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 개정” 메아리 남기고 간 미국인 신부

서로베르토 신부(66)를 처음 만난 곳은 지난 5월 미국대사관 앞이었다. ‘불평등한 SOFA 개정’을 외치는 시위대 속에서 파란 눈의 그는 유난히 눈에 띄었다. 왜 이 시위에 참가...

성인 문화 해방구, 올해 안에 1000개

40평 규모의 스튜디오. 개그맨이자 (주)좋은사람들 대표인 주병진씨가 녹화를 하고 있었다. 캐티즌(웹캐스팅과 네티즌의 합성어)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토크쇼, 규모만 작을 뿐 겉으로...

오만한 양키들은 들어라

1951년 1월의 피난 열차는 화물칸 지붕 위에까지 피난민들이 올라타고 있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열흘이 걸렸다. 열차 지붕 위에서 피난민의 어린 자식들은 얼어 죽고 굶어 죽고 졸...

[정치 마당]정대철 안영근 임종석 이부영

이총재에 직격탄 날린 정대철 모처럼 강공이 여야 대치 불러4년 만에 국회에 돌아온 정대철 민주당 의원이 이전과는 다른 면모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온건한 성품으로 강기(剛氣...

다시 끓어오르는 매향리의 분노

십자가를 앞세운 신부들이 7월10일 굳게 닫혀 있던 사격장 정문을 열어젖뜨렸다.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국 공군 사격장(쿠니 사격장)은 지난 5월8일 농섬 폭격 사건 이후 ...

불편한 SOFA ‘불평등’ 못을 빼자

매향리 폭격장 폐쇄 싸움과 한강의 독극물 방류 사건, 이로 인한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일명 한·미 행정협정) 개정 논란 등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미군이 이 땅에...

매향리 분노에 기름 부은 조사단 발표

“기가 막혀 웃음밖에 안나온다.” 주민대책위원회 최용운 임시위원장(46)은 매향리 현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그가 허탈한 웃음을 짓는 이유는 한·미 합동조사단의 다음과 같은 발...

주한미군만 나무랄 것 아니다

해마다 미군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이태원 외국인 전용클럽 여종업원 살해사건, 미군 군무원의 대구 어린이 성추행 사건 등 미군 범죄가 벌써 여러 건 발생...

불평등 협정, 이번엔 고쳐질까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5월19일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일명 한·미 행정협정)을 개정하기 위해 미군측과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장관은 이 날...

기지 주민들의 아우성 "이대로는 못 살겠다"

전국 1백6개 시민·사회 단체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불평등한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일명 한·미 행정협정)을 개정하라고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지난 5월19일 전북 ...

성장현 용산구청장 “미 8군에 과태료 부과하겠다”

수레바퀴를 가로막고 선 사마귀(당랑거철). 용산 미군기지 내 불법 건축 행위에 대해 시정 통보를 한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원래 자기 분수를 모르는 어리석은 자를 ...

파주 미군 기지 폭발물 소동이 남긴 것

파주 미군 기지 폭발 소동과 관련해 필자가 미군 당국자에게 “왜 한국 언론에 알리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그는 “문의해올 경우 답변은 하지만 미리 알리라는 지침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선길은 한국 어업의 희생양인가

한·일 어업협정 실무 협상 재협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쌍끌이 어업 누락 문제로 고등어 한 마리가 쇠고기 한근 값이 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국이 재협상을 요구하는 ‘구걸 ...

한·일 어업 분규 종착역은 어디?

제52회 광복절인 8월15일, 일본 시마네(島根) 현 하마다(浜田) 시 법원은 작지만 의미있는 선물을 우리에게 선사했다. 지난 6월10일 직선 기선에 의한 ‘일본 영해 침범’ 혐의...

까맣게 잊고 지낸 수재민의 고통

우리 국민은 어떤 사건이 쟁점이 되어 입에 오르내리면 모두 일치단결하여 그 문제점에 대해 한목소리로 성토한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마치 옛날 이야기처럼 잊어버리곤 한다. ...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따뜻한 문화제’

기지촌 여성들의 커밍아웃이 시작된다.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는 커밍아웃의 사전적 정의대로, 전·현직 기지촌 여성들이 16㎜ 독립 영화에 처음 맨 얼굴을 드러낸다. 고개를 ...

미군 “SOFA, 개선할 여지 있다”

미국 처지에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해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양국 협상 대표는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 협상이 마무...

미국, 일본에는 '꾸벅' 한국에는 '뻣뻣'

66년 체결된 뒤 범죄를 저지른 미군 피의자들에게 ‘합법적인 보호 장치’구실을 해 지탄의 대상이 되어 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이에 대해 지한파로 알려진 제임스 레이니...

내일도 한국은 ‘미군의 천국’

3만7천여 주한미군의 주둔에 관한 한·미행정협정(SOFA)의 독소 조항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이 미국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또다시 표류할 전망이다. 67년 발효된 이래 미군범죄를 양산...

미국에게도 할 말은 하자

제311호 커버 스토리를 읽고 참담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미국의 4대 수출 시장이면서도 분단과 안보 의존이라는 상황 아래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으니 말이다....