생의 힘든 처지를 언급하며 아르바이트 체험을 한다고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체험이 시작되자 노홍철은 연...

‘존경받는 예능’이 된 '무한도전'의 저력

이 ‘존경받는’ 예능이 된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은 창조성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포맷을 계속 우려먹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새로운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

환자 안전 챙기기, 손길이 다르다

부지불식간에 환자는 병원 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병원에서 환자의 모든 것은 의료인의 손에 달려 있다. 치료를 잘해서 환자가 회복되기도 하고, 의료 실수로 환자가 사망하기도 한다...

청정 고장에 인재도 ‘무진장’

17대 대선 당시 남원시·순창군 선거구와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선거구의 선거인 수를 지역별로 보면, 남원은 6만9천9백51명이고 순창은 2만5천2백8명으로 합계 9만5천1백...

‘이웃의 그늘’ 외면하는 지역 사회

시작은 지난해 7월이었다. 7월7일부터 나흘 동안 포항시 유흥주점 여종업원 세 명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고리 사채로 생긴 비관 자살에 방점을 찍고 수사에 착수했고...

비극 끝없는 포항, 한맺힌 절규 누가 끊을 것인가

포항 지역 유흥업소 여성들의 자살 행렬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이 일곱 명이나 된다. 지난해 7월에는 연이어 세 명이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